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대화법 -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소통의 기술
임정민 지음 / 서사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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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대화법

임정민 지음

서사원

 

 

소통에 있어서 말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sns나 이메일, 전화등 다양한 의사소통 방법이 있으나 목소리, 표정, 제스춰등을 함께 동반한 말은 특별하다. 한 번에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말을 일상에서 숨쉬듯 하다보니 생각하고 말을 던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리고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우리들에게는 소통의 기술이 필요하다.

행복은 인간관계에 있고, 소중한 관계를 지키고 싶다면 내마음 상태를 들여다보면서 순간순간 변하는 마음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려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나를 위한

말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말, 자기 이해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로 확장하여 소통해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해답을 찾을 수 있다.(p.84)

이 책은 우리의 모습을 P(부모자아), A(어른자아), C(아이자아)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이를 침착이, 화끈이, 솔직이, 포용이, 끄덕이로 세분화하여 그에 따라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알려준다. 그 방안에는 이해라는 것이 기본으로 깔려있다. 무의식적인 습관적 반응을 의식적 행동인 선택적 대응을 변화 시킬 수 있는 노력은 소통을 원만히 할 수 있는 중요 포인트다.

고3인 그녀와 매일아침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내모습에서 습관적 반응을 찾아볼 수 있었고 이는 그녀와 더욱 멀어지는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녀의 심리보다는 나의 감정을 우선시 했던 모습이 부끄럽다. 긍정의 스트로그(존재인정자극)는 못할망정 부정적 스트로크만 하다보니 부작용이 생긴듯 하다.

 

 


 

 무엇인가 잘못되었다 느낄 때 사과는 참으로 힘들다. 진실한 사과는 용기있는 행동이자 관계회복의 강력한 도구이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기 전에는 쉽지 않다. 따라서 인정부터 하는 것이 사과의 시작임을 잊지 않아야겠다.

 

 우리의 자아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상대방도 마찬가지다. 그에 맞추어 적절한 자아로 대응한다면 올바른 소통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인간관계에서 이해를 바탕으로 나아가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내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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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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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한정 끝났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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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마더텅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문제집 고2 국어 독서 (2021년) 마더텅 전국연합 기출문제집-까만책 (2021년)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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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에 들어가니 내신과 수능을 모두 놓칠 수가 없다보니 기출문제집을 빼놓지 않고 보게 됩니다. 내신 시험에 수능 문제들도 다수 포함되기도 하고, 특목고나 과고가 아닌 이상 내신만으로 대입준비를 하기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만나본 책이 마더텅에서 나온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문제집>이랍니다.

 

 

 20201 마더텅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문제집

 고2 국어 독서

 

 국어는 크게 문학과 비문학, 언매와 화작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지요. 우리집 그녀는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서 학평을 2번 보았는데 아직 1학년이라 그런지 비문학은 좋은 성적이 나오는 편이나 문학이 엄청 약합니다. 그러다 보니 문학에 더 신경을 써야해서 이미 문학편을 구매해 두었구요, 비문학인 국어 독서도 놓치지 않기 위해 만나보아야 하지요.

 

 

 

 

  마더텅 까만책으로 유명한 학평 기출문제집은 4주 28일 완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기말고사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끝났답니다. 그래서 12월 초에 좀 풀고 기말고사 끝나고 풀기 시작하니 열흘 정도 풀게 되었네요. 기출문제에 실려있는 내용을 목차에서 자세히 만나볼 수 있어요.

 

 

 

 보통 4가지 파트로 만날 수 있는데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입니다. 인문에는 철학이 주류를 이루는데요, 역시 철학사상등을 시간이 되면 읽어두는 것이 좋은 듯합니다. 독서 편식이 있던 우리집 그녀 역시 쉽지 않는 부분이지요. 그래서 더 기출문제집을 보아야 할 것 같아요.

 

 

 

  연필로 풀어두어서 그렇게 티는 나지 않는데 확대해 보시면 보여요. 역시나 헤겔이나 마르크스, 로크 등이 지문에서 보이네요. 저도 사실 깜깜한 부분이라 그녀가 풀고 나면 꼼꼼히 답안지의 설명도 보게끔 해요. 나름 본문에 줄을 그어가며 풀었더라구요. 빠른 시간내에 지문을 읽으면 좋지만 문제를 통해 추론해 나가도 좋을 듯한데, 역시 자주 접하고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새로운 지문을 만나고 주로 등장하는 이야기, 인물등을 파악하며 확장해 나가면 다른 문제들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답안지의 풀이가 매우 자세하고 글의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네요, 게다가 각 문제에 대한 해석과 더불어 보기까지 확실히 짚고 넘어갈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사회 파트는 저랑 동떨어진 것이라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데 간간히 뉴스와 신문을 읽는 그녀에게는 조금 나아보입니다. 사실 독서시간을 만들라면 만들 수 있는데 시간이 없다고 하니 요런 건 사설이나 이런 부분을 이용해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해하기 쉽게 자세한 설명으로 해설지가 되어 있고 기출문제집을 통해 문제 동향을 파악하고 어느 파트의 어떤 부분이 나오는지 파악하기도 좋은 것 같아요.

 

 고등이 되고 보니 해야할 것들이 무지하게 많은데 학교를 가지 않고 인강으로 듣고 있으니 제대로 되는지 모르겠어요. 일반고로 진학이 되고 보니 줌 수업도 몇 개 진행되지 않고 학생을 집중시킬 만한 것이 없네요. 아쉬운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마더텅 전국연합 학평 기출문제집이랍니다. 내신과 수능을 모두 잡기 위해서는 이런 기출 문제집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이제 방학 전까지 또 온라인 수업이 적극 활용하려고 하네요. 고등문제집으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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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찬란한 고독을 위한 릴케의 문장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송영택 옮김 / 문예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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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케의 시집이후 만나는 책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찬란한 고독을 위한 릴케의 문장이 담겨있다. 카푸스가 교수를 통해 알게 된 릴케와 주고 받은 편지 중 릴케가 그에게 보냈던 편지를 통해 릴케의 문학에 대한 생각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너마리아릴케
문예출판사

 카프스가 군인학교에서 문학의 길을 걸어가기로 결심하고 릴케에게서 자신의 시를 비평받으려 쓰기 시작했던 편지를 통해 릴케의 문학관을 보여주는 글이다. 릴케가 생각하는 문학은 결코 쉽지 않다. 한동안 글쓰기가 유행하며 다양한 책들이 나왔는데, 그것들과는 사뭇 다른 글쓰기를 보여주는 그의 생각에 놀랐다. 그의 문학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작품이 그의 인생과 연관이 되어 있다. 그만큼 글의 소재는 우리의 인생과는 벗어날 수 없는 모양이다. 그가 생각하는 인간의 고독이나, 인내, 삶과 죽음, 추억이나 인간관계 등에는 신뢰가 있어야 하고 자연을 이해해야만 스스로를 넘어서 글을 쓸 수 있다고 한다. 문학은 결코 쉽지 않으나 끊임없는 진심어린 조언을 통해 카푸스가 문학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과정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작가 카프스가 보낸 편지의 내용은 릴케가 답장한 편지를 통해 짐작만 할 수 있지만, 그가 다양한 상황에 놓여 있고 그것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때 보냈던 편지들로 그것들을 하나도 헛으로 읽지 않고 오랜시간 고심한 끝에 보낸 위로 편지들은 그의 참된 우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어린시절 추억, 사랑, 불안, 고독, 성, 모성등을 소재로 그의 인생관을 드러내고 있는데 특히나 성(性)에 대한 생각을 시대를 앞서 나간 듯하다. 주로 접했던 시에서는 알 수 없던 그의 문학관이나 인생관을 통해 인간 릴케를 다시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짧은 편지들 속에서도 필사하고 싶은 부분이 꽤나 많아 노트를 채우며 문학과 인생을 배울 수 있었다. 이보다도 많은 내용들이 노트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가 살았던 불안했던 시대가 그를 더욱 위대하게 만든지도 모른다. 어떤 시련과 위기가 닥치더라도 주변에 현혹되지 말고 스스로를 돌아보라 말하는 그는 우리에게 시대의 조언을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시간이 된다면 책을 또 한 번 읽어봐야 할 것 같다. 그가 전하는 이야기 속에 인생의 진리가 숨어있는 듯하여 그것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은 물음을 살아가십시오.

그렇게 하면 어느 날,

해답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젊은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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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걷다 - 르퓌 순례길에서 만난 생의 인문학
이재형 지음 / 문예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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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순례길에 관심이 있었던 나는 몇 권의 책을 읽었다. 프랑스에서 시작해서 스페인까지 이어지는 순례길은 장장 728km에 달한다. 그 순례길을 가기 위해서는 인내와 노력, 결심이 필요할 것이다. 그와 달리 이 책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하는 르퓌 순례길을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프랑스를 걷다
문예출판사

 르퓌 순례길은 비아 포덴시스라고 이야기 한다. 프랑스의 4개의 순례길 중에서 순례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로 약 750km에 달한다. 르퓌 순례길에는 볼만한 문화유산이 많고 풍경도 다양하다. 또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순례자에게 매우 편리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르퓌 순례길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 일화 등을 만날 수 있다. 몇 번이나 순례길에 올랐던 작가가 자신이 느꼈던 생각을 생과 연관지어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세상의 모든 길을 또다른 삶의 현장이다. 순례자는 길에서 몸을 움직이고, 걷고, 생각하고,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또다른 삶의 순간을 산다." 이 글귀는 작가가 말하는 '새로 태어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막연하게 프랑스에 대한 생각들이 이 책을 통해 달라졌다. 역사와 문화, 정치, 종교는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금 깨닫고, 그 연관성에 흥미를 일으켰다. 어느 나라든 순탄치 않은 역사를 지녔기에 그것을 극복하고 현재 존재한다. 프랑스 역시 그런 역사를 통해 순례길을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순례길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풍경과 역사적 상징물들을 사진으로 담아 좀 더 생동감을 더한다. 순례길을 단순히 걷기를 위한 것이 아닌 비움, 평온, 인내 등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남긴다. 혼자서 시작하는 길이지만, 길 위에서 만나는 다양한 군상들과 같이 호흡하며 관계를 맺게 되는 특별함이 있는 듯하다.


인간은 모순과 역설에 가득찬 불완전한 존재다. 우리는 <브로크 백마운틴>을 쓴 애니프루의 말처럼 모순과 부조리로 가득한 카프카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그 누구도 도덕이나 종교의 이름으로 타인을 규정할 수 없다. 바로 이것이 우리 삶의 진실이다.


이런 불완전한 인간이 순례길에서는 상호도움, 배려, 공생의 가치, 나눔등을 배움으로써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 급격한 현대사회에서의 빠름을 벗어나 느림의 미학을 배울 수 있는 것이 바로 순례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 언젠가 여행이 가능해지는 순간이 온다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순례길을 걸으며 새롭게 태어나고 싶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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