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다시 피면>

                 열광  이경란

꽃은 열망을 품고

긴 파도 속으로 노를 저었네

하얗게 일어나는 혁명의 꽃밭을

소리없이 저어 가네

메밀이여!

사람 안에서 꽃으로 피어

열정의 파도를 끌어 안았네

메밀이여! 파도여!

노를 젓는 바람이여!

오늘은 춤을 추어라

대지를 덮는 바람으로

대지를 덮는 파도로

너는 끝없이

천년의 노를 젓는 메밀이 되어라

메밀꽃 다시 피면

그 꽃 내가 다 꺾겠네

흔들린다

메밀도

파도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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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

           열광   이 경란

 

 

봄바람이 또각 또각 걸어온다

 

여린 손으로  긴탯줄 풀어

 

나팔꽃 밀어 올릴때

 

봄아닌 것들은

 

어디에서 태동으로 출렁일까요

 

불멸이라 칭한 겨울눈 속에

 

작아지는 인내의 꽃

 

시들지 않는 불멸의 겨울은 잠들고

 

봄 탯줄은 작두를 탄다

 

한송이 나팔꽃.그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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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

           열광   이 경란

 

 

봄바람이 또각 또각 걸어온다

 

여린 손으로  긴탯줄 풀어

 

나팔꽃 피어 올릴때

 

봄아닌 것들은

 

어디에서 태동으로 출렁일까요

 

불멸이라 칭한 겨울눈 속에

 

작아지는 인내의 꽃

 

시들지 않는 불멸의 겨울은 잠들고

 

봄 탯줄은 작두를 탄다

 

한송이 나팔꽃.그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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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풍 초 똥 83>

                    열광  이 경란

 

언제나 그리웠던 고돌이

맘처럼 둥글어진 하늘로

돈의 가치를

시간의 의미를

3.5.7.9 를 계산해 보아요

 

새들이 짓무른 구름속으로

얼굴을 묻을때

바람소리 하나

8광 속으로 노을 처럼 번질때

그들의 자유의 날개짓

세상을 떠보는 풍요입니다

 

언제 우리

넓고 넓은 하늘 아래

고돌이 패를 오픈하오리까

 

난초로  흔들렸던 시간

손안에 새 한마리 날아들고

단풍진 눈에서도 고돌이를 쳐요

저똥은 나똥

저새도 나새

유월 목단 싸고 쓸어가는 저 손이 미워

독박 씌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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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마다 무색 질주는 문학의 꿈이 녹아 들었다

불멸의 단잠이 오늘따라 흔들린다

오늘 낮에 있었던 일들이 떠올라 눈을 떴다 감았다 만감이 교차했다

숨박꼭질 하다 그림자 하나  밟고 동산에 오르는 일처럼  쉽게 상을 탔다.

꿈이 이울고 잡스럽던 생각이 와르르 쏟아졌다

이대로 꿈을 밀고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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