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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미학 - 인문학과 사회학, 심리학과 경영학을 넘나드는 종횡무진 축구이야기
프리츠 B. 지몬 지음, 박현용 옮김 / 초록물고기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축구를 이야기 하는 책 아니 축구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것을 축구로 이야기 하고 있는 책. 바로 <축구의 미학>을 읽었습니다. 대표저자 비텐/헤르데케 대학 교수이자 의학박사인 프리츠 B.지몬, 20세기 가장 중요한 사회학자인 니콜라스 루만, 독일 아니 세계 최고의 골키퍼 올리버 칸을 비롯하여 총 13명의 사회 각층의 유명한 인사가 축구에 대하여 본인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나를 포함해 축구를 하던 보던 그렇지 않던 누구나가 축구를 논할 수 있습니다. 여기 축구를 논하기 위해 뭉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금까지의 축구에 관련된 책이라고 하면 축구의 역사 혹은 기록과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환호 등 일반적으로 다가설 수 있는 내용들 이였을 것 입니다. 그런데 이 책 <축구의 미학>은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문학', '사회학', '심리학', '경영학'을 축구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쉽게 읽히지 않다가 사회 전반적인 분야를 축구로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다른 운동경기에 비해 단순한 룰을 가지고 있는 축구를 가지고 세계 석학들은 끊임없는 이야기를 내놓고 있는데 하나, 둘 몇가지가 맘에 와 다았습니다.
'팀워크'의 실현은 리듬과 속도의 전환 그리고 목표의 설정으로 인한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통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축구만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축구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사회에서도 '팀워크'는 매우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니고 팀 모두가 영웅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헤르베르거'는 다음 상대가 있기에 축구가 있다는 말로 아래와 같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축구를 사랑하고 즐기고 함께 하는게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월드컵은 끝났지만 다음 월드컵이 우리를 기다리게 하고 그 월드컵이 있기에 내 가슴에서는 아직도 뜨거운 피가 꿈틀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내 앞에 닥친 시련을 당장은 극복하지 못한다고 하여도 이는 분명 이겨내거나 혹은 비껴 지나갈 수 있습니다. 결국 새로운 희망 바로 내일이 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 상대가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가장 강한 상대라해도 말입니다.
패배를 해 보아야 목표를 재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 입니다. 패배가 무엇인지 모르면 승리에 대해서도 모를 것입니다. 이 패배는 목표에 도달 할 수 있도록 쓰디쓴 한약과 같이 내게 보약 한첩이 되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조금은 어렵지만, 축구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운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