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멋쟁이들! - 2025년 대한민국 그림책 논픽션부분 대상
김유대 지음 / 이야기꽃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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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박스를  뜯기 전부터  설레는 크기!! 와아우~
압도적인 판형과 표지 보고 또 한번 와~~우
이제껏 받아본적 없는 작가님의 대형 싸인에 또 와우~~~
속표지와 연결되는 센스만점 싸인에
놀람의 연속에서 펼친 그림책 속 세계는 책을 덮을때까지 감탄하게된다.

황금 왕관을 쓴 외계 임금님
기도하는 달토끼....
얼마나 관찰하면 딱정벌레에서 이런 멋진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볼수록 궁금하고 신기하다.
내용에서도 각각의 곤충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뿐아니라 특히 실제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정보들을 담고 있어 어느 도감 못지 않다.

나도 올 여름에는 이런 멋쟁이들을 진짜로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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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머리들
오소리 지음 / 이야기꽃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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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나..말하는거야??ㅎㅎ
어렇게 노골적인 제목이라니 첫 표지부터 훅 끌린다.

'너희는 돌머리야! 쓸모없는 돌멩이들.'이라고 손가락질을 해도 모두 응!응!응!수긍하는 돌머리들.
하지만 돌머리들이 역사를 만들고 ,
과거로 가는 길을 찾아주며 새로운 길을 만든다.
맞네..맞아 돌머리들에 꽂혀있던 내 생각은
생각하지 못했던 돌멩이들의 업적(?)을 보며 어느새 수긍하고 이해하게 된다.

흔하디 흔하고 쓸모없어 보이지만
문명을 일으키고 누군가에게는 아늑한 안식처가 되기도 하는 돌멩이들.

유아들과 수업을 하다보면 아이들은 종종 반짝거리는 돌을 보석이라 하기도 하고 보물이라하며 소중하게 주머니에 넣는 친구들이 있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바라봐주는 순수한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돌은 보물이고 보석이다.
단단하고 우직하게 자리를 지키는 돌들을 더이상은 돌머리라고 하대하면 안될것 같다.


#돌머리들 #오소리작가 #이야기꽃그림책 #이야기꽃응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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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나라의 쪼마
김용철 지음 / 이야기꽃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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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잘 자라지 않는 척박한 땅에서 양을 치는 아이 쪼마

'하늘은 맑음, 내 맘은 흐림..'
파란하늘은 머리 위나 발 아래 언제나 있지만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아이 쪼마에게는 새롭지도 흥미롭지도 않은 그냥 하늘일뿐이다.

새끼양을 찾기위해 구름나라 여행을 시작하면서 힘겨운 삶에 어른스럽게만 보였던 쪼마가 점점 아이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는 것처럼 느껴져 내맘도 편안해진다.
꿈을 꾸게 해주고 싶고
마음을 죄다 내어주는 포근한 구름속에서 쪼마는 어떤 꿈을 꾸게 될까?

- 쏴아아아아~!
이 비가 그치면,
파릇파릇 새 풀이 돋아날 거예요.

유난히 덥고 힘들었던 올 여름 지치고 힘들었지만, 어느새 시원하게 높아지고 멋진 하늘을 보면서 다시 평범하지만 새로운 일상을 시작해보자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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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계절
최승훈 지음 / 이야기꽃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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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겨울까지
엄마의 마음속에는 자식뿐이다.

자식오면 먹일 생각에 한가득 음식을 장만하고
못 온다는 소식에 괜찮다하시지만 시계만 쳐다보시는 엄마
자식 생각하며 땡볕에 허리펼새없이 농사짓는 엄마
아파도 자식에겐 아프다 소리 안하고 혼자 끙끙 앓으시는 엄마

"내가 있는 동안은 너거 먹을건 걱정마라"
구부정한 허리와 다리
깊게 패어있는 주름살
그림책을 읽는 내내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엄마의 '괜찮다'는 진짜 괜찮은게 아닌데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도 자주 못드렸으니
안부전화라도 자주 드려야지~

엄마가 있는 계절은 언제나 참 따뜻하고 포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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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이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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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에 재치있는 상상력을 더해 따뜻한 이야기를 만드는 

믿고 보는 안녕달 작가님의 신작 그림책.

연필과 색연필만으로 그려내는 작가님의 책을 가만 보다보면 

뽀시래기시절 교실에서 열심히 받아적던 연필의 사각소리로 추억여행을 하게하는데 특히 이번 눈아이는 정말 가슴먹먹하고 따뜻한 마음이 들게하는 그림책인듯하다.

겨울 들판에서 만난 눈덩이가 마음에 쓰인 아이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눈덩이에게 달려간다.
눈덩이에게 팔다리를 만들어주고 눈 귀 입을 그려주자 우아~를 연발하는 눈아이
다정한 인사를 하고 둘도없는 친구가 된 둘은 함께해서 신나고 행복하다.

마냥 행복한 두 아이가 너무 귀여우면서도 

에구 언젠간 눈아이가 사라질텐데...하는 생각에 먹먹해지는데 

역시 안녕달~
슬픔보다는 마음의 위로와 용기를 주는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그림책이다.

여름이되면 수박수영장을 꼭 읽어야 됐는데
겨울에 꼭 읽어야할 그림책이 또 한권 추가되어 너무 좋다.


추운 겨울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마음 따뜻해지는 그림책이 보고 싶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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