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 읽어 보고 싶긴하다.
하지만.
요즘 시들이 읽으면 화가 나는 시들이 넘 많아서...머리 아프다
왜 화가 나는 시들만 쓰는 것일까?
아마도 시를 쓰는 사람들이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건 아닐까?
언어를 비틀고 읽는 사람들을 이해력 부족한 인간으로 만들어 버리는..
즉 바보로 만들어 버리고 시를 쓰는 자신을 초월적 존재 처럼...해야지만
시가 인정받는 세상이 된것 같다
그래서 요즘 시들이 싫다.
시란 가벼운 마음으로 살랑 살랑 바람이 불듯
가벼운 봄비가 날리듯.
그냥 꽃위에 나비가 사뿐히 날아 들듯..
그런 마음으로 읽고 싶은데...
시를 읽다가 너무 화가 나서 시집 몇권을 다 읽지 않고 접었다 가 폈다가 하며 겨우
읽은적도 몇 있다.
무거운 짐 덩어리들 벗어 던지고...가벼운 마음으로 쉬운 시들을 썼으면 좋겠다.
차라리 동시처럼 쓰는게 더 좋을듯 하다.
평론가들을 위한시..시인들을 위한시..몇몇 대 문장가들의 언어 흔들기용 시...이런것들을
좀 바꿨으면 좋겠다.
독자들은 어려운시 싫어한다.
독자들이 읽으면서 화가 나는 시는 이제 좀 접었으면 좋겠다
김수영 문학상 수상시집도 몇권 읽었지만...
솔직히...맘에 팍...아~! 이거다 하는 느낌이 오는 시집은 없었다.
요즘 시들은 대중속에 파고 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오로지 수상만을 위한 시들이 만들어 지고 있는것이다.마치 시 공장에서 기성복이
줄줄 나오는것 같다.시들이 대부분 다 비슷한 기류를 타고 있는 것이다.
어느날 라디오에서 유치원생정도 된 꼬마가 동시를 낭송하는데
차라리 그 동시가 더 좋았다.
-
저 시집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