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 천산>
열광 이 경란
두척 간산에 머리 높다 자랑 말고 가마고 오마고 둘이어도 하나될 봉우리로 솟자 천산은 만산아래 홀로 푸르러 사계절 바람 들고 똑 똑한 구름 걸치었다 너여서 아름다운 산하여! 마음두고 몸만 갈까 바람은 불어도 천산 흐르지 않네 만산아래 천산 홀로 푸르러 흐르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