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mmar Cue 1 (Student Book + Workbook + Hybrid CD, 2nd Edition) Grammar Cue 5
Language World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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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세상 책이 반가운 안젤라입니다.

아이 유치원에서 갖고 온 영어 책들이 언어세상 책이었거든요^^

그리고 믿고 보는 랭귀지월드~ 

언어세상에서 나오는 컨텐츠들이 좋아서 기회를 보고 있는데

저희 아이에게 맞는 학습서가 나와서 바로 체험해 볼 수 있었어요.

저는 1단계부터 했는데요. 문법이라하면 왠지 어렵다 느끼잖아요?

혹시나 알렉스도 입문부터 어려워하면 안되기도 하고

어차피 초보라 1단계부터 차근차근 해야죵~^^







언어세상의 그래머 큐는 본 책 + 워크북으로 구성되었어요.


본 책으로 아이와 체험을 해보니 이 교재 꽤 나이스하네요. 순서대로 하다보면 그냥 척척 머릿 속에 들어가나봐요. 챕터별 반복과 확인학습이 나오고 대화문을 통해 실제 적용 사례를 체득합니다. 미니 테스트 하며 진행했는데도 잘하네요. 워크북으로 본 책 마스터 후 파이널테스트로 진가를 발휘할 듯 싶어요.





중간 중간 챕터 마무리하면서 보드게임으로 부족한 부분 체크가 가능해요.

아이도 하면서 아 이걸 까먹었네~ 다시 해보면 돼요! 하면서 자신감 있게 답합니다.

그래머 큐 교재 난이도도 적당하고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으로 하기에도 어렵지 않아 자신감을 내비치는 거겠죠~



그래머 큐~ 에는 알렉스가 무엇보다 관심이 많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하이브리드씨디~!!!가 있어요~ ^^

처음에는 학습을 먼저 하고 게임을 해볼까 하다가 어차피 하이브리드 씨디에는

책 내용이 고스란히 있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었어요.

책에 나오는 대화문도 원어민이 읽어주고 또, Role playing도 할 수 있고 얼른 외워야 대답도 하니까 순발력도 느는 것 같아요.

게임을 좋아하는 남아라 그런지 효과음 넣으며 잘도 찾아 맞춰요.

두두두두두~~

따다다다다다~~

틀려도 점수가 깎이거나 하는게 없으니 신나게 놀면서 학습했어요.^^



챕터 3까지 진행해 봤는데요. 엄마가 설명하기에도 어렵지 않아서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보통의 그래머 교재에서는 "I" 가 제일 먼저 나오는데 그래머 큐에는 명사 구분하는 것이 먼저 나와 좋았어요. 그냥 영어에서 '나'를 중요시 하는게 괜히 싫었나봐요ㅎㅎ

관사와 복수, 셀 수 있는 명사 등 순서대로 하다보니 아이가 받아들이는 것도 어렵지 않았어요.

챕터 3까지 하면서 앞 부분 복습도 해보았는데 하이브리드cd 활용을 잘해서 그런지 몰라도 틀리지도 않고 척척 대답하더라고요~


아이가 혹시나 어려워 하진 않을까 걱정했던게 기우에 불과해서 다행이었고, 무엇보다 아이가 즐기며 풀 수 있는구성이어서 하는 시간이 즐겁고 재미났다고 해요.~ 물론 옆에서 지도하는 엄마도 엄마표로 이젠 문법까지 건드릴 수 있게 되었구나 싶어 반가운 건 덤이었네요.

알렉스는 리딩 기초단계지만 I,My,Me 읽고 쓰고 What, Where이 무엇인지 아는 정도라 가능할까 싶었는데요. 저희 아이도 잘 하는 것 보면 기초리딩 가능한 친구들도 한 번 도전해볼 만한 교재라 생각돼요.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고 오히려 그동안 리딩을 하면서 건드려주고 싶은데 못 건드렸던 부분을 이 그래머 큐 교재를 통해서 환기하면서 짚어줄 수 있어 좋았거든요.


영어를 시작하고 기초를 탄탄히 해주고 싶은 중급 친구들이나 리딩을 조금씩 하기 시작하는 친구들이 하면 금방 실력이 자라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아이도 리딩 양을 늘리고, 귀를 좀 더 트이게 하고, 그리고 그래머 큐로 앞으로 기본적인 문법들을 다져갈 생각이예요. 겨울방학 동안 그래머 큐 마스터 하고나면 초등문법은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고 롸이팅도 도전해볼 생각이예요.


엄마표로 하면서 뭔가 체계적이기 쉽지 않은데 그래머 큐를 만나서 문법에 의지할 수 있는 교재가 생겼다는 게 제일 반갑고 좋으네요~ ^^

겨울방학에 잘 마무리 지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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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소방차 -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는 탈것박물관 11
탈것발전소 기획, 안명철 글, 조혜숙 편성교열 / 주니어골든벨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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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골든벨이 이번에는 세계 여러나라의 소방차를 한 권에 집약했어요~^^
책에는 구급차 뿐만아니라, 일반/특수 소방차의 종류와 기능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지안이 아빠는 소방관이예요.
지안이는 자랑스러운 아빠의 역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로 하고 임무를 받았어요. 세계의 소방관 자녀들이 부모님과 함께 소방/구급차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는 프로젝트인데요. 지안이는 대한민국 대표로 나서게 되었네요.






책에 보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없던 소방차의 종류들을 안내해요.
소방대원들이 하는 임무에서 구급대원과 소방대원의 역할도 소개하고
사진으로 소개된 차량 내부에 비치되어 있는 물품들도 어떠한 일에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소방차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려주어 기존에 끄는 차와 사다리차 정도 밖에 몰랐는데, 책에서 보니 소방차에도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구나 알게 되어 좋았어요.

일반 소방차에는 우리가 쉽게 보는 사다리차, 물탱크차는 물론이고 구조 공작차, 큰 펌프 차 / 작은 펌프 차, 고가 사다리차 / 굴절 사다리차 등 세세하게 나뉘어 있어 각각의 쓰임에 맞게 나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또한 흔히 보지 못했던 특수차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실제보다는 영화와 같은 영상에서 이럴 때 이런 차가 쓰였겠구나 짐작해 볼 수 있었답니다. 

세계 여러 어린이 소방 대표들이 모였어요.
각 나라의 소방/구급차를 안내하며 나라별 소방/구급차의 특징과 종류, 색상, 그리고 긴급번호와 해당 나라의 긴급언어까지 알아 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중간 중간 학습만화를 통해 화재 발생시 우리가 대처해야 할 행동요령,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신고 방법을 알려주어 아이들 눈 높이에 맞는 설명으로 이해도 쉽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하기도 좋답니다. 





소방대원은 경방대원과 구조/구급대원으로 역할이 다른 것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고, 언제 어떻게 구조가 이루어지는지, 구급활동은 어떻게 하는지 한 눈에 보기 쉽게 알려주어, 막연하게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했던 아이와 좀더 세세하게 이야기해 볼 수 있었어요. 






책을 통해 소방/구급에 대한 업무도 알 수 있었지만,
무엇보다 큰 것은 이 분들의 이런 희생에 늘 감사해야 한다는 점이 제일 크게 다가왔어요. 
예전에는 지나가다 소방차가 보이면 "소방차다~!! 어디 불났나?" 했었다면, 
이제는 "힘드시겠다~. 아무일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먼저 들어 그 분들의 고충이 한 층 이해되고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책 말미에는 조작,활동을 할 수 있는 소방차 모형을 만들 수 있는 종이도안과 미니 도로가 있어 아이와 함께 불 났어요~~ 하면서 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있어 굉장히 알찼습니다~^^


앞으로 재난이나 화재 등 안일어나면 좋겠지만, 늘 대비하고 상기하면서 
소방차와 구급차, 소방대원과 구급대원분들의 활약에 박수와 감사를 보냅니다. 또한 별정직이 아니라 국가공무원으로 하루빨리 격상되어 이 분들의 노고가 빛 바래지 않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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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호랑이의 집은 어디일까? 신나는 새싹 128
한라경 지음, 문명예 그림 / 씨드북(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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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작은 씨앗 씨드북에서 호랑이 책이 나왔네요.

양장본으로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집에 도착한 양장본 중에 찌그러짐 없이 상태가 제일 좋습니다.

표지의 호랑이는 풀숲에서 쉬는 건지, 아니면 수줍어 하는 건지, 

아이와 따뜻한 색감의 그림을 보며 이야기 해봅니다.

"시베리아 호랑이인데.. 시베리아는 추운 곳인데 여긴 풀이 많아요. 봄이 왔나봐요." 

하지만 아이와 넘겨 본 내지는 여백의 미가 많은 썰렁한 시베리아 그 자체였습니다. 



이 책에 나온 이야기는 2011년에 중국 호림원 방사장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금강이와 금송이 그리고 미호 이야기에요. 
백두산 호랑이를 우리나라에서 번식시키려고 데리고 온 것인데 
수목원 건립이 되기도 전에 먼저 금강이네가 이사온 것 이었지요. 
열심히 버텼지만 금송이와 미호가 먼저 떠나고 
금강이도 수목원으로 옮겨진 아흐레 날에 그만 하늘로 떠나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 후에 다른 호랑이들은 다행히 잘 적응해서 살고 있다고 하네요.

이 책을 읽고 크게는 두가지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자유와 안전에 관한 것인데요.
우리는 자유를 갈망했던 억압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자유를 위해 독립을 외쳤고 결국 우린 선조들 덕분에 이렇게 좋은 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동물은 어떨까요?  
추위에 몸둘 곳이 없고 먹이가 없어 배를 곯을지언정, 
자유를 그리는 것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매한가지 아닐까 싶네요. 

저는 아이가 어릴 때는 야외 나들이로 종종 동물원으로 향했습니다.

동물들을 직접 보고 관찰하며 흥미를 갖고 보는 것이 

부모 입장에서는 좋은 경험이 되어 좋았지요. 

아이가 크면서 굳이 직접 가봐야 알까? 그 안에 갇혀 있는 동물들은? 

이건 학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언젠가부터 동물원에 가는 것을 꺼리게 되었어요. 

우리는 호기심도 충족하고 야생에서나 볼만한 동물들을 가까이서 보니 분명 좋긴 하지만, 

그건 우리의 일방적인 생각이니까요. 


이 책. 시베리아 호랑이의 집은 어디일까?도 이런 맥락에서 읽어보게 된 책이었어요.

책 제목에 나타난 것처럼 지금 시베리아 호랑이들 다 어디로 갔을까? 

정말 있을 곳이 동물원 밖에 없을까? 

살만한 환경이 주어진 곳이라면 인간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테고 

동물의 종족을 번식시켜 종을 유지시키려는 것은 

우리 인간이 갖는 작은 반성의 의미는 아닐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안전하게 종을 유지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그들에게는 자유가 보장되어 있지 않네요.


마지막 장을 덮으며 썰렁하고 황량해 보일지언정 

그들에게는 삶의 터전이고 자유를 보장받는 안식처구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어요.





작은 동물원에 갇혀 있는 호랑이들이 진짜 살고 싶은 집은 어떤 곳일까 고민하게 되는 책 
'시베리아 호랑이의 집은 어디일까?'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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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히어로 - 한 달 집중해서 확실하게 떼자!
잉글리시도넛 개발팀 지음 / 잉글리시도넛(꿈트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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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을 떼고 파닉스도 어느정도 하면서 슬슬 리딩도 함께 나가고 있는 예비초등학생이에요. 아이가 한글 뗄 때도 그랬지만 음가를 통해서 알파벳을 지속적으로 반복해 보여줬는데요. 리딩을 하다보니, 글을 쓰다보니 다른 곳도 아닌 알파벳에서 아차 싶은 부분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만나본 교재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알파벳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한 달의 기간동안 집중있는 학습과 훈련을 통해 알파벳을 마스터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제가 이렇게 확신하는 이유는 바로 저희 아이가 이 책을 놀이처럼 생각한다는데 있고, 스스로 학습을 하면서 '아~! 내가 이걸 헷갈려 했지?' 하며 고치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보이기 때문입니다그렇다는 것은 책의 구성이 아이가 파악하기에도 쉽고 스스로 체크가 가능하도록 나왔다는 것이겠죠. 전 여기에 큰 점수를 주고 싶어요. 사실 아이는 엄마가 옆에 없으면 스스로 하기 쉽진 않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가 휙휙 넘겨보다가 어머! 저건 꼭 지금 당장 해야해! 하는 부분이 나오니까 앞부분부터 해결하고 하려는 모습이 보인답니다. 앞부분의 알파벳 매칭도 게임처럼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거든요.

물론 중구난방으로 하고 싶은 곳만 하게 할 수도 있지만, 학습에는 다 순서가 있는 법이니 순서대로 차근차근 해야 까먹지 않고 오래 갈 수 있죠. 그래서 아이도 순서대로 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결국 물 흐르듯 진행해서 하고 싶은 페이지를 꼭 하고 마네요. ^^





차례를 보면 알파벳 기본 학습과 집중 훈련 학습을 합니다.

학습 계획표도 있어 한 달 분량을 하루 또는 이틀에 얼마만큼 진행할지 가늠해서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



그리고 알파벳 순서대로 쓰기를 통해서 처음 알파벳을 접하는 아이들과 기존에 헷갈렸던 부분이 있던 아이들이 써보면서 다시 체득할 수 있습니다.



하던 것 중에 좋았던 부분은 아이들이 글자 모양을 헷갈리는 경우가 있어 뒤집어 쓰거나 거꾸로 쓰거나 하는 것인데요. 이 책에도 이런 부분들은 다시 한 번 환기시켜줍니다.

대문자와 소문자를 지속적으로 짝지어 학습을 하다보니 아래처럼 그냥 [디]를 고르는 문제에서도 아이가 대/소문자를 함께 묶어 풀어냅니다.

여기서 잠깐! 고친 흔적이 보이죠? D와 b는 혼동이 되는 아이들 세트지요. 하지만 해보더니 '앗~ 이거 아닌데' 하며 금세 고치네요.^^



Practice를 통해 알파벳 대/소문자와 한국말 음가를 매칭시키고, 대/소문자를 짝 맞추어 써보면서 스스로 헷갈리는 부분들을 점검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연습이 끝나면 색칠하기 미로, 선잇기 등으로 재미 요소를 추가해 아이가"오늘 하루 안에 다 해도 돼요?" 라고 물을 정도로 구성이 찰떡이네요. ^^




알파벳을 하고 나면 관련 단어들도 대문자와 소문자로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이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보통의 학습서에는 소문자만 나와있거나 대문자 단어는 없어서 아이가 대문자로만 나올 때 당황하거든요. 이렇게 대/소문자를 함께 습득할 수 있도록 해주니 아이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고 금세 체화하는 모습입니다.


책 말미에는 미니 아코디언 북 만드는 놀이와 플래시 카드로 게임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니북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얼른 학습을 끝내고 만들고 싶어했답니다. 카드 놀이 방법은 4가지나 제시되어 있어 이 놀이 방법을 바탕으로 기존에 갖고 있던 플래시 카드 활용을 해도 참 좋구나 싶었답니다.




아이 스스로 콕콕 물감을 찍어 답을 찾아내거나, 색칠하거나, 선을 잇거나, 또 미로를 찾아 승리의 깃발을 꽂아 주는 등의 놀이와 같은 학습행위는 제가 여지껏 만나본 교재중에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아이가 리딩을 하는 단계라서 알파벳 그냥 조금 짚어주고 말지 했는데요.

이 책을 만나서 아이 스스로 체득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의 성급한 판단은 아이의 학습에 방해가 될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네요.

여전히 스스로 책을 꺼내어 즐겁게 체험하고 있고 2단계 집중학습을 들어갈 차례에요. 아이가 자신이 자주 헷갈리는 알파벳을 인지하면서 학습효과도 좋아지고 있답니다.


알파벳을 이제 막 시작한 아이라도, 한참 리딩을 하고 있는 아이라도 한 번씩 짚어가면서 영어 입문도 쉽게, 학습에도 도움을 주면 어떨까 싶네요. 엄마표를 하면서 간과하는 것들이 은연중 많은데 이렇게 좋은 교재를 만나 하나씩 채워가니 감사한 요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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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공룡이 살아요! 공룡 가족 그림책 시리즈
다비데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박정연 옮김 / 진선아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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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_ 다비드 칼리 글

프랑스 플뢰르 드 셀 상 수상 작가 _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진선아이 그림책방에서 전작 <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 후속으로 출간한 책입니다.

공룡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임을 제목만 보고도 알 수 있는 책이지요.

표지 띠에서도 티라노사우르스!를 말려달라고 애원합니다. 우리 집에 얼마나 거침없는 공룡이 왔기에 그것도 육식 최강자인 티라노사우르스라고 칭했을까요?표지에 침을 흘리며 온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든 공룡은 다름아닌 동생 '아니이스'입니다.





악셀의 취미는 외계인 인형을 수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장난감들을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죠.

색색깔깔 모양과 크기 순으로 가지런히 정리하는 악셀을 보고 

함께 책을 읽는 저희 아들 얼굴도 한 번 봅니다. 

눈을 마주친 아들은 엄마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저는 장난감을 갖고 노는 걸 좋아해요~!!" 하고 씩씩하게 말합니다.


우리 집 정리 담당은 아빠이기에 열심히 정리하는 아빠의 마음을 

아들이 알 수 있을까? 살짝 기대하며 읽어주었어요.

"누구는 정리를 열심히 하는데 누구는 매번 어지르기만 하네.. 그럼 어

떻게 해야하지?" 하는 물음에 같이 놀고 같이 치우면 어때요? 말하는 아들입니다.

같이 놀기도 힘에 부치고, 같이 치우는 건 더 어려운데 말입니다.

이건 지금 치우면 안된다 저건 치워도 된다.

아직 다 갖고 놀지 못한 장난감에 미련이 남아서 정리하는 것도 산 넘어 산이지요.

그런 와중에 이 책을 보니 정리를 잘하는 악셀을 보면서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가질지 궁금해졌어요. 하지만 쉽게 말해주지는 않네요.

아마도 모두 꺼내어 놀고 싶은 마음과 정리를 해야하는 책임감 사이에서 갈등을 하는 모양입니다.






외동아들인 덕에 동생에 대한 생각이 그리 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조카가 태어나고 아들에게도 사촌 동생이 생기자 자기 동생이라며 챙기기는 엄청 챙깁니다만,

아나이스처럼 침을 질질 흘리며 장난감을 입에 넣고 침을 묻히는 것은 용납이 안된다며 동생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어느 새 쏙 들어간지 오래 입니다. 혼자 놀기 심심하고 동기간이 있으면 더 좋을거라는 이야기에도 저희 아들은 꿋꿋하게 동생은 싫다고 하네요. 침 흘리는 동생은 사촌동생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동생이 태어나면 그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이 더 소중한 존재가 될텐데 아직 그걸 깨닫기엔 어린걸까 싶네요.





아나이스 티라노사우르스가 오빠를 위해 예쁜 짓을 합니다.

이런 소소한 기쁨들이 쌓이면 동생이 더욱 이뻐 보이겠지요.

아이도 함께 읽으면서 이런 부분은 감동일거라고 이야기 하는데

이런 감동은 네가 엄마아빠에게 주는 감동과 비슷함을 알까 싶습니다.


하루 아침에 말썽장이에서 도무지 대화가 통하지 않는

말썽꾸러기 동생을 만나게 된 악셀과 거침없는 동생 아나이스의 좌충우돌 남매 이야기.

이 평화가 과연 얼마나 갈까? 웃음짓게 합니다.

그리고 책에서는 동생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내용과 함께 

우리집에서는 정리의 내용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답니다.

동생은 없지만 동생이란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기 보다 미성숙한 어린 동생을 만났을 때 어떤 감정이 들지, 어떤 마음으로 바라볼 지

읽는 아이의 예쁜 마음이 기다려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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