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풍 초 똥 83>
열광 이 경란
언제나 그리웠던 고돌이
맘처럼 둥글어진 하늘로
돈의 가치를
시간의 의미를
3.5.7.9 를 계산해 보아요
새들이 짓무른 구름속으로
얼굴을 묻을때
바람소리 하나
8광 속으로 노을 처럼 번질때
그들의 자유의 날개짓
세상을 떠보는 풍요입니다
언제 우리
넓고 넓은 하늘 아래
고돌이 패를 오픈하오리까
난초로 흔들렸던 시간
손안에 새 한마리 날아들고
단풍진 눈에서도 고돌이를 쳐요
저똥은 나똥
저새도 나새
유월 목단 싸고 쓸어가는 저 손이 미워
독박 씌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