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유리 지음 / 이야기꽃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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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로 천천히 시작되는 바이올린의 이야기

길가에 버려져 있던 바이올린은 정성 가득한 손 안에서 부드럽게, 우아하게, 활기차게, 생기있게 그렇게 사랑을 가득 담아 자기만의 소리를 찾아간다.
먼지 가득 바이올린을 다듬는 과정이 너무 섬세하고 정성스러워 책장을 쉽게 넘길 수가 없다.

처음부터 완전한 소리를 내는 악기가 있을까?

천천히, 차근차근...
정성을 들인 만큼 소리가 날 것이다.

con amore... 사랑을 담아
en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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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하이
강산 지음, 브러쉬씨어터 원작 / 올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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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강렬한 빨강 표지, 코에 연기를 뿜는 드래곤과 귀염뽀짝 친구들을 보고 

'드래곤과 친구가 되는 이야기 인가'라고 생각했었지만 아니~~

조금, 아니 아주 많이 이상하게 태어난 아이 '하이'
사람들은 '하이'를 보고 수근대지만 '하이'의 똑똑한 동생 '로우'는 

[사람을 원래 다 다르고, 다른건 이상한게 아니야]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하이'는 자신을 이상하다 여기며 자신이 용이 아닐까 생각하고 

용의 나라로 가기로 한다.
우여곡절 끝에 용의 나라에 도착하지만 용들에게도 자신과 닮은 점은 찾을수가 없다.
'하이'는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다르다는 건 이상하다는 거야."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에 항상 어깨를 움추리던 하이는 

[다르다는 것은 특별하다는 거]를 안 순간부터 

세상에서 누구보다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가 된다.
그리고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걸 알게된 하이에게는 

앞으로 특별하고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것이다.

자신을 찾아 모험도 불사하는 '하이'도 멋지지만 

옆에서 묵묵히 '하이'를 응원하고 지켜보며 힘이 되어주는 멋진 동생 '로우'를 통해 

진정 아이를 사랑하는 바람직한 부모의 모습이 '로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드래곤 하이>
인기 가족 뮤지컬의 원작을 그림책으로 만든책이라 

큐알코드를 통해 뮤지컬의 주요 장면들을 감상할 수 있어 

아이들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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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왔어!
조수경 지음 / 올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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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해결하는 좋은 방법은 뭐가 있을까?

'곰이 왔다고?' 제목만 들어도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지는 그림책인데 재미는 물론이고 생각할꺼리가 가득한 책이다.

곰들이 처음 마을로 내려왔을때 사람들은 걱정반 기대반으로 곰을 이해하려 하고, 

똑똑한 곰들도 열심히 사람들의 말과 글을 배우며 적응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사소한것들이 불편함으로 다가오고 불공평하다고 느껴지면서 

곰과 사람은 싸우기 시작한다.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장벽을 세우는 사람들과 그것에 반발하며 자기 자리를 찾기위해 싸우려는 곰들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곰과 사람이 입장이 모두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함께 책을 읽던 막내가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함께하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한다.ㅎㅎ (오빠랑도 그러면 참 좋겠는데...;;;;)
우리도 살다보면 언제든 누구와 어디서든 갈등이 생길수 있다. 그럴때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까? 아이들과 생각하며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곰과 사람,
함께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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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숲의 레몬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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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영웅, 과일 채소 히어로즈 등장!!!
어벤져스같은 포스의 과일 채소 히어로즈~~~

색감도 너무 예쁘고 정말 그림책같은 그림책이라고 느꼈는데 역시~~

일본그림책 월간지 'MOE'의 그림책 대상 수상작가의 작품이다.

멋진 친구를 만날 기대를 안고 맛있는 숲을 걸어다니던 레몬은 

과일 친구들과 채소 친구들을 만나지만 

그들은 자기와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레몬과 어울릴 수 없다고 한다.
시무룩해진 레몬은 향신료를 만나지만 

무서워 보이기만 하는 향신료들을 보고 그만 '으앙~~'울음을 터트린다.
마냥 세고 무서울것 같은 향신료들은 당황해 레몬을 달래고

레몬은 자기와 비슷한 유자와 라임을 보며 마음을 열게된다.

멋진 친구를 찾으면서 마냥 해맑던 레몬이 

친구들에게 거절당하면서 점점 풀이 죽어가는 모습도 안타깝지만 

정작 자기도 무서워보이는 향신료들을 보고 울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무서워 보이던 향신료들은 누구보다 마음따뜻한 친구였다는 사실~

'모두가 꽃이야' 라는 노랫말 처럼
어디에서 어떤 모습이던 모두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데 보이는 모습으로만 상대를 판단하고 편을가르지는 않는지 생각해볼만하다.

그림책 내용도 좋지만 주인공 친구들의 깨알같은 표정묘사를 보는것과 

숨은 과일채소 친구들을 찾는것도 재미져 아이들과 한참을 들여다봤는데 

책에 독후활동을 할 수 있게 큐알코드도 찍혀있어 여러모로 활용하기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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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남녀
김장성 지음, 김유대 그림 / 이야기꽃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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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유쾌함이 물씬풍기는 그림책이다. 
별걸 다 실어오는 별남씨와
별걸 다 고치는 별녀씨의 이야기 별별남녀

버려진 물건, 멈춰 선 것들, 소리를 잃은 것들 등 다양한 것들을 열심히 실어오는 별남씨와 
그것들을 새것으로 힘차고 아름답고 멋지게 고쳐내는 별녀씨
그렇게 열심히 일하던 어느날 어딘가 고장이 난것 같은 별남씨는 자신을 실어오고 
마침 자신도 수리가 필요하다는 별녀씨와 함께 여행을 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너무도 유명한 광고 문구가 떠오르는 별별남녀의 이야기속에는 전쟁과 동물복지, 환경문제도 담겨 있어 아이들과 그림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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