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화를 꿈꾸는 곳 유엔으로 가자 - 국제기구 편 ㅣ 열두 살 직업체험 시리즈
유엔과 국제활동 정보센터 지음, 김효진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들이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에 발맞추어 직업을 체험 할 수 잇는 책 '직업체험 시리즈'가 출판 되었습니다.
평화를 꿈꾸며 지구의 환경을 수호하고, 가난한 나라를 도와주며 소중한 문화를 지키고, 모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해주며 아이들이 고통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한 세계 최대 유일한 공동체인 유엔을 소개하는 책 <평화를 꿈꾸는 곳 유엔으로 가자>를 읽고서 유엔과 그 산하 기구에 관해 관심이 있는 분에게 이 책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이 시리즈는 ' 열두 살 직업체험’ 이라 불리며 열두 살 어린이들의 직업체험을 담은 이야기로 비슷한 또래의 어린이 눈높이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책 입니다. 그중에서 이 책은 '유엔'에 대하여 조금 더 더 가깝게 느껴지도록 만화의 형식을 빌려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유엔으로 떠나는 세명의 한국 어린이와 총 45명의 세계 어린이들이 유엔 체험단이 되어 유엔이라는 곳이 어떤 곳이며 무엇을 하는 곳인지 그리고 이 국제연맹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배워가며 유엔에서 할 수 있는 직업과 직업에 대한 사명감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국제연합(UN),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기구에 대해 열두 살 아이들이 체험해 나가며 겪는 에피소드를 짜임새 있는 준비해 놓았습니다.
또한, 주요 용어에 대해 좌 또는 우측 하단에 풍선이나 노트 인덱스를 붙여 어린이들이 아직 접하지 못했거나 유엔에 관련된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과 그림 혹은 사진을 통해 전해주고 있습니다.
다짜고짜 인터뷰란을 만들어 유엔산하 기구 현장에서 활동중인 네 분에게 유엔에 대한 생생한 질문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질문과 답변 시간을 가져 유엔에 대해 아이들의 복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은 모두 알겠지만, 모르는 사람은 이렇게 까지 중요한 문화유산이 많다는 것에 세삼 놀랄 것입니다. 바로 '인류무형문화유산' 이라고 하는 유산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종묘, 불국사,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수원 화성, 창덕궁, 경주 역사 유적 지구,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 조선왕릉 으로 총 8점이 있습니다. 몇몇은 중요유산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문화유산이라는 사실에 많이 부끄러워 졌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어른이나 어린이 할 것 없이 아직 꿈이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혹은 그 꿈이 이미오래전 마음속 깊은 곳에 나 자신도 모르게 가두어 두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세명의 체험단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정하니' 누나의 말 속에서 우리는 가장 행복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행복을 위해 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아직 꿈이 없다면 너무 서두르는 것보다 확실해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국제기구에 들어오기 전에는 영어도 겨우 더듬거리는 정도였어. 그런데 꿈이 확실해지니까 마음가짐부터 달라지더라.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세상 사람과 소통을 해야 하는데, 말이 통하지 않으면 그 일을 할 수가 없는 거잖니? 그래서 이를 악물고 공부했지. 아마 하루에 단어를 백 개씩은 외웠을 거야. 사전을 달달 외었던 기억도 나고. 영어 공부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그만큼 더 힘들었던 것 같ㅇ다. 아주 힘든 시간이었지만 지금은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더 행복한지도 모르지."
<중략>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정하기 전에 더 중요한 게 있어. 바로 자기 스스로를 찾는 거야.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또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를 찾는 거지."
- p. 56 ~ 57
|
꿈을 이룬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며 기대하는 가장 큰 이상일 것 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꿈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그 꿈을 향한 준비도 꾸준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총장님, 저도 총장님처럼 세계를 위한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사무총장님은 무릎을 굽혀 내 눈높이와 맞춘 뒤 말했다.
"그럼, 미래의 꿈나무들이 못할 일이 뭐가 있겠니?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단다. 다만 기회가 왔을 때 얼른 잡아야 하는 거야. 그러기 위해선 많은 준비를 해야겠지? 준비가 안 된 사람은 찾아 온 기회도 놓칠 수 있으니까. 알겠지?"
그러고는 나를 꼭 안아 주셨다. 분명 나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 그날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열심히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를 하면 내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리란 자신감도 생겼다.
- p. 139 ~ 140
|
끝으로 이 책에서는 본문에서 다 이야기 하지 못한 내용을 담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유엔산하 단체를 안내하고 있고, 직원 선출 방법,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유엔을 미리 알고 싶을 때 그리고 그밖의 국제기구들과 유엔의 직업의 종류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직 꿈이 없거나 너무나 신중하게 선택하기 위해 잠시 보류한 청소년들에게는 꼭 유엔이 아니더라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꿈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