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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미래동물 대탐험 - 개정판
클레어 파이 지음, 이명연 옮김 / 럭스키즈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들은 과거의 기록들과 현재의 현상들을 통하여 미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미래는 아니지만 과학적인 근거를 통하여 미래에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어떤 변화에 대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예측할 수는 있습니다. 이 책 <어린이를 위한 미래동물 대탐험>은 생물의 진화에 관한 책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오늘날의 지구가 있던 것은 과거의 지구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처럼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이 지구가 어떻게 변할지 과학적, 환경적 유추를 통하여 상상을 해 본 책입니다. 너무 먼 미래라서 조금 현실감이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생각해 본다면 과거에서 현재의 변화를 알 수 있듯 미래의 생물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책 한장 한장 넘겨가며 과거 판게아에서 현재 그리고 판게아 II 라고 불리우는 미래까지 차근 차근 책과 함께 살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닐 알렉산더 교수'는 유명한 생물학자이자 이 책에 나오는 미래 생물을 많이 디자인 했다고 합니다. 물론 상상력이 없다면 그 미래의 생물도 없을 것입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동물 진화에 관한 중요한 힌트'를 참고한다면 우리의 상상력으로도 미래의 생물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1억 년 후의 지구에서는 지구의 판이 눈에 띄게 이동을 하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도 일년에 1~4cm의 판의 이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판의 이동으로 인해 생물의 변화와 인간의 변화도 함께 있을것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때까지 인간이 존재할지에 관해서는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일 것입니다.
1억 년 후에는 벵골 습지, 얕은 바다, 대고원, 남극 우림으로 대표되는 지형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는데요. 이에 따른 생물의 변화가 나타날 것이고, 기후에 따라 과거에 멸종되었던 공룡과 같은 유사종이나 유전자 변형이나 자연적응에 따른 변이종이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억 년 후의 지구는 판게아 II 또는 제2의 판게아 라고 불리우는 거대한 하나의 대륙을 이룬 지구를 상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륙을 제외한 아주 거대한 하나의 바다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바다를 '지구해(Global Ocean)'이라고 불리울 것이라고 하니 너무나 신기할 따름입니다.
현재의 지구는 5대양 6대륙 혹은 남극을 포함하여 7대륙이라고 하는데, 2억 년 후의 지구는 그런 표현이 무색할 만한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상으로는 할 수 없는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거대한 바다. 지구해는 거대한 대륙 판게아 II 를 완전히 둘러싸고 있을 것이고, 인류와 새들은 멸종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쉽게도 나와 여러분의 자손은 더이상 이 지구에 주인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연친화적인 환경에 입각한 과학의 발달은 미래의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의 변화에 대해 함께하지 못한다면 그 미래는 예상하던 대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모든 생물은 바다에서 왔듯 육지의 생물들은 거의 사라지고 다시 바다의 생물들이 육지로 나와 새로운 유전자 변이와 진화를 통해 지구는 새로운 운명을 맞이 할 것입니다. 어쩌면 인류는 멸망할지도 모르지만, 그로인해 제2의 인류가 탄생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언급된 '미래 동물 목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재미에 빠져 그냥 스쳐지나갔던 것도 다시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고, 이 목록을 통해 현재의 생물들과 비교도 쉽게 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끝으로 너무나 멋진 선물이 포함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이것은 SBS TV,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되었던 'Future is Wild' DVD 인데 짧으면서도 알찬 내용이였습니다.
과학이나 생물에 대해 흥미가 있다면 너무나 좋은 지침서이자 활용서가 될 것 같고, 그렇지 않다고 해서 시대의 변화에 따른 생물의 진화 등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였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