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다시 피면> 열광 이경란 꽃은 열망을 품고 긴 파도 속으로 노를 저었네 하얗게 일어나는 혁명의 꽃밭을 소리없이 저어 가네 메밀이여! 사람 안에서 꽃으로 피어 열정의 파도를 끌어 안았네 메밀이여! 파도여! 노를 젓는 바람이여! 오늘은 춤을 추어라 대지를 덮는 바람으로 대지를 덮는 파도로 너는 끝없이 천년의 노를 젓는 메밀이 되어라 메밀꽃 다시 피면 그 꽃 내가 다 꺾겠네 흔들린다 메밀도 파도도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