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하다는 것> 

                        열광  이경란

 

영원 하다는 것 반드시 무너진다 하였다.

그렇다....우리는 함부로 영원을 논할 건덕지가 없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허나..당장 눈앞에 사랑을  두고 잠시만 사랑하겠노라 말할 사람 어디 있을까?

영원히 사랑하겠노라 언질이라도 해 두어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이라도 동반하지 않을까

세상은 기울어져 있다-

우리네 마음도 세상처럼 기울어져 있음이 분명하다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 앉아 혼자 옴짝 달짝 하지 않을수 없듯이 말이다

가끔은 흐르는 대로 맡겨보는 것도 좋다

물처럼

바람처럼

마음이 움직이는 곳으로 내 맡겨 일탈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

이것또한 세상을 살아가는 한 방법이다

세상에  첫걸음 내디딜때 비틀거렸듯

우리네 마지막  걸음도 비틀거리며  영원을 꿈꾸리라-

 

--------영원한  내 그리움아---------------

그대 그리는 맘이라치면

하루가 1년 같고

1년이 10년 같아라

 

그대 보고픈 맘이라치면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

머리에서 가슴까지

하루에 12번 여행이라

 

녹수에 정들고 물든 정이

이만하면 바다 같다 할까

하늘같다 할까

영원한 내 그리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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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열광 이경란

 

꿈을 펼쳐 역사에 새기려니 밤잠도 모자라다

소매에 물든 밤의 정취도 아쉬운 친구도

꿈따라 흘러가고 반백년 남은 세월도 꿈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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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열광 이경란

아름다운 고독을 데코레이션 하던

청춘에 초대받은 무심의 방황

거하던 천지 휘청이며 한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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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탄생>
         열광  이경란

봄비가 풀잎에 섞이더니

풀잎에 흔들리더니

빗망울 방울 박힌 무당벌레 되었네

 

겨울비가 바다에 섞이더니

바다에 흔들리더니

하얀 파도 끼룩 끼룩 박힌 갈매기 되었네

 

봄은 무당벌레를 낳고

겨울은 갈매기를 낳고

여름 .가을은 우주를 탄생시키려 진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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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열광 이경란

 

어둠은 지우고 밝음만 남겨라

삼수갑산 지우개똥 흘러돌아 돌아 흘러

산아래 지우개똥 바위만치 커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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