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3력 - 어휘력 + 독서력 + 국어력 -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뽑은 내신.수능.공무원.NCS.교양 필수 어휘와 일반 상식으로 매일 3가지 역량을 키우는 '매3력' 고등 매3 국어/영어
안인숙 지음 / 키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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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준비하면서 키 출판사의 매3 시리즈를 가까이 하게 되었다. 이번에 만나 본 책은 매3력이다. 매3력은 어휘력, 독서력, 국어력을 말한다. 이 3가지는 언어영역에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조건이다. 한 권으로 이 세가지를 잡을 수 있다니 매력적인 문제집인 듯하다.

 

 

 

 

 

 

 

매3력 어휘력+독서력+국어력

키출판사

 

 

이 책은 중고등 교과서에서 뽑은 내신, 수능, 공무원, NCS, 교양 필수 영휘와 일반 상식을 다루어 매일 3가지 역량을 키우는 책으로 매일 일정량의 문제를 풀어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과서 한자어, 시험빈출 한자 성어(사자 성어), 국어과목 필수 개념어, 헷갈리는 맞춤법으로 4주자로 진행되어 있다. 모두 28일로 마무리 짓게 되어 있으며, 실생활과 시험에 다 통하는 매3력 플러스가 부록으로 첨가되어 있다. 국어에서 꼭 알아야 할 어휘들과과 맞춤법을 만날 수 있다.

 

 

 

 

 한 어휘를 중심으로 연결지을 수 있는 단어들이 있고, 그에 대한 기본 설명과 더불어 그 어휘가 사용된 문단이 제시된다. 이를 통해 어휘의 뜻을 문단을 통해 확장할 수 있다. 압축훈련은 한 문장에서 사용되는 것을 제시하고 문제를 통해 직접 적용해 보는 형식이다. 어휘를 제시하고 그 어휘가 사용된 지문의 일부를 통해 독서훈련을 할 수 있고, 문제를 통해 적용까지 할 수 있어, 한 문제를 풀게 되면 반복으로 이해력을 높이는 형식이다.

 

 

 

 어휘와 관련된 문제를 6페이지(12문제) 정도 풀어보고 나면 위와 같은 매일 복습 문제를 만날 수 있는데, 이는 앞에서 풀어낸 문제들을 종합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하면 리뷰정도가 될 것 같다. 모두 8페이지에 해당하는 것이 하루에 풀어볼 양인데 그닥 부담스럽지 않게 진행할 수 있다. 

 

 

 

 

 

  4주차에서 볼 수 있는 헷갈리는 맞춤법이다.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로 제대로 알고 있으면 좋을 듯하다. 이런 문제 역시 독서훈련과 문제 훈련을 만나볼 수 있어 제대로 된 표현에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부록또한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수시로 보면서 익혀두면 좋을 것 같다. 국어나 영어와 같은 언어는 어휘를 많이 알수록 이해도를 높이고, 어휘사용을 제대로 한다면 좀 더 고급진 표현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일상생활부터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문제를 풀 때 더욱 쉽게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이 익히기에 좋은 책이다. 교과서와 수능에서 주로 나오는 어휘와 한자 성어를 독서와 문제로 익힐 수 있어 좀 더 친숙하게 만날 수 있게 해 줄 듯하다. 이해력을 높이기에는 이만한 방법은 없을 듯하다. 단순히 암기만 하는 것보다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게 되면 기억도 오래 가고 내용파악도 쉬워지는 장점을 십 분 활용한 책이다. 게다가 부담없이 풀어보면서 익힐 수 있고, 어휘력, 독서력, 국어력을 함께 높일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우리집 그녀도 매일 하루의 양을 하고 있는데 부담이 없어서 그런지 잘 보고 있다. 어휘력을 통해 독서의 질도 높이고 국어에도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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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머리 앤 특서 청소년문학 10
고정욱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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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섯 작가가 이야기하는 여섯 가지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바라보는 여성의 모습과 더불어 만연해 있는 성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인식 변화가 필요함을 만날 수 있다.

 

 

 

 

 

 

 

빡빡머리 앤

특별한 서재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 되어있으나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섯 명의 청소년은 모두 여자들이다. <빡빡머리 앤>과 <파예할리>, <마카롱 굽는 시간>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우리사회는 학연, 지연 사회이다. 그러다 보니 공부를 잘 하는 것이 사회에서 성공하는 것으로 비춰진다. 요즘은 경제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게 되어 다이아몬드수저니 금수저니 하는 말들도 생겨났다. 그런 경제적인 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공부는 오랜 세월 당연시 되어 왔다. 열심히 공부해야 좋은 대학교를 가고 좋은 회사에 취직한다는 것이다. 위 세 가지 이야기에도 공부가 먼저라는 이야기로 아이들의 꿈을 짓밟는다. 축구를 좋아하는 앤은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스스로 꿈을 포기하지만 끝내 놓을 수 없었던 축구에 대한 꿈과 열정을 머리를 밀어서 보여주어 주변인을 감동시키고 나아가는 모습이다. 요리를 좋아하는 아이 또한 공부가 우선이라는 부모의 말에 따라 학원을 다니지만 결국 자신이 해야할 일은 공부가 아니라는 것, 장래에 대한 꿈을 편지로 전달한다. 준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내가 명절에 할머니댁에가서 이름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일관성 없는 어른들의 이야기에 분노한다. 그에 따라 엄마의 모습을 이해는 하지만 자신의 꿈은 포기할수 없다는 생각과 새로운 출발을 위한 개명을 하는 모습에서 요즘 청소년들의 용기가 느껴진다. 가부장적 사회이면서 남존여비 사상, 성차별의 모습등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인데, 이제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표현하는 용기가 필요한 세상임을 보여주는 듯하다. <언니가 죽었다>는 성폭력과 관련된 이야기로 딸, 여자는 사회에서 보호받아야 할 존재임을 이야기 한다. 나의 잘못도 아니니 쉬쉬하지 말고 오히려 드러내어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분장>,<넌 괜찮니?>도 성추행, 성폭력에 관한 이야기로 나의 잘못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상처받는 이는 따로 있다. 힘이 있는 상대라 대적하지 않고 숨기기만 한다면 더 큰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우리모두 잘 알고 있지만 실천이 어렵다.

여섯 가지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말로만 양성평등주의를 외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페미니스트라고 이야기하는 요즘 사회에서 제대로된 페미니스트는 몇 명이나 될까? 글을 쓴 작가들 또한 스스로 성찰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랫동안 내려왔던 말도 안되는 관습(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를 표현해야 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사회를 그런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며 응원해줘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우리의 사회는 변화를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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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수능 기출 총정리 How to 수능 1등급 수학 1 (2020년) - 2021 수능대비 미래로 How to 수능 1등급 (2020년)
이룸E&B 편집부 지음 / 이룸이앤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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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등인 우리집 그녀가 나름 선행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이제 슬슬 기출문제들도 만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이룸이앤비에서 나온 <HOW to 수능 1등급>시리즈 중 수학 1을 만나봅니다. 문과를 생각하고 있는 그녀도 수2까지 해야하다 보니 조금 늦은 듯 한 면이 있지만 바짝 해보려고 하고 있지요.

 

 

 

HOW to 수능 1등급 수학1

이룸 이앤비

 

 

 1등급 학습법을 지향하고 있는 HOW to 수능 1등급은 4가지 단계로 진행됩니다. 유형 총정리, 고난도 문항, 실전 모의고사로 수능학습 100%를 달성하고 해설이 담긴 서브노트로 반복학습을 하도록 되어 있어요.

 

 

 

 

 이 책은 3권으로 분리가 됩니다. 개념+유형 총정리로 필수유형 62개를 담은 BOOK1, 고난도(수능비책 12개로 1등급 TRAINING)+실천모의고사(총30회)로 이루어진 BOOK2, 전 문항 해결 전략 Guide/고난도 문항 집중 분석된 서브노트인 BOOK3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마지막 책은 해설로 보면 됩니다. 고등학교 책들을 몇 권 만나보니 해설이 참으로 두껍습니다. 그만큼 해설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입니다.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기도 한 것 같아요.

 

 

 

 

 2021학년도 수능을 겨냥한 이 책은 수1에서 출제되는 유형과 실전문제들을 중심으로 싣고 있으며, 집중학습법 소개와 더불어 클리닉 노트 작성법도 제시하고 있어요. 이미 클리닉 노트 작성법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참고만 하셔도 되겠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을 이것을 가이드 삼아 나만의 클리닉 노트를 시작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나만의 수능 필수 유형 총정리, 나만의 1등급 만들기에는 선배들이 알려주는 1등급 수능비책이 있어서 그들의 노하우를 접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대단원별 실전모의고사와 수능대비 실천모의고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의 맨 처음에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수1 부분만은 담은 문제들을 분석해 두었고, 그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어요. 수1에서는 총 8문제가 출제되었네요. 이른바 수능 맛보기를 할 수 있겠네요.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왼쪽에 핵심 개념 정리를 해두었어요. 깔끔한 설명과 예시, 그래프등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만날 수 있고, 날개부분에는 미래로 note가 있네요. 이는 추가 설명이나 주의할 부분들이 담겨 있어요.

오른쪽에는 기본 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요. 주요 공식이나 핵심개념을 토대로 한 기초 문제들이다 보니 난이도는 하 정도에 해당하나 시험에 출제되었던 문제들이랍니다.

 

 

 

 필수 유형 총정리에는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주요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분류되어 있어요. 필수 유형 하나의 설명에 선배들의 핵TIP, 그 유형과 관련된 5개의 문제가 연습할 수 있도록 수록되어 있어요. 역시 기출문제들이랍니다.

 

 

 단원의 필수 유형을 다 하고 나면 중단원 마무리 문제를 만날 수 있어요. 여기서는 중단원별 유형을 마무리 하고 좀 더 다양한 문제를 통해 실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끔 해 줍니다. 더러 난이도 중 정도의 문제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이렇게 개념과 유형별 문제를 마치면 두 번째 책을 만납니다.

 

 

 

  두 번째 책은 나만의 수능 1등급 만들기로 수능비책과 기출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책이지요. 실전 모의고사 문제들도 만날 수 있구요.

 

 

 선배들이 알려주는 수능비책은 테마별로 분류하여 그들의 노하우를 담아놓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수1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은 12가지 테마로 나누어 그에 대한 설명은 다양한 예를 통해 알려주고 있어요. 개념과는 또다른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과 그들이 직접 설명하듯이 서술되어 있어서 공부가 아닌 대화처럼 느껴져 부담이 조금 덜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선배들이 이해하고 깨닫게 되었던 비책들이라 잘 알아두면 수능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기출 트레이닝 문제인 1등급 기출, 대단원별 실전모의고사, 수능대비 실천모의사 문제들로 연습을 할 수 있어요. 점차 문제의 난이도는 중, 상으로 넘어가게 되구요, 아무래도 긴장이 서서히 되는 것 같아요. 실제 출제된 문제들이기에 문제를 보면서 유형을 잘 살펴두고, 어떤 변형과정을 통해 나온 문제들인지 파악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아요. 항상 기본을 중시하라고 이야기하는데, 기본을 잘 알아야 응용된 문제들도 잘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유형파악도 중요하지요. 개념을 잘 알고 기출 유형에 대한 파악을 잘 하게 되면 낭비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따라서 이런 기출문제나, 실전모의고사 문제들을 많이 만날수록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오답노트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매번 같은 문제 틀리는 안타까움을 우리집 그녀에게 느끼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틀린 문제들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이제 고등이라 실수는 줄이고 되도록 효율적으로 시간을 분배해서 학습을 해야하기에 <HOW to 수능 1등급>과 같이 문제 해결전략과 분석이 잘 되어 있는 책을 만나면 좋을 것 같아요. 수1을 하고 있는 우리집 그녀에게도 개념서와 문제서 이외에 수능기출 문제서도 함께 풀어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만나본 책인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수능문제집으로도 딱이네요.

 

 

 <HOW to 수능 1등급 - 수1>에는 이서진 쌤의 동영상도 제공되고 있어요. 기출문제로 갈 수록 어려워지다보니 이런 동영상은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지요. 특히나 시간이 부족하고 자기주도 학습을 하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동영상과 함께 한다면 현강 못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2월말까지 수2 기본까지 만나는 것이 우리집 그녀의 목표인데 동영상이 있으니 부담이 덜 할 것 같네요.

이제 고등이 된다니 참 부담스럽기도 하고 걱정이 앞서는데 학생들을 위해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이렇게 하나하나 찾아보면 학생들에게 맞는 책들이 분명 있을것 같아요. HOW to 수능 1등급 시리즈도 한 번 만나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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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 나태주 시집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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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시집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를 만났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인이라 너무나 기대되었다. 따뜻한 시들을 통해 마음의 힐링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다.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나태주 시집

 

 

   표지 자체도 너무나 서정적인 겨울 숲이다. 제목이 너무나 끌렸던 만큼 이 제목에 맞는 시로 시작되는 이 책에는 시인만의 따뜻한 감정이 잘 표현되어 있는 시들이다. 인생에서 만났던 경험을 3부로 나누어 실려 있는데 50주년 기념 시집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익숙한 시들이 있어서 더욱 좋다. 짧은 시이건 긴 시이건 대상에 대한 애정이 뜸뿍 담겨있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듯 해서 시를 읽는 동안의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우리가 가진 사랑, 그리움, 희망 등이 잘 그려져 있다. 시는 다양한 감정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다보니 쓰기가 참 힘든 것 같다고 학창시절에 느꼈었다. 글이 짧기에 쉬울 것 같이 느껴지긴 했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막막했다. 선생님은 어떻게 소재를 찾고 시를 쓰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시 속에서 드러났다. '움직이면서 시 쓰기'를 보니 방 안에서 들어앉아 쓰기보다 이제는 자전거를 타다가, 길을 걷다가 등 이동하면서 느껴지는 대로 쓰시는 듯하다. 순간 느끼는 감정을 잊지 않고 남기는 것, 굳이 무엇인가 찾으려 하는 것보다 보이는대로, 느끼는 대로 길건 짧건 써보는 것부터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인상적인 시들이 참 많은데 위의 '가을날'도 너무나 좋다. 연애 편지 쓰는 마음으로 시를 평생 쓴다는 시적화자의 말이 어찌나 낭만적인 지, 절로 시 속에 빠져드는 느낌이다. 커피를 마시며 간간히 생각하고 빠지는 마력이 있는 나태주님의 시들이다. 삶에서 경험한 여행은 물론 사물에 대한 생각, 느낌,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나 조차도 순순해지는 듯한 시간이었다. 인생은 누구나 한 번 뿐이고, 처음이라 정답이 없다. 쉽지도 않고 혼자이다. 하지만 함께 할 동반자가 있다면 고행이 아닌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선생님의 시에서 내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나와 함께 해주는 이들로 인해 내가 살아갈 수 있고 가끔은 숨을 쉴 수 있었음을,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여행같은 인생을 우리는 즐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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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웬디 우드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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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한동안 그릿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 <해빗>을 만난 이후 그릿이 아닌 습관이 우리를 성장하게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물론 이 습관은 좋은 습관이어야 한다.

 

 

 

 

 

 

 

해빗

웬디 우드

 

 

이 책에는 다양한 실험과 실험군을 통해 우리에게 습관의 힘을 이야기 하고 있다. 1부에서는 무엇이 우리를 지속하게 하는가, 2부 습관은 어떻게 일상에 뿌리내리는가, 3부 습관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이다. 이에 유추해보면 우리를 지속하게 만드는 것이 습관이고, 이 습관이 어떻게 일상 속에 스미는지, 우리의 일상에 스민 습관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이야기 할 것임을 알 수 있다.

어릴 때부터 가진 습관이 우리 모두에게 하나쯤 있을 것이다. 우리의 옛 속담에 '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습관은 아주 중요하다. 그런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습관은 자동기억과 같은 것이다. 의식적 자아가 아닌 비의식적 자아에 의해 이루어지는 습관이다. 그래야만 지속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의식적 자아는 우리의 행동을 제어하긴 하지만 지속적이지 못하고 억지로 하게 만든다는 이야기다. 내 자신을 돌아보면 매번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하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그리고 건강검진에서 운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침내 운동을 시작했으나 운동의 즐거움 보다는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해서 그런지 1년의 돈을 투자했지만 결국 6개월도 실행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가설과 딱 들어맞아 살짝 소름이 돋기도 했다. 지속적인 좋은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반복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사실 눈에 보이면 흔들리기 마련이다. 책을 한 장이라고 제대로 읽으려면 카페에 가거나 도서관에 간다. 집에서 읽을 경우 집안일이 뻔히 눈에 보여서 책에 집중하기가 힘들다는 생각에서였다. 이 부분 역시 이 책에서 불필요한 동선을 줄이면 주의력이 집중되며 반복이 이루어 질 수 있고 습관으로 만들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비의식 자아에 의해 이루어지는 습관은 우리의 생각을 거치지 않고 바로 실행되는 것이기에, 이런 습관을 좋은 것으로 만들고, 생활화한다면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의식적 노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시작은 어려울 지 모르나 임계점을 벗어나 반복을 거듭하고 그 이상을 것을 추구하게 만든다. 이런 습관이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변화하게 만들게 된다는 주장에 나도 모르게 인정하게 되었다. 습관이 우리를 진정 변하게 하는 요소임을 깨닫게 되었다.

 

 

 

 

 잠재된 43%의 무의식이 만드는 강력한 습관을 법칙 5단계를 실천하기 시작하면 우리의 삶도 변할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생각에 공감하고 따르게 되는 나 자신도 놀랍다. 다양한 연구와 그 사례를 통해 내가 겪었던 경험들과 유사점을 찾게 되니 더욱 그렇게 되었던 듯하다. 뇌과학과 심리학으로 밝혀낸 습관의 힘은 그릿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인간의 숨어있던 부분을 속속들이 보여주니 의심도 사라지게 된다.

  습관이 대단한 힘을 가졌으며 변하기 힘들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런 습관을 당장 변화시키기는 어렵지만 작가가 이야기하는 덮어쓰기부터 시작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듯하다. 단, 이 덮어쓰기는 서로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습관 설계자가 되어 나의 삶을 변화시키는 즐거움을 맛보면 어떨까. 의시적 자아가 아닌 비의식적 자아가 만드는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 보자.

 

 "올바른 습관을 들이려면 먼저 습관이 우리가 좌우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

 "익숙하고 안전하다라고 여기는 순간 비의식적 자아는 판단과 대응을 습관에 일임하기 때문이다."

 "습관은 힘들이지 않는다."

 "습관으로 완성된 삶을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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