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 바로 써먹는 포토샵 실무 테크닉
김두한 지음 / 성안당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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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필요할 때 바로 써먹는

포토샵 실무 테크닉

성안당 출판 / 김두한 저





이 책은 디자인 업무에 바로 사용 가능한 포토샵 실무 예제와 필요한 기능을 바로 찾아 활용할 수 있는 Q&A를 제공하여 보다 빠르고 쉽게 포토샵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는 포토샵을 독학으로 배웠어요. 독학이다 보니 쓰던 툴만 쓰게되고 스타일이 고착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리기웃 저리 기웃도 해봤는데 역시나 스스로 이것 저것 해보는게 제일 편했어요.툴도 영어 툴을 그대로 쓰다보니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지 헷갈릴 때도 있었는데 이렇게 실무 테크닉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포토샵 책을 그때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포토샵은 그야말로 다양한 쓰임이 있죠.

흔히들 말하는 뽀샵해주세요~의 뽀샵이 이 포토샵이란 것 다들 아실거에요.

사진 편집에서 채도,온도,선명함 등 이런 색에 관한 것은 기본이고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도구 툴들로 다양한 디자인도 해볼 수 있어요.


이 책에는 크게 어떤 기능을 학습할지 예제와 완성 파일로 시각적 이해를 돕고, 실습을 통해 직접 따라할 수 있는 기능도 넣었어요. 그리고 예제와 비슷한 사례를 넣어 이런 기능이 여기서 쓰였구나와 다양한 디자이너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도록 도와 확실히 포토샵의 기능은 무궁무진 하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차례를 보면

part01 디자인 작업의 기본 포토샵 효과

브러시, 레이어, 패턴,그라데이션 등을 배울 수 있어요.


part02 실무를 위한 포토샵 활용 디자인

도형을 이용한 카드,포스터,상품권초대장 등을 만드는 기법과 기본 필터를 다루는 법 등을 배워요. 필터는 포토샵에서 주요기능인데 여기 책에서 보니 다른 다양한 기능들도 소개하고 있어 필터만 쓰던 저에게 신세계였답니다.

제가 주의 깊게 본 페이지는 듀오톤을 사용한 것과 초크아트를 모티브로 메뉴판 만들기인데요 빈티지 한 매력이 돋보이고 쉬울 줄 알았던 것이 이렇게 손이 많이 갔구나, 혹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쉽네? 하는 것들이어서 하나하나 하고 싶은 페이지들을 해보고 있는 참이에요.


part 03 포토샵 마스터를 위해 꼭 알아 두기

포토샵의 핵심 기능이 있어 급할 때 찾아보기 쉽도록 구성이 되어있어요.

작업화면, 대화상자, 툴, 눈금자, 크기조절, 각각의 도구 사용 등 기초단계를 단계별로 수록해 놓아 초보이신 분들이 보시기에 쉽도록 되어 있어요.

초보이신 분들은 PART 03부터 공략하시길 바래요~~ ^^


다양한 디자인 사례를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이전에 다양한 효과들로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은 놀랍습니다. 그리고 입문자들이 보다 쉽게 포토샵에 거리감없이 다가올 수 있도록 마스터 페이지를 별도 실은 것은 지금 들여다봐도 도움이 될 정도록 섬세합니다.


포토샵의 기능에 대해 아직 알지 못했던 기능들을 배울 수 있어 좋았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무 테크닉도 함께 들여다 볼 수 있어 유익했어요.

포토샵이 어렵게 느껴져서, 어려워 보여서 아직 입문을 안하신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이 빠른 입문을 도와 줄 것이라 확신하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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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쎈 초등 수학 3-1 (2022년용)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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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9 출간된 좋은책 신사고의 개념기본서! 개념쎈을 만나보았습니다. 

3학년 1학기 내용이지만 우리 아이가 1년동안 엄마표수학을 진행하면서 어느 정도 개념 이해가 되었나?

그리고 난이도 있는 수학의 이해도는 얼마나 될까? 궁금증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그 긴 시간동안 스스로 문제를 읽고 이해하며 기계적으로 풀이만 하지 않았기에 엄마로서 아이에게 어떤 자극이 필요한지 살펴보고도 싶고 지난 학습의 난이도도 조절하고 싶은 마음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신사고 개념쎈 초등수학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직 초등 입학 전이라서 교과 수학 과정과 난이도가 높아지는 시기는 언제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가늠하기가 어려웠는데요. 이번에 개념쎈 수학을 하면서 그 궁금증을 모두 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학습하기 전에 수학 공부 7계명으로 마음을 다잡아요. 이런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엄마표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작심삼일과 형설지공은 정말 천지차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근성을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마음을 잡아주는 것도 중요하죠.^^





보통의 초등 저학년 학습서를 보면 개념을 다루는 부분이 별로 없어서 엄마의 역할이 컸거든요.

'왜 개념 설명하는 부분이 약할까' 하는 생각을 평소 많이 했는데 이번 초등 개념쎈은 그 부분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일곱살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풀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거든요.^^ 아이가 교재를 푸는데 있어 첫 인상을 어떻게 남기느냐는 개념 부분을 잘 이해하고 넘어가느냐인데요 개념쎈에서는 그 부분은 걱정이 없었어요. 그래서 초등3학년 과정인데도 열심히 따라와준 것 같아요.


개념을 학습한 뒤에는 문제풀이 과정이 있는데요. 문제풀이가 총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개념 익히기

교과서와 익힘책에 나오는 필수 문제로 개념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고,

유형 다잡기

대표 유형과 유제1,2의 혼합으로 유형을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답니다.

단원 마무리

단원 전체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여서 개념 학습 쪽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면 기본기도 탄탄해지고 응용문제도 수월해 질 거에요.


그리고 별도의 워크북이 있어 다시 한 번 개념을 다지면서 실력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앞의 개념 설명부분에는 워크북 몇 페이지에 해당 문제들이 있는지 친절히 알려주기도 하네요.

저는 워크북을 두 가지 방법으로 고민을 했어요.

단원 마무리 후 바로 이어 하거나, 전체적으로 책을 마무리 한 후에 점검하는 차원으로 나누어 하거나 생각해봤는데요. 저희 아이의 학년에 비해 선행하는 것이므로 전체적으로 개념을 훑고 총정리식으로 진행하려고 해요. 이런 방법으로 학습량을 조절해주면 아이들도 개념에서 자신감 얻고 워크북으로 실력이 향상된 것을 느끼겠죠.^^




3학년 1학기 첫 단원이에요.

세 자리 수 덧셈과 뺄셈으로 자리 수에 맞춰 연산하는 방법을 배우고 이어서 받아올림과 내림으로 세 자리 수 덧셈과 뺄셈을 학습하게 됩니다.



저희는 기존에 받아올림이 없는 두 자리 수 덧셈을 하고 있었는데요. 아직 받아올림, 내림도 모르고 더군다나 세 자리 수라서 잘 할 수 있을까 싶었고 받아올림이 있는 세 자리 수를 어렵게 느끼면 어떻하지? 시작하기 전에 고민이 있었죠.

그런데 개념부분을 함께 짚고 어렵게 느낄 것 같은 문제 하나를 아이와 함께 풀고나니 다른 문제들은 스스로 뚝딱뚝딱 잘 풀어내더라고요.

혹시나 개념이 스킵되면 안되기에 세 자리 수에서 네 자리 수가 되는 덧셈까지 해봤는데 처음엔 자릿수에서 버벅이더니 금세 개념부분에 설명 나온대로 자리를 잘 찾아주었어요. ^^

뺄쎔도 마찬가지로 진행하니 금세 잘 풀었답니다. 개념을 알고 나니 아이가 푸는 속도가 확실히 빨라졌어요 ^^




다음은 평면도형을 풀이해봤어요.

학습을 진행하면서 아이 상황을 보기 위해 자주 살피는데 도형은 평소에도 어려움이 없더니

금방 원리를 찾아 이해를 하더라고요. 어떻게 해야할지 엄마에게 설명도 해줄 정도로 자신감이 빵빵합니다.ㅎㅎ



위에 보면 제가 첨삭한 도형 나누기 그림이 있어요. 답지에는 세 가지 방법만 나왔는데요. 풀다보니 이런 방법도 있겠다 싶어서 설명해 주었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채점을 하기도 하니까 답안지에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곱셈과 나눗셈은 사실 현재 진행중이라 쉬울수도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이에요.

지금 6단을 막 들어간 터라 7~9단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2*9와 9*2는 같은 값이니깐 이렇게 거꾸로 생각할 수 있도록 힌트를 마구마구 날려주었어요. 그리고 나눗셈도 아직 곱셈을 하는 중이라 다이렉트로 들어가기 보다는 곱셈을 거꾸로 해서 설명해주니 잘 이해했답니다.

개념쎈을 하다보니 엄마가 굳이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었단 생각이 드네요. 나눗셈도 개념설명대로 완전 기본부터 설명해주니까 엄마가 고민한 만큼 그리 어렵지 않게 잘 풀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했던 길이와 시간 부분이에요.

선분,직선, 반직선에 대해 글자 그대로 개념을 익히고 자로 그어보며 연습을 해봤어요.

처음에는 곧은 선, 굽은 서도 헷갈리더니 이제는 자를 들고 척척 그리면서 답을 유추해냅니다.^^




개념쎈을 하면서 지금 학년 선행하는 부분에서 어디까지 해야할지 감도 잡고

개념 잡는 부분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수월했던 것 같아요.

아이도 처음에는 낯설어 했지만 낯선 것이 어려운 것과는 다르니 금세 적응하며 풀었답니다.


모든 학부모들이 그렇듯 개념을 잘 다지고 응용,심화로 넘어가길 바라실 거에요.

저 또한 마찬가지라 이번 개념쎈과 라이트쎈 중에서 개념쎈을 고른 이유이기도 했답니다.

개념쎈은 한 권에 개념과 유형과 실력 다지기 워크북이 함께 있어 심화 이전까지 다질 수 있어 좋았어요. 교과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문제유형은 아이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안겨 줄거란 믿음이 들어요. 아이도 실력을 쌓아가면서 만족감이 따라오겠죠~

이 시기에 아이들 교재가 늘 그렇듯 쏟아져 나오지만 좋은책 신사고 개념쎈으로 겨울방학동안 잘 다질 기회가 되리라 믿어요.

아직 겨울방학 준비 못한 학부모님들은 개념쎈으로 미리 준비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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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의 첫 번째 거미 - 2019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선정작 튼튼한 나무 34
양지윤 지음, 조은정 그림 / 씨드북(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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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것은 사라져야만 하는 걸까? - 새집의 첫 번째 거미

- 씨드북 출판 / 양지윤 글 / 조은정 그림 -


이 책은 2019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선정작으로

[ 건축이 말을 걸다 - 오래된 건물에 귀 기울이기 ]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인간과 의인화한 건축물의 관계를 그리며 조금씩 사라져가는 옛 시대의 모습을 한 건물들에 대한 서사를 인간의 기준에 의해 눈 깜짝할 사이에 부숴버리는 현재 상황을 잘 묘사하며 우리가 평소 느끼지 못했을 건물인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다시 한번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오래된 건축물 사이에 지어진 새집 '미선이'는 사람들에게 철거당하지 않고 새집 그대로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길고양이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거미가 거미줄을 치지 못하게 잘 관리를 하죠. 어느 날 새끼거미가 그만 엄마거미를 찾아 천장에서 내려오다 사람들에게 딱 걸리고 맙니다. 새끼거미의 생사가 오락가락 하던 차에 미선이는 있는 힘껏 몸을 부르르 떨죠. 이에 집이 흔들린다며 귀신 붙은 집이라는 소문이 나자 살던 사람들은 가재도구도 팽개치고 떠나버리고 사람들도 찾아오지 않는 값싼 집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사람이 찾아오지 않게 되자 미선이는 점점 허름해지고 그제야 내쳤던 친구들을 하나 둘씩 품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저렴한 시세를 보고 온 재로네 가족은 미선이를 있는 그대로 품어주며 미선이에게 특별한 가족이 되어 줍니다. 말을 더듬는 재로이긴 하지만 부모님들이 재로를 존중하고 재로 또한 미선이가 품었던 길고양이 거미가족들을 있는 그대로 돌봐줍니다.

그리고 미선이 곳곳에 예쁜 그림도 그리고 페인트 칠도 해주어 귀신 나온다는 집이라는 소문도 쏙 들어가게 되죠. 미선이에게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던 어느 날 이 가족은 이민을 가게되고 이 후로도 몇 몇의 가족들이 미선이네 이사를 옵니다.


미선이는 자신을 거쳐간 가족들을 쉽게 잊지 못합니다.

귀신 나오는 집이 되어 급하게 떠난 첫 가족부터 마지막 가족들까지..

어느 새 미선이는 세월이 지나 폐가가 될 위기에 처하고 마지막 소원이나 있는 힘껏 빌어보자며 소원을 빌죠.


다음 날 미선이 대문을 열고 아이를 데리고 들어온 재로가 눈 앞에 있습니다.

"우리 이제 여기에서 살거야 " 라면서요.


미선이의 이야기를 보며 내가 살았던 옛날 집들의 향수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에 내가 애정을 쏟았나 돌아보게도 되었지요.

작년보다 올 해 이 집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곳곳에 우리 가족의 애정의 손길이 담겨 있어 이 집이 그걸 보듬어 주는구나 싶기도 하네요. ^^


세월이 흐른 뒤 노후되는 건축물들이 우리 눈 앞에서 어떤게 지어지고, 어떻게 사라지는지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유럽의 나라들을 다니다 보면 건물이 100년은 훌쩍 넘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보수공사를 통해 외관을 더욱 잘 지켜내려 노력하는 모습들도 보입니다. 비록 건물 내부는 리모델링으로 최신식이라 하더라도요.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어떤가 보면 건물의 낙후 상태가 크게 구분지어 보여집니다. 한 쪽은 삐까번쩍 으리으리 하기도 하고, 다른 한 쪽은 볼품없이 허름해보이기도 하죠.

우리는 왜 이런 불균형을 초래하며 살고 있을까요? 비단 우리나라 땅 면적이 작아서 인 것만이 이유는 아닐텐데요. 우리나라보다 훨씬 작은 면적의 나라들도 그들의 문화유산으로 삼고 지켜나가는데 우리는 너무 유행에만 민감하진 않나 생각이 듭니다.


눈 깜짝할 새에 사라지는 건물들이 하루에도 전국에 꽤 되겠지요.

우리의 눈부신 성장에 거점이 되었던 건물들이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곳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지켜야한다는 의견과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들의 대립 속에 기습적으로 철거된 공장도 있고 주차장으로 변해 그 흔적조차 없는 곳도 있다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새집의 첫 번째 거미에 나온 주요 건물들을 보니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네요.

아쉬운 마음에 작가도 이렇게 건축물에 생명을 불어넣어 우리에게 이야기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요즘은 이런 옛 건축물 살리기에 카페나 빵집등으로 재탄생되는 곳들이 간간이 눈에 띕니다.

오래되고 낡았다고 허물고 새 것으로만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우리의 기억을 살려주고 편한 휴식처가 되는 곳으로 탈바꿈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집에서도 당장 쓸모 없어진 물건들을 버리기 보다는 재활용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내어 그 것들에 새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것도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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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1
정명섭 지음, 이예숙 그림 / 리틀씨앤톡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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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우리동네에 지진이 일어난다면?! -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 >

- 리틀씨앤톡 출판 / 정명섭 저 -



소설가가 꿈인 현준이, 영어 단어 경진대회에 열을 올리는 혜진이, 게임 중독을 고치려 애쓰는 태성이 이 세친구가 사는 도시인 영산시에 지진이 일어납니다.

지진을 경험한 아이들은 지진의 징조를 찾아 해안가를 다니다가 담임 선생님의 친구인 지진 전문가 손세라 박사도 만나게 되죠. 지진의 징조를 통해 다음 지진을 예측하는 손세라 박사의 말을 듣고 지진 피해를 줄이는 법을 발표 시간에 발표하기로 한 친구들은 각자 집에서도 지진 발생 시 해야할 지진 대처법을 준비합니다.

가구의 고리를 고정하기, 위에 있는 무거운 물건 아래로 옮기기, 테이블 밑에 공간 확보하기, 비상 배낭을 위해 초코바, 손전등, 생수, 구급약 등 챙기기 등 부모님들의 도움도 받습니다.

발표 날. 친구들 앞에서 지진 대처법을 발표하며 

'우리가 사는 영산시에도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자료를 통해 알려주는데 이 작은 일이 온 동네에 소문이 퍼져 일이 꼬이게 되죠. 이해관계가 얽힌 어른들은 이런 상황들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재개발 아파트 단지에서 지진의 징조를 발견한 아이들은 급기야 지진파를 탐지하는 기계를 놓으러 갔다가 그만 정말 지진을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아이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갔을까요?^^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은 아파트로 급이 나뉘는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재개발 아파트 이주민들을 괴롭히는 같은 반 친구들, 지진의 징조를 알리는데 쫓아내려 한다며 화를 내는 주민들. 그리고 더 이상 지진으로 안전하지 않은 우리나라의 자연재해 대비 상황을 실감나게 그렸어요.

세 아이들과 함께 지진이 발생하는 원인과 그 이전에 지층들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등

다양한 지식들을 함께 공부할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지층 상활도 궁금해졌고 지진 발생의 과학적 근거를 찾기 위한 방법들도 알 수 있어 좋았어요.

우리나라는 지진이 일어나지 않은 안전지대로 알려져 있었고 그래서 지진에 대한 대책이 부족한 편이래요. 하지만 경주, 포항 지진으로 보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는 아니라고 합니다.

경주,포항 지진이 일어난지 몇 해가 되었고 이 후 우리가 실질적으로 얼마나 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내진 설계 유무도 지반에 따라 복불복이라니..

평소 자연재해에 대해 잘 알고 각 재해에 대비하는 훈련도 필요해졌지요.


재난에 대해서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항상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지요.

똑 부러지는 세 아이들이 지진의 징조를 알고 대비하고,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는 씩씩한 아이들의 활약이 정말 멋지답니다.

아이가 때마다 유치원에서 배워오는 화재, 유괴, 성범죄, 지진 대피 요령 등을 이야기 하는데요. 이 책은 지진에 대한 지식도 알 수 있고, 재난 대비에 대해 함께 체크하면서 읽어 볼 수 있는 내용이 많아 유익했습니다.~^^


리틀앤톡의 모두의 동화 시리즈 중 신간으로 나온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을 통해

현 시대상과 자연재난에 대한 우리의 안전불감증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고, 지구 내부의 구조와 과학 실험으로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도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어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간이 지진계를 만든 것을 보고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아이와 나무젓가락으로 어설프게나마 만들어 보기도 했답니다.

과학의 원리로만 접근했을 때는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법한 소재이지만, 실제 각 학교에서 지진 발생 상황에 대해 꾸준히 훈련을 하고 있는 내용이라 동화 형식을 빌어 아이도 쉽게 집중을 하며 보았습니다.


세 친구들의 모험과 우정, 아이들의 진취적인 모습이 멋진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기승전결이 알차고 재미있어 초등 저학년 친구들부터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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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액션토끼 바른 글씨 쓰기 오버액션토끼 쓰기 시리즈 1
이서윤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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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액션 토끼 공부 습관을 길러주는 글씨 연습장 >

- 30일 완성! 바른 글씨 쓰기 -

가나출판사 / 이서윤 저




표지가 귀여운 글씨쓰기 연습장이에요. 하루 10분, 30일이면 완성된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에게 너무나 필요한 글씨 연습이라 호기심이 마구 일었습니다.


왼손잡이인 아이에게 나중에 불편을 예견하고 억지로 오른손으로 쓰기를 시켰어요.

그러다보니 손에 힘 조절이 왼손보다 불편한지 글씨 획이 이리저리 춤을 출 때가 있더라고요.

이걸 고착화 되기 전에 고쳐 줘야지 했는데 쉽지는 않았지요. 왜냐하면 쓰는 주체는 아이이므로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는 한 우이독경이니까요..

몇 번의 가르침과 회유를 통해 나아진다 느낄 때면 다시 회귀하는 모습에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았답니다. 그리고 이 교재를 만나고는 조금씩 아이 자세와 운필법이 나아지고 있어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하는 중이랍니다.


보통의 자세와 운필법에 대한 것은 지면 할애율이 적은 편인데요.

<오버액션 토끼 바른 글씨 쓰기>는 바른 자세와 바른 연필 쥐는 법이 상세히 나와있고

문제 유형으로도 되어 있어 아이가 스스로 체크하면서 잡아가더라고요.

이런 것들이 엄마의 욕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버액션 토끼 글쓰기를 통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 좋은 반응이겠죠~ ^^ 그러니 이 교재 아낄만 합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조금씩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니 엄마도 기다려주리라 마음먹게 되네요 ^^





예쁜 네임 스티커와 도전&성공, 칭찬 스티커, 굴쓰기 연습 계획표로 아이들의 성취욕을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스스로 체크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이런 부분들이 긍정적으로 다가오네요.


<오버액션 토끼 바른 글씨 쓰기>는 글씨 쓰는 자세부터 한글 자모음 쓰기등 기본부터 체계적으로 다져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줍니다. 이 후 짧은 단어와 긴 문장까지 연습할 수 있고 교과서에서 뽑은 18개의 인성 주제로 글시 연습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만화를 보며 인성을 기르고 여러가지 고사성어와 관용구, 속담 등 다양한 견본 글씨와 칸 공책, 줄 공책, 원고지 등 여러가지 형태로 글씨 쓰기 연습을 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미로찾기, 가로세로 퍼즐, 암호풀기 등 놀이를 통해 집중력과 재미도 잡을 수 있어 학교 선생님으로 계시는 저자께서 아이들의 상황을 살피시며 쓰신 책이구나 더욱 공감이 갔답니다.




바른자세와 연필 쥐는 법을 보면서 스스로 체크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

간간히 다시 돌아가기도 하지만 자각하면 바로 자세와 운필법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아직은 삐뚜름 하지만 조금씩 천천히 그어나가면서 손에 힘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아이가 한글을 먼저 쓸 줄 알았기에 굳이 이런 선긋기 과정들을 하지 않았는데요.

요즘 이런 기초적인 것의 중요성을 알고 아이와 함께 진행하고 있답니다. 초반 기초를 잘 다져주어야 아이도 힘들지 않다는 것을 다시 유념하게 된 계기였지요.





기본 자음과 모음 쓰기,받침 없는 글자와 받침 있는 글자 , 고사성어, 초성퀴즈, 짧은 문장쓰기 그리고 긴 문장 쓰기에는 주제를 통한 세계명작 필사가 있어 아이들이 문학의 내용에도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해두었답니다.




칸 없이 긴 문장 필사하는 부분은 마지막에 있는 구성인데요.

바둑 칸과 줄 칸으로 연습을 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눈으로 간격을 맞추고 좀더 감각적인 글씨 쓰기 연습을 하기 위한 마무리 단계를 진행하게 됩니다.

바른 자세를 통해 글씨 쓰기를 연습하고 이런 시간들이 모여 집중력이 상승하면서 공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한 바른 글씨 쓰기. 

낱말과 문장의 유기적인 관계들을 파악해가면서 글씨 쓰기 연습을 통해 글쓰기도 자연히 따라오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었답니다.


바른 마음에 바른 글씨가 깃든다는 말을 아이에게 하면서 아이가 쓰는 책, 노트 마다 엄마의 손글씨로 마음을 전하는 일이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오버액션 토끼 바른 글씨 쓰기를 통해 바른 자세로 긍정적인 효과가 감사한 요즘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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