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02
허버트 조지 웰즈 지음, 임종기 옮김 / 문예출판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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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읽었던 <멋진 신세계>도 그렇지만 <타임머신> 또한 특별한 작품인 듯하다. 공상과학 소설의 고전이라니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다. 사실 현재에도 타임머신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인데 그 당시 이런 생각을 했다는 자제가 놀랍니다. 작가가 들려주는 타임머신에서는 어떤 상상들이 산재해 있을지 궁금했다.

 

 

 

타임머신

허버트 조지 웰스

문예출판사

 

 

  타임머신을 개발한 시간 여행자는 미래로 여행을 떠난다. 특이한 점은 어디로 떠나지 정하지 않고 시간이 흘러가다 스스로 정지해서 여행한다는 점이다. 그가 간 곳은 지금도 상상하기 힘든 802701년이다. 그곳은 현재와는 전혀 다른 세계이다. 환경, 언어, 사람, 먹거리등 모든 것이 새롭다. 하지만 그가 묘사하는 세계는 결코 신세계적인 모습이 아니다. 오히려 현 세계보다 덜하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인간은 두 분류다. 그들 역시 대비대는 모습을 보인다. 그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라진 타임머신을 찾는 우여곡절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이 여행에서 돌아온 사실을 주변인물에게 이야기 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궁금증을 가지고 그를 다시 찾아가고, 그는 나에게 시간여행을 증명하기 위해 반나절의 여행을 떠나지만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미 3년이 흘렀다는 이야기는 그가 아직 시간여행중임을 나타낸다.

  시간여행자라는 말은 어떤 의미에서 굉장히 매력적이다. 작가가 이를 소재로 이야기를 한 것은 현 사회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가져서 좀 더 나은 세계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상상한 타임머신 기계는 우리를 좀 더 나은 세계로 옮길 수 있는 매개체로써의 의미는 아니었을까. 하지만 그가 만들어낸 미래의 모습을 그다지 환상적이지 못하다. 모든 것이 발전하고 균형을 이루어 남녀의 구분이 없고 열정이 사라진 황페한 세상은 현재를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나 미래는 여전히 계급사회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오히려 퇴화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현재의 변화,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미래를 좀 더 밝게 만들어가자는 작가의 의지가 아닐까. 시대를 앞서간 작가의 이야기에서 아직 미래를 결정되지 않았고 우리는 그 미래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는 주체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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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96
알베르 카뮈 지음, 이휘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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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만났다. 모방송에 나오기도 했지만 사회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 책이기도 하고, 학창시절 읽었을 때 참 어렵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기도 해서 만나보았다.




페스트
알베르 카뮈
문예출판사
 
의사 리외는 쥐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며 주변을 지켜본다. 쥐의 사체는 점점 더 많아지고 이에 사람들의 관심은 모두 이를 향한다. 아픔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이 전염병이 페스트임을 감지하면서 오랑시는 폐쇄되는 지경에 이른다. 이에 고군부투하는 리와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나름 노력을 하지만 더욱 확대되는 상황에 이르고 수많은 이들의 죽음을 묵도하게 된다.



  우리 사회도 사스, 메르스, 이번에 겪게 된 코로나 감염병까지 많은 일들을 겪었다. 이 속에는 나는 아니겠지?하는 생각을 한 번 쯤은 했을 것이다. 사스나 메르스보다 장기간 이어진 이번 전염병을 보면서 페스트와 비슷한 점을 발견한다. 사람들의 모습조차도 비슷하다. 상황에 악화되면서 책 속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을 새삼 현재 우리의 모습 속에서 발견하게 된다.



  작가는 전염병 속의 사회를 다양한 배경묘사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이는 그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반항을 직접적이기보다 이렇게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데서 그의 특별함이 더욱 돋보인다.



가장 인상깊은 인물은 타루라는 인물로 그가 자신의 일생을 리외에게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누구나 간접적인 살인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생각없이 던지 한 마디 말이나 방관, 사소한 동조 등등. "비록 인간을 구원해줄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 그들에게 되도록 해를 덜 끼치고 때로는 약간의 선을 행하도록 해줄 수 있는 것입이다." 이에 페스트의 혼란 속에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일을 하던 그가 아이러니하게도 페스트가 사라질 즈음 페스트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다. 이는 역시 윤리적 부조리의 한 단면이 아닌가 한다. 또다른 인물 랑베르 역시 처음에는 전염병이 창궐하는 오랑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로 점철되었으나 오히려 그 시기가 다가오자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남게 되는 그의 모습, 전염병에 대해 침착한 대도를 보였던 리외 역시 어린아이의 죽음 앞에서는 흥분하는 모습 등 페스트로 인해 변해가는 다양한 인물들을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사실적으로 볼 수 있고,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를 지녀야하는지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지게 된다.



  페스트가 물러 난 오랑시에는 행복의 환희가 넘쳐나지만, 아내의 죽음과 친구 타루의 죽음을 동시에 맞이한 리외는 페스트는 잠깐 숨어있을 뿐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이는 작가가 생각하는 모순의 명철한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언제가 우리를 또다시 흔들 수 있는 일들은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의미한다. 이런 사회 부조리에 맞서 해결하기보다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그가 이야기하는 반항, 인간의 존엄성을 이야기한다. 현실도피보다 먼저 그 현상을 직시하고 바라보면서 올바른 것들을 찾아가는 것이 우리사회에 필요한 것임을 말한다.

예전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책인데 이제는 나이를 먹고, 전염병이 있는 현실 속에서 만나서 그런지 이해되는 부분이 많았다. 리외와 타루, 랑베르 같은 사람들이 있다면 세상은 좀 더 인간적인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사회 어딘가 있을 그들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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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비 확률과 통계 (2020년용) - 2019 새교육과정 고등 굿비 (2020년)
이룸E&B 편집부 지음 / 이룸이앤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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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마쿰라우데가 만든 수능입문서 <굿비>는 전체 9강으로 단기간에 끝내는 개념+실전 문제집이에요. 얇은 책이니 만큼 자세한 개념 설명보다는 수능과 관련된 기출문제집이라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굿비- 확률과 통계
이룸이앤비

 새로운 교과과정에 맞춘 문제집으로 핵심유형과 학교기출 문제,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고등에서는 내신대비에서도 수능에 출제된 문제 유형이나 지문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어서 배우고 있는 내용과 관련한 수능기출문제들도 꼭 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에 걸맞게 이 책은 학교 기출문제 이외에도 수능 기출문제, 평가원 문제들도 한 번에 만날 수 있으니 참 좋네요. 여러 권을 책을 하기에는 부담이 있는만큼 단권화로 만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요.



  간단하게 개념과 확인문제, 개념α로 이루어져 있고 개념서보다는 핵심 개념 부분만 만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심유형으로 개념 정복하기- 기출문제로 내신대비하기- 수능기출문제로 대단원 마무리하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문제의 양은 부담이 없어요. 단기간에 마무리하는 책으로 구성이 좋은 것 같아요.



  <핵심유형으로 개념 정복하기>에는 핵심유형과 그에 대한 가이드, 그 유형과 관련된 문제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제 접근 방법을 가이드로 제시하고 있으니 핵심유형 풀 때 적극 활용하고 내신 대비 문제나 수능기출 대단원 문제들은 가이드 없이 잘 풀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즉, 핵심유형과 가이드를 확실히 해두면 뒤에서는 부담없이 풀 수 있겠지요.




 기출문제로 내신대비하기에는 앞에서 보았던 개념과 핵심유형에 연계한 학교 기출 문제를 통해 학교 시험경향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게다가 요즘 늘어가는 서술형 비중이다 보니 서술형문제들도 만날 수 있게 구성해 두었네요.


   대단원 마무리에서는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를 통해 좀 더 다양한 문제를 접할 수 있게끔 하고 있어요. 또 수능유형을 파악하고 학교 기출과 연계성도 찾아보면서 수능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



  수능에서는 흔히 킬러 문제라고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3~4문제 출제되는데 그에 대한 대비로 내신 수능 1등급 만들기 부분을 넣었네요. 수학력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나 고난도 문제를 통해 수능에 미리 대비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더군요.




  서브 노트는 정답과 해설을 통해 문제를 좀 더 분석할 수 있게 해줍니다. 수학에서는 오답노트를 중시하는데 이는 다음에 이와 유사한 문제를 만났을 경우, 다시 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지요. 그러다 보니 몰랐던 문제나 찍었던 문제, 답을 맞았으나 제대로 풀이하지 못한 문제들, 꼭 알아야 하는 문제들을 체크하면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좋네요. 풀이 방법 또한 여러가지로 제시하고 있으니 응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좋은 문제와 자세한 설명을 가지고 있는 <굿비>는 단기간에 볼 수 있는 책으로 딱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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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쿰라우데 수학 기본서 확률과 통계 (2020년용) - 2019 새교육과정 고등 숨마쿰라우데 (2020년)
정양하.홍성민 지음 / 이룸이앤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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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그녀는 문과 성향이어서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를 할 가능성이 높지요. 2학년에 들어가는 것이기는 하지만 시간 있을 때 봐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만나봅니다.




숨마쿰라우데-확률과 통계
이룸이앤비

 사실 연산이 그닥 좋지 않는 그녀가 싫어하는 단원이 확률과 통계이지만 그나마 수학에서 좀 쉽다보니 선택과목으로 많이들 하는 것 같아요. 수학 기본서로 설명이 잘 되어 있다는 이야기에 책을 보게 되었네요.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이고 이 개념을 잘 활용하여 심화를 풀어낼 수 있는 것이 필요한 만큼 이 책도 수학시스템이 개념, 유형, 정리, 평가, 심화연계로 이루어집니다.



 기본적으로 설명이 아주 자세하게 잘 되어 있어요. 그림과 도표, 예제 등을 이용하여 개념을 이해를 돕고 직접 풀어봄으로써 원리를 이해하게끔 되어 있어요.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개념서로 딱인 것 같네요. 문제 푸는 방법 또한 한 가지가 아닌 다른 풀이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문제를 푸는 아이들로 하여금 다양하게 사고를 이끌어 내기도 하네요.



붉은 색으로 수학공부법에 대한 저자들의 충고로 참고사항으로 만날 수 있어요.



   문제는 기본예제, 발전예제, 연습문제A,B, 대단원 연습문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수록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소단원마다 Review Quiz를 통해 개념을 한 번 더 정리하면서 문제를 통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각 단원마다 대단원 심화 연계 문제를 통해 심화문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수학 논술, 구술자료를 제시하여 어떻게 에세이를 써 나가야하는지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중간에 문제도 제시되어 있고 서브노트에 좀 더 자세한 설명도 있으니 참고하면서 연습해두는 것도 수능대비의 한 벙법이 될 것 같아요.


  서브노트는 정답과 해설지로 아주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더군요. 문제를 푸는 학생들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요. 중간에 빠지는 부분없이 상세한 설명으로 오답의 문제점을 찾고 스스로 정비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숨마쿰라우데 시리즈는 처음 접하는 책인데 개념서도 딱인 것 같아요. 자세한 설명으로 인해 공부하는데 시간을 좀 걸리지만 개념은 확실히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개념서로 추천하고 싶네요. 개념서도 만나고 좀 더 문제서를 만나서 풀어보는 연습을 한다면 수학에 자신감이 뿜뿜 생길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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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시집 문예 세계 시 선집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송영택 옮김 / 문예출판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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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집을 오랜만에 본다. 윤동주의 "별헤는 밤"에서 등장하는 이름이다. 처음 그 이름을 접했을 때, 시인이 여자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시집을 만났을 때 남자라는 사실이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근 20년 만에 다시 만난 시집이다.

 

 

 

릴케 시집

문예출판사 

 

  이 책은 그의 첫시집부터 초기시집, 시도서, 형상시집을 모두 수록하고 있다. 그의 처음부터 중반까지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시는 전부 현재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거의 서술적인 부분들이 많다. 하지만 또 함축적이기도 하고 숨어 있는 감정을 무엇인지 찾게 한다. 아무래도 번역본이라 본래 시인의 정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서정적이며 사색적인 느낌이다.

그가 남긴 시의 대상은 자연, 인간, 신이며, 중반이후부터는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게 느껴진다. 또, 사회의 일부인 가난을 소재로 한 시들도 많이 보인다. 그가 생각하는 신이나, 인간, 종교, 아름다움, 가난은 자연이나 어떤 현상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어서 조금은 어렵게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다. 서술하는 느낌이지만 시적이고 섬세한 심리를 잘 담아내고 있어서 그가 생각하는 철학이나 내적 감정, 정서들을 잘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나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를 형상화 시켜주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좋다.

 

 

 

 

 

 약 170여편의 시를 만나면서 그의 삶 속에 들어가 그가 느끼는 감정들을 만나보았다. 오랜만에 다시 접한 시들이라 그런지 삶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기 계발서나 소설류들만 읽다고 이렇게 시집을 만나니 여백의 미를 느끼듯 삶의 쉼표를 만난 듯하다. 빨리 읽으려는 것을 버리니 여유롭게 읽게 되면서 많은 생각을 함께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시는 단순히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것을 우리는 안다.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바라보아야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듯이, 우리의 삶도 숨가쁘게 지나기 보다 가끔은 쉼을 가지고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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