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 프로이트 전집 9
프로이트 지음, 김명희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꿈의 해석', '정신분석 입문'에 이어 세 번째로 읽은 프로이드다. 매번 느끼는 바이지만 학술서라기보다는 잘 씌여진 소설이나 가벼운 수기처럼 느껴진다. 흥미롭고 인상적이다. '쥐인간', '닥터 슈레버', '늑대인간' 모두 재밌다. 그 중에서도 '닥터 슈레버'는 압권이다. 전에 '어느 신경증 환자의 회상록'이라는 책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 책의 지은이가 바로 슈레버 박사이다. 지금은 절판인데.. 그런데 프로이드에 의하면 그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모두 검열에서 사전 삭제되었단다. 


프로이드가 모든 신경증적 문제를 유아기때의 성의 강박증을 원인으로 삼는 우스꽝스러운 사이비라고 부른다고 하지만 나는 그런 그의 노력과 일관된 의지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 괘씸한 충동들은 모두 유아기에 시작된 것이며, 유아기의 성격이 무의식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쥐인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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