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히어로 - 한 달 집중해서 확실하게 떼자!
잉글리시도넛 개발팀 지음 / 잉글리시도넛(꿈트리)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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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을 떼고 파닉스도 어느정도 하면서 슬슬 리딩도 함께 나가고 있는 예비초등학생이에요. 아이가 한글 뗄 때도 그랬지만 음가를 통해서 알파벳을 지속적으로 반복해 보여줬는데요. 리딩을 하다보니, 글을 쓰다보니 다른 곳도 아닌 알파벳에서 아차 싶은 부분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만나본 교재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알파벳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한 달의 기간동안 집중있는 학습과 훈련을 통해 알파벳을 마스터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제가 이렇게 확신하는 이유는 바로 저희 아이가 이 책을 놀이처럼 생각한다는데 있고, 스스로 학습을 하면서 '아~! 내가 이걸 헷갈려 했지?' 하며 고치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보이기 때문입니다그렇다는 것은 책의 구성이 아이가 파악하기에도 쉽고 스스로 체크가 가능하도록 나왔다는 것이겠죠. 전 여기에 큰 점수를 주고 싶어요. 사실 아이는 엄마가 옆에 없으면 스스로 하기 쉽진 않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가 휙휙 넘겨보다가 어머! 저건 꼭 지금 당장 해야해! 하는 부분이 나오니까 앞부분부터 해결하고 하려는 모습이 보인답니다. 앞부분의 알파벳 매칭도 게임처럼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거든요.

물론 중구난방으로 하고 싶은 곳만 하게 할 수도 있지만, 학습에는 다 순서가 있는 법이니 순서대로 차근차근 해야 까먹지 않고 오래 갈 수 있죠. 그래서 아이도 순서대로 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결국 물 흐르듯 진행해서 하고 싶은 페이지를 꼭 하고 마네요. ^^





차례를 보면 알파벳 기본 학습과 집중 훈련 학습을 합니다.

학습 계획표도 있어 한 달 분량을 하루 또는 이틀에 얼마만큼 진행할지 가늠해서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



그리고 알파벳 순서대로 쓰기를 통해서 처음 알파벳을 접하는 아이들과 기존에 헷갈렸던 부분이 있던 아이들이 써보면서 다시 체득할 수 있습니다.



하던 것 중에 좋았던 부분은 아이들이 글자 모양을 헷갈리는 경우가 있어 뒤집어 쓰거나 거꾸로 쓰거나 하는 것인데요. 이 책에도 이런 부분들은 다시 한 번 환기시켜줍니다.

대문자와 소문자를 지속적으로 짝지어 학습을 하다보니 아래처럼 그냥 [디]를 고르는 문제에서도 아이가 대/소문자를 함께 묶어 풀어냅니다.

여기서 잠깐! 고친 흔적이 보이죠? D와 b는 혼동이 되는 아이들 세트지요. 하지만 해보더니 '앗~ 이거 아닌데' 하며 금세 고치네요.^^



Practice를 통해 알파벳 대/소문자와 한국말 음가를 매칭시키고, 대/소문자를 짝 맞추어 써보면서 스스로 헷갈리는 부분들을 점검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연습이 끝나면 색칠하기 미로, 선잇기 등으로 재미 요소를 추가해 아이가"오늘 하루 안에 다 해도 돼요?" 라고 물을 정도로 구성이 찰떡이네요. ^^




알파벳을 하고 나면 관련 단어들도 대문자와 소문자로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이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보통의 학습서에는 소문자만 나와있거나 대문자 단어는 없어서 아이가 대문자로만 나올 때 당황하거든요. 이렇게 대/소문자를 함께 습득할 수 있도록 해주니 아이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고 금세 체화하는 모습입니다.


책 말미에는 미니 아코디언 북 만드는 놀이와 플래시 카드로 게임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니북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얼른 학습을 끝내고 만들고 싶어했답니다. 카드 놀이 방법은 4가지나 제시되어 있어 이 놀이 방법을 바탕으로 기존에 갖고 있던 플래시 카드 활용을 해도 참 좋구나 싶었답니다.




아이 스스로 콕콕 물감을 찍어 답을 찾아내거나, 색칠하거나, 선을 잇거나, 또 미로를 찾아 승리의 깃발을 꽂아 주는 등의 놀이와 같은 학습행위는 제가 여지껏 만나본 교재중에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아이가 리딩을 하는 단계라서 알파벳 그냥 조금 짚어주고 말지 했는데요.

이 책을 만나서 아이 스스로 체득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의 성급한 판단은 아이의 학습에 방해가 될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네요.

여전히 스스로 책을 꺼내어 즐겁게 체험하고 있고 2단계 집중학습을 들어갈 차례에요. 아이가 자신이 자주 헷갈리는 알파벳을 인지하면서 학습효과도 좋아지고 있답니다.


알파벳을 이제 막 시작한 아이라도, 한참 리딩을 하고 있는 아이라도 한 번씩 짚어가면서 영어 입문도 쉽게, 학습에도 도움을 주면 어떨까 싶네요. 엄마표를 하면서 간과하는 것들이 은연중 많은데 이렇게 좋은 교재를 만나 하나씩 채워가니 감사한 요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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