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을 키우는 초등 글쓰기 좋은 질문 642
826 Valencia 지음 / 넥서스Friends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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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한다는 것, 질문을 받는다는 것은

글쓰기 이전에 자신의 생각을 환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질문을 받고 스스로 사고하고 답을 발견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질문을 받는 입장에서 질문을 하는 입장으로 질문의 결을 잘 나타낼 수도 있다.

질문은 내면을 다져주는 수단이자 지적 성장의 매개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넥서스 출판의 이 책. <창의력을 키우는 초등 글쓰기 좋은 질문 642>

는?

이 책은 그냥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어떠한 형식 없이

자유롭게 내 생각을 풀어 낼 기회를 준다.

말로 해도 되고, 간단한 단어를 나열해도 된다.

맞춤법은 차치하고, 내 생각을 표현하는 데에 이견이 있을 리 없다.

'공부머리 독서법'의 저자 최승필 / '매일 초등 공부의 힘' 저자 이은경 추천!!



다른 친구들이 했던 예를 실어놓았다.

다른 친구들도 그냥 아무 조건 없이 자유롭게 써 내려간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요즘 아이와 책을 읽거나, 다른 부분에서 학습적인 면을 배제하고자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

학습적인 기대감보다 온전히 아이가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애쓰는 와중에

이 책을 만나보고는 사실 반신반의했었다.

책을 휘리릭 넘겨보니 온통. 죄다 질문뿐이다.

예전 같았으면 '아.. 이걸 아이에게 어떻게 들이밀지?' 이런 걱정이 앞섰을 것이다.

요즘 아이가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하기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는 엄마 입장에서

이것 또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 책을 넘겨보며

질문들을 살펴보았고 몇 가지를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었다.

그런데 정말.. 이 책은 기존의 글쓰기와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직접 해보기 이 전에는 논하지 말라고 했던 말이 떠올려지는 그런 책이었다.


이 책은 창의력 글쓰기 교육을 하는 826 VALENCIA가 10년 넘게 수집한 창의적인 질문을 모아 엮은 책이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질문의 결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질문들을 통해 생각을 하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데 있어

예전에는 재밌겠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가 생글생글 웃으며 이야기 꾼이 되어가는 과정을 선사한다.


아이와 주거니 받거니 질문에 대한 생각을 글로 옮기고, 말하다 보니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나?

어떻게 이런 표현을 알지?

이 생각이 났을 때 아이 머릿속엔 어떤 다른 생각들이 있을까?

결과적으로 그중 어떤 이야기를 끄집어 낼 것인가?

다른 생각들도 알고 싶은 욕심이 생길 만큼 버라이어티했다.

하물며 엄마도 질문을 읽고 머릿속에, 눈앞에 이미지가 몽글몽글 피어나는 듯한 것을 경험했는데

아이 머릿속은 오죽했으랴!

육안으로도 아이가 생글생글 웃으며 자신의 생각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니

이 책의 질문을 완성해 나가다 보면 아이만의 스토리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감이 들었다.



놀이로 인식하게 하기 위해 질문 중에서 아이가 쓰기 편할 주제를 골라보았다.

이미 질문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좋아하는 공룡에 대한 질문, 그림책에 나왔을 법한 질문, 그리고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질문 등

질문을 찾아서 꼭 내가 그림책을 써 내려가는 듯한 마음으로

아이와 쓰고, 이야기하고 내용을 부풀렸던 시간이었다.

가볍게, 간단하게, 아무 제약 없이 즐기는 글쓰기의 즐거움이 조금씩 드러나는 것 같았고

온전히 재미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으로 글을 쓰다 보니

판타지 책 한 권이 나올 법한 것은 당연한 과정으로 보였다.

비록 글쓰기로 갖고 있는 생각을 아직 온전히 표현하기 힘든 초등 1학년이지만,

아이 나름의 이야기를 말로, 단어로 표현하며

다채로운 생각을 펼쳐 보이는 경험은 글쓰기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글쓰기는 학습적인 부분보다 오롯이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 아닐까 한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강력한 자기애의 도구라 생각하기에

글쓰기를 통해 힐링타임을 가져보는 시간이 앞으로 아이 인생 때때로 도움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요즘 내려놓기를 마음먹지 않은 채로 이 책을 마주했다면

그저 학습적인 것에 목적을 두고 진행했을지도 모르겠다.

아이의 잠재력이 무한함을 더 느끼는 기회여서 좋았고

아이도 즐거운 시간으로 여겨 감사했다.


글쓰기는 나의 생각을 잘 다듬고 표현할 수 있는 훈련이고 과정이고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저 끄적이는 것만으로도 글쓰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 참맛을 느끼게 하려 일기 쓰기를 하라는 거겠지.

하지만 이 책의 질문으로 글쓰기를 하다 보면 쥐어짜내는 것이 아닌

생각을 퐁퐁 떠오르게 하여 그걸 적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힘이 있다.


즐기면서 글쓰기를 하다보면 창의력키우기와 초등 글쓰기에 어려움은 없어지겠지 싶다.

기상천외한 질문들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니 아이도 엄마도 즐거운 시간이 되어

좋은 놀이 도구가 또 생겨났다는 기쁨을 맛보았던 시간이었다. ^^



책 뒤편에 이 책의 다른 시리즈를 보니 관심이 간다.

그림 그리기에 추상화가 가득한 우리 아들.. ㅎㅎ

놀이로 시작해 재미로 끝나길 바라는 그리기 좋은 질문642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든다.

#초등글쓰기 #초등학생글쓰기 #초등논술 #창의력키우기 #넥서스 #넥서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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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연산 960 A2 - 301~360, 덧셈 상위권연산 960 시리즈
시매쓰 수학연구소 지음 / 시매쓰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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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매쓰출판의 초등심화연산 문제집

상위권 연산 960

[ A2 - 덧셈 편 ]

A1권에 이어 A2권을 릴레이로 풀고 있는 현이랍니다.

A 단계가 초등 1학년에 알맞은 단계라 부지런히 진행 중이지요.

A1에서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들이

A2에 와서는 조금 수월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아마 A1에서 심화 연산을 겪어봤기에 그 영향이 이어지는 것 같네요. ^^

처음엔 연산이 어려울 게 뭐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시매쓰의 연산 문제집을 보니 기초 연산부터 심화 연산까지

두루두루 풀어보며 연산에도 심화가 있구나 알게 되었답니다.

상위권 연산 960이 바로 연산의 힘을 길러주는 강력한 도구로

사고력과 학습의욕을 마구마구 충족시켜줍니다.

A1이 100까지의 수를 알고 수를 나타내는 다양한 방법과 개념을 심화한 과정이었다면

A2는 이 수를 가지고 덧셈 심화 연산을 진행하게 됩니다.

목차만 보기에는 딱히 다른 연산 문제집들과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책 속을 들여다보면 그 이야기가 달라지지요. ^^



10까지의 덧셈

받아올림이 없는 두 자리 수의 덧셈 1 / 2

받아올림이 있는 한 자리 수의 덧셈

↓↓↓

수와 식 만들기 , 도형 덧셈, 두 수의 합, 어떤 수 구하기, 숫자 카드 덧셈 등

시매쓰 - 상위권연산 960



도입부에서는 첫 장부터 수수께끼가 나온답니다.

수를 알고 보니 스토리가 된다는 수학의 매력을 알아볼 수 있었지요.

흥미 위주의 수의 덧셈에서 점진적으로 깊어지는 과정은

아이도 모르게 문제를 만들어내고,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로 상위권 연산 960의 매력이지요.


기초적인 수의 활용을 여러 유형을 통해 습득이 되도록 하는 방법을 보니

아마 문제를 만드시면서 고민도 깊으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계산, 유추, 측정, 비교 등등 문제 안에 수학적 지식을 채울 수 있는 장치가 가득합니다.


연산은 비교적 단순한 파트라고 생각하지만,

그 단순한 과정도 허투루 넘겨짚지 않아서 좋았어요.

다양한 상황을 유추하여 수의 개념을 탄탄하게 만들어주니까

아이가 상위권 연산만 풀고 있는 요즘

수학적 감각은 모두 여기에서 오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연산의 반복은 쉽게 수학의 재미를 놓치게 할 요소가 있지요.

또한 과한 심화는 초등 1학년에게 수학이 어렵다고 포기할 여지를 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상위권 연산 960의 심화 연산은

생각을 열어주고, 수에 대한 감각을 덧칠해 주는 역할이어서

매일 하는 연산이라도 아이가 새롭게 받아들인답니다.


"엄마~! 오늘은 문제가 이렇게 나왔어요!"

ㅎㅎ 이제는 문제 유형을 체크하기까지 하는 아들.

워낙에 다양한 유형을 접하다 보니

계산하고 답하는 풀이 과정뿐만 아니라,

문제 자체를 분석하는 능력까지 갖춰가는 것 같아요.



수수께끼, 선 잇기, 수의 무게 측정, 식 만들기, 같은 수 연결하기, 수 카드 등을 경험하면서

그간 겪어 보았던 문제들을 응용해서 문장제 문제도 직접 만들어 풀어낸답니다.

학습에도 경험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심화 연산 상위권 960을 풀면서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덧셈 편에서 기본 연산의 풀이와 더불어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하며

수학을 배움에 있어 분야를 가르지 말고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왜 심화 과정이 중요한지도 깨달았지요.

일련의 과정들을 지속적으로 접하다 보니 채워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시매쓰출판의 상위권 연산 960으로 저절로 채워지고 있는 요즘이라

긴 홈스쿨링 기간에도 지치지 않는 이유네요~ ^^







수학 홈스쿨링에도 레벨이 있다!

기초는 누구나 해줄 수 있지만, 심화를 다뤄주기란 쉽지 않습니다.

엄마표로 여러 가지 늘어놓다 보면 엄마가 제일 먼저 지치고 아이는 관심조차 두질 않지요.

수월하게 엄마표 수학도 하고 홈스쿨링 난이도도 높여주는 방법~!!

시매쓰 출판의 다양한 수학 학습 시리즈로 기초와 심화 부분을 차근차근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쑥쑥 성장하는 아이 모습을 금세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




#시매쓰출판 #초등심화연산 #상위권연산960 #수학홈스쿨링 #엄마표수학 #사고력연산

#사고력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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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위 과학 속 우리 유산 유적 - 과학 원리로 우리 역사 읽기 지도 위 인문학 2
임유신 지음 / 이케이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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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역사에 과학을 빼놓기 어렵지요?

여기 우리 역사 속 유산과 유적을 통해 과학적 사실을 발견하여 알려주는 신간이 나왔네요.

<지도 위 과학 속 우리 유산 유적>은 그간 발견되었던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담긴 이야기들을 조곤조곤 설명해줍니다.

먼저 차례를 보면 6가지 분야로 나뉘어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자연 과학은 자연 현상을 연구 대상으로

물리학, 화학, 생물학, 천문학, 지구 과학, 해양학으로 나뉘고

공학과 의학도 포함한다고 해요.

또, 공학은 기계, 전자, 재료, 토목, 항공우주 등 여러분야로 구분한다네요.

이렇게 다양한 분류 중 6분야로 나누어 우리 역사 속 이야기를 끄집어 내줍니다.

그간 쉽게 접할 수 있었거나, 쉽게 접하지 못했던

우리의 다양한 유산들이 주체별로 어떤 원리를 품고 지금까지 전해내려왔는지,

지금 발견되는 유적들이 어떠한 과학적 가치를 품고 있는 지 알려주어

학습적으로나 인문적으로 다채로운 지식이 쌓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우리 역사적 유산을 경험하는 시간이기에 꼭 시간탐험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다는 아이랍니다.



1편에는 물리학과 화학에 관련된 유산과 유적을 만나볼 수 있어요.

지게, 화약, 석빙고, 화포, 물레방아 등 다양한 물건과 장소를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했는지 알 수 있어요.

지게는 제가 어릴 때만해도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물건이 되었네요. 지게의 원리를 살펴보고 박물관에서 등에 지어봤던 기억을 떠올려 보기도 했답니다.

등잔은 좌식생활 방식을 하는 우리나라에 맞게 설계되었다는 것과 등잔 심지가 모세관 현상을 이용했다는 원리도 새삼 새롭더라고요.

이렇게 생활에 쓰이던 물건뿐만 아니라, 전시에 활용한 전술, 무기, 장소에 대해서도

어떤 원리로 활용되었는지 물리학과 화학의 작용원리를 알게 되었네요.

지금은 냉장고가 있지만 예전에는 대류현상을 이용한 석빙고가 있어 얼음창고로 쓰였는데요.

이를 관리하던 관청에 대한 정보로 과거에는 얼음이 귀했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1편에서 조선시대 최초 양수기인 자승차를 복원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 자승차는 연결부분에 대한 설계가 없어 실제 복원이 힘들었다고 해요. 복원 후 작동은 했는지 궁금했는데

작동은 해보았는지, 해봤다면 결과는 어땠는지도 언급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2편은 생명 과학 분야로 생물체를 연구하고 다루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나와있어요.

우리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에 대한 정보를 보다보니

김치를 저장하던 옹기에 대한 정보도 연관 정보로 바로 찾아볼 수 있어 좋았어요.

사실 김치는 세계에서 인정하는 슈퍼푸드잖아요?

이번 COVID-19 사태를 크게 겪은 우리 국민들이 생각보다 많은 희생을 치르지 않은 것은

김치, 된장 같은 발효식품의 역사가 있기 때문은 아닌가 싶더라고요.

김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뮤지엄김치간'에 대한 정보도 QR코드로 알아볼 수 있어 직접 가보지 않아도 편리하게 김치정보를 알 수 있었답니다.

세계 최초 쌀농사로 알려지게 된 '소로리 볍씨'에 대한 내용 또한 이 책을 통해 새로 알게 된 내용인데요.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으로 1만 2000년~ 1만 3000년 전부터 벼농사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게 자연 발아가 아니라 인간이 의도적으로 재배한 볍씨의 흔적이라고 해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과거에 뭔가 대단한 발명,발견이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드네요.



옹기에 대한 설명을 읽으며 재밌다고 소개해주네요. ^^

옹기는 음식 저장 외에도 화로, 시루, 목욕통, 재래식 화장실의 똥통, 의례용구 등 생활 곳곳에 다양하게 쓰였다네요.



3편은 지구과학에 대한 내용이에요.

단연 공룡 화석 페이지가 인기가 있었어요.

책을 보다 보면 어느 시대인지, 어떻게 과학적 원리가 작용했는지, 역사는 어떤지, QR코드 정보 등 정말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어서

그간 몰랐던 지식을 두루두루 쌓는 것 뿐만 아니라, 호기심도 일으켜서 관심 분야가 넓어지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4편은 기술과 공학편으로 아들이 완전 집중해서 본 편이랍니다.

이순신의 거북선, 철갑옷, 봉수대, 신기전, 거중기 등 그 시대에도 정교한 전함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과

화포의 발달로 신기전에 대한 내용도 흥미있어 했어요.

또 신라금관 같은 유물도 직접 써보고 체험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엄청 무거웠다며~ 반가워했답니다.



5편 건축과 토목에서는 경주 석굴암이 인상적이었어요.

세세한 부분까지 짚어주어서 정교한 예술과 과학의 결정체라는 것을 책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추후 경주 나들이 계획이 있어서 이 책 전반에 나오는 신라의 유적과 유물들을 미리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고

어디부터 방문해 볼 것인지 이 책에 나온 유적들로 계획을 세워보기도 했답니다.

6편 예술과 문화편에서는 우리의 전통 축제와 음악, 의복, 그림, 청자, 칠기, 단청 등의

다양한 작품 소개와 풍습을 곁들여줍니다.

사실 그냥 흘러듣거나 알고 있어도 세월에 잊어버리곤 했는데요.

다시 한번 내용을 읽고 상기하면서 아이와 함께 어떤 문화유적을 먼저 접해볼까 하는

생각에 각인이 더 잘 되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 유산과 유적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역사 속에서 과학의 한 부분을 엿볼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지금까지 전래되어 오는 문화유적과 역사의 한 줄기를 일상에서 찾아 볼 수 있어 유익했고 그간 열심히 돌아다니며 보고 듣고, 체험한 내용이 책에 자세히 나와있어 연계학습이 가능하여 좋았어요.

나중에 외출할 상황이 되면 열심히 다니면서 책에서 본 문화유적, 유산들을 눈으로 직접 담아보려고요.

유형별, 시대별, 과학분야별, 지도상 위치별로 다양하게 전해주는 우리 유산 유적 이야기.

역사 좋아하는 친구들, 역사와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 또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들 모두 함께 상상력을 총 동원해서 역사 탐험 제대로 했으면 하는 좋은 내용이네요~ ^^

온 가족 역사적 과학상식과 배경지식 탄탄하게 채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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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데니스 홍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아이엠
스토리박스 지음,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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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엄마인 내가 먼저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교수가 여러 다큐와 프로그램에 모습을 비췄기에 호기심이 일었기 때문이다.


이 책이 도착했을 때 로봇 설계 다이어리가 함께 들어있었는데 

이는 하루하루 쌓아가는 기록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비법노트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데니스 홍은 어릴 때부터 로봇에 관심이 많았다. 

책 소개에도 영화 스타워즈를 통해 로봇 공학자로서의 꿈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모님의 관심도 데니스 홍이 로봇 공학자로서 한 걸음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나도 부모로서 이 부분을 보고 아이가 관심을 갖는 부분들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주고 잘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데니스 홍은 로봇은 인간의 친구가 아니라 한다.

로봇은 인간의 친구가 아닌 인간을 돕는 객체로써 로봇 개발을 이야기 한다.

인간에 중점을 맞추고 그에 도움을 받는 존재로써 로봇을 개발하는데 앞장서는 이야기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알 수 있다.


한 가지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가슴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진행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축복이다.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도전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아마 이런 데니스 홍의 노력은 우리가 쉽게 가지지 못한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정말 데니스 홍처럼 열심히 살았다면, 지금도 가슴 두근두근 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도 처음에는 읽는 둥 마는 둥 하더니 점점 데니스 홍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데니스 홍의 부모가 그러했던 것처럼 나도 아이가 이 책으로 말미암아 다른 것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켜주길 바랐다. 그리고 나도 아이가 이 책을 볼 수 있도록 독려를 해보았다. 

아직 초1이라 집중력이 길진 않지만, 아이와 읽어보면서 데니스 홍이 가슴 뛰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알게되었다. 



나는 종종 아이에게 말한다.

우연한 기회는 그것을 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다고 말이다.

정말 운이 좋아서 기회를 잡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그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야 샘물이 솟아날 가능성이라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데니스 홍도 그랬다. 로봇에 대한 꿈을 포기하고 설레임이 없었다면

버스에서 제안서 심사를 권유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을까?

그가 로봇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신이나서 이야기 하지 않았다면 과연 그에게 이런 기회가 쉽게 찾아왔을까 싶은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데니스 홍의 삶이 더 빛나는 것은 이것을 개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럿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한 행보에 있었다.

그는 그의 로봇 개발을 특허나 어떠한 분쟁없이 사용하도록 무료로 배포했고

이를 통해 다른 개발을 창출한 이들은 또 그 것을 무료로 배포하게끔 하였다.

이로써 같은 개발자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며 앞으로 성큼성큼 나아가게 한 행보는 분명 존경받을만한 일이다. 


이런 데니스 홍의 삶을 보면서 아이뿐만 아니라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통해 작게나마 이바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해 보게 되는 기회를 갖게 하였다.




가슴 두근두근하는 우리 시대의 위인을 보는 재미가 있고

끊임없이 자신의 꿈을 설계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배우게 되는 아이엠 시리즈.

어른이 봐도 영화같은 스토리를 갖고 있는 데니스 홍 로봇 공학박사의 이야기는 지금도 주변에 필요한 것을 공감하고 그것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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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노스쿨 최강 파이터 1 - 전격 공룡 만화 다이노스쿨 최강 파이터 1
유경원 지음, 김재연 그림 / 예림당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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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좋아하는 남자아이들 많이 있죠?

이번에 예림당에서 새로 출간된 공룡 만화가 나왔네요.

타이틀에도 전격 공룡 만화라고 하니 이도 받자마자 표지 보고는 너무 좋아했답니다. 다이노스쿨의 차례를 살펴보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되었어요.



등장인물도 보았는데요. 나중에 책을 먼저 읽은 현이에게 물어보니 등장인물이 많아서 이름은 아직 못 외웠다고 하네요.ㅎㅎ 그래도 주인공 티란이와 브레이브는 알고 보네요.

다이노스쿨의 학생들이 꽤나 이름을 떨치나 봅니다.

책의 특징을 보면 상상 속의 공룡들의 배틀을 볼 수 있어요.

공룡 조련사를 꿈꾸는 어린이들의 도전과 모험이라고 하니 공룡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빠질 수 없겠네요. 시리즈로 되어 있어서 몇 권까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다이노스쿨 최강파이터에는 공룡에 대해 척척박사인 노티란이란 친구가 주인공입니다. 노티란과 친구들이 함께 떠나는 다이노스쿨은 첫 페이지부터 긴장감을 안겨주네요.


줄거리를 보면 영화감독인 엄마의 촬영장에 갔다가 촬영하는 공룡들을 남몰래 조련하는 정체 모를 인물에 의해 사고가 발생합니다.

평소 공룡 박사인 노티란은 이런 혼란스러운 공룡들을 안정시켜 사람들을 위험에서 구해내지요. 이 모습이 TV에 중계되고 노티란은 유명 인사가 됩니다.

이번 사건으로 이름이 알려진 티란에게 다이노 스쿨에서 입학을 요청합니다.

티란의 엄마와 티란에게는 아버지가 안 계시는데요. 티란의 아버지는 옛날 어떤 사고로 돌아가셨다네요. 사연이 있는 사고 같은데 아마 뒷얘기에 나오겠죠.

예전 사건으로 아빠를 잃은 엄마는 티란 또한 잃을까 걱정되어 반대하지만,

결국 티란의 공룡 사랑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각 에피소드가 끝나면 출연했던 공룡들에 대한 설명을 공룡카드로 알아볼 수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공룡에 대한 학습적 지식도 실어 놓아 여러 가지 도움 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이미 공룡 박사인 현이도 공룡카드와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꼼꼼하게 보았어요.




다이노스쿨에 입학하면 먼저 조련사가 되기 전에 자신의 짝꿍 공룡을 만나야 해요.

교감을 통해 겁쟁이 티라노 새끼와 짝이 되고 앞으로 용감해지라는 의미에서 '브레이브'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다이노스쿨 안에서 티란이의 활약이 펼쳐지며 강인한 정신과 행동으로 모든 친구들의 귀감을 얻습니다.

매 사건마다 등장하는 훼방꾼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지네요. 위험인물이던 이 사람을 통해 티란의 아빠인 노강민 박사가 어떤 무시무시한 공룡을 만들어냈다는 이야기로 다음 내용을 암시하며 끝이 납니다.




과연 티란의 아빠 노강민 박사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사라졌으며 어떤 괴물을 만든 걸까요?

보자마자 바로 또 반복해서 읽는 아들~

2권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는 아들입니다.

어린이날 선물은 다이노스쿨 최강 파이터가 되겠네요~ ^^



우리가 사는 시대에 함께 살아가는 친구로 공룡을 그려내어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아이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그려줍니다. 바로 흠뻑 빠지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놀러 가서도 두 번, 세 번 읽은 아들~^-^



저는 초반에 보면서 사람이 동물을, 이미 멸종된 공룡을 조련한다는 것이 좀 껄끄럽게 느껴졌는데요. 공룡과 사람이 친구라는 관계를 이어가며 단지 공룡 중에 최강 파이터를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 교감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라서 십분 이해가 되더라고요.


기존에 나온 공룡을 비교하고 비슷한 무리끼리 배틀하는 내용에서 벗어나 스토리가 더해져 재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공룡과 사람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궁무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


예림당의 다이노스쿨 최강 파이터 1권으로 공룡 좋아하는 친구들이 진정한 공룡 사랑 이야기를 함께 이어가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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