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그 외에도 더 많은 것들
해화 / 조은세상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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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불가능 할 듯한 일들.

로맨스라기보다는 판타지의 글을 많이 읽은 탓 이겠지만, [그외에도 더 많은 것들] 펼쳐들고 읽는 초반에는 경준의 상황들이 조금은 구질구질하게 느껴지기도하고, 지나치게 현실적이여서 외면하고 싶기도 했다.   그러나, 페이지를 한장 두장 넘어가면서 어느새 글에 흠뻑 빠져들어 오랫만에 눈을 부비며 읽은 로맨스 였다.

그의 자존심, 포기하고 싶었던 마음, 의지, 노력 등등 경준의 현실이 차곡차곡 덩달아 내 마음에도 쌓여 간다.   또한, 서른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계산기 두들기는 것 보다는 마음에 더 충실한 지흔의 순수함에 박수치고 예쁘다 하며 읽은 글이다.   그럼에도 사랑한다잖아~

 

사랑 자체가 판타지 같은데, 조금쯤은 팍팍한 현실이 섞여있어도 충분히 극복해갈 이들 커플에 응원을~~~~

해화 작가의 다른 글들도 좋았고, 몇몇은 소장도 하고 있지만.

이번 [그 외에도 더 많은 것들] 내게는 제일 좋았다.   잠탱이가 잠을 잊고 새벽시간까지 읽을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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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보는 봄 볕의 유혹으로부터 차단하고, 실내에서 책이나 읽으라는 듯 미세 먼지가 아주 기승이다. 

 

 

앤 레키 [사소한 정의] [사소한 자비] [사소한 칼]

 

 

 

 

 

 

 

 

 

 

 

 

 

 

아작 도서 2권 이상시 <USB허브 보조체>사은품 행사라 받았는데, 연결선이 짧아서 아쉽다.

어라.. 

[사소한 정의] 띠지가 없네~?

 

 

 

 

 

 

나쓰메 소세키 [우미인초]

이미 구매해놓은 작품들이 쌓여있고, 작가의 [도련님]을 펼쳐놨으면서 나는 장바구니를 비워 책상 위에 또 한권의 책을 쌓아놓는다.

 

 

 

 

 

 

 

 

잠비 [시파치의 딸]

소개글에 혹해서~ 늦은 구매해본다.

읽어본 후 좋으면 작가의 또 다른 <딸시리즈>도 데려오는 거로~

로맨스소설.

 

 

 

 

 

 

서은수 [고백의 이유]

로맨스소설.

 

 

 

 

 

 

 

 

츠쿠시 아키히토 [메이드 인 어비스 5]

미치광이 본도르드 의 광기에 모두가 고통을 당하던 심계5층에서의 치열했던 모험이 끝났다.   이제 다음 모험 제 6권을 향해 일어서는 리코,나나치,레그. 

그리고....그들.

 

 

http://blog.aladin.co.kr/777888186/9997321

 

힐링물 같았는데 절대! 아니고, 귀엽고 똥글한 그림체에 안어울리가 이 만화 은근히 야시시 하고~

격렬한 싸움 후 진정하는 방법이... 레그 이놈! 

표지를 벗겨보니 뭐.... 

폭신폭신 좋지, 향기로움.. 좋지~  그래.

 

특히 좋았던건, 그 많은 일을 겪고도 리코는 여전히 엉뚱하다는 것.

나나치가 혼잣말로 본도르드와 동급이라고 할 정도로.

아 6권이 고프다.

 

 이번에는 셜록 그레이 선물상자를 선택했는데...

5권의 책과 사은품까지 넣느라 그랬는지,

지난번 타샤튜더 선물상자보다 훨씬 큰 상자이다.

너무 커서 욕심부리고 용량껏 넣기에는 바닥이 약한 느낌.

상자 크기는 대략 무시하고, 무게에 신경써서 재활용 해야되겠다.

 

 

 

 

타무라 유미 [세븐시즈 7SEEDS 34]

드디어 34~  방주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했다구~

 

http://blog.aladin.co.kr/777888186/10005685

 

 

 

 하,

커피가 동이 났었는지...

괜히 묶음 배송해서 일주일만에 받았다.

 

 

 

 

 

패멀라 린던 트래버스  [메리 포핀스]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야마시타 카즈미

[천재 유교수의 생활]

 

 

 

 

 

10~12 권은 유교수의 과거이다.  

정확히 1945년 8월 15일  부터 시작되는 글.

 

이미 1권 부터 읽으며  유교수의 신념은 알고 있기에 곡해 해서 읽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래도 .

일본인의 생각은 글에 배여있더라....  

물론, 우리가 일본에게 당해서 억울하고 두고 두고 분노하듯 그들 또한 다른 입장에서 미국의 주둔군을 원망할 수 있겠지...  그러나, 그들은 잊지 말아야한다.

그들의 피해와 원망을 말하기에 앞서 그 원인이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아무도 , 그 어느 나라도 그들에게 군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혀 전쟁을 일으키고 타국을 침범하며 남의 나라 강산과 그 국민을 짓밟으라고 시키지 않았다는 것.  

스스로 광기에 사로잡혀 일으킨 미친짓거리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고통속에 살았으며 죄없는 생명들이 죽어갔는지 생각해보고 글을 쓰고, 만화를 그리며, 영화를 만들길.

자신들의 죄는 스치듯 언급하고, 자신들이 겪은 약간의 불편은 엄청나가 부풀려 떠들어 대는 것은 절대 아니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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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목요일, 그날의 기억
차크 지음 / 신영미디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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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박자쯤 뒤늦게 입소문을 타고 들려온 지인들 후기에 혹해서 구매하려 했으나, 종이책은 품절이라 전자책으로 달려본다.

 

목요일은 그녀와 그의 은밀한 약속이 있는 날.  

 

능력있고 도도해 보이는 서현.

남들은 모른다.   부지런히 수면 아래 발을 놀리지 않으면 깊숙히 가라앉아 버릴지도 모르는 그녀는 마치 백조와 같았다.   잠시 쉬어갈수 있겠다싶은 순간 다시 또 찾아온 고난...

주머니속에 구겨진 명함을 넣고 절박하고 치열하게 살 수 밖에 없는 나날들.   그리고, 우연한 만남속에 시작되는 지환과의 계약 관계.

 

칭찬 일색 소문속에 읽기 시작한 [목요일, 그날의 기억]은  주욱 이어지던 글 어딘가에서 뭉턱 잘린듯 매끄럽지 못하고 어색한 부분이 제법 있었다.   그런데, 서투른 문장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시간을 잊고 읽게하는 매력이 있는 글이였다. 

 

불안정한 가정사, 계약관계, 경제적인 차이, 한번은 스쳤던 인연  등등  로맨스 소설의 단골 소재들이 골고루 등장해서 일까?  

 

아니.

내가 본 이 글은 포인트의 강약이 제대로 조절되어 신파스러울 수 있는 요소에서 과하지 않고, 질척거려 보일 수 있는 관계에서 시크하게 넘겨버리는 유연성에 재미있고 가독성 높은 글이 되지 않았나 싶다.

 

힘든 상황에도 누구가와 어우려져 소소한 정을 쌓고, 이성적이지만 감정을 억제하지 않으며, 타협 했으나 비굴하지 않는 서현의 서툴고 진솔한 성정이 돋보인 로맨스 소설이라 좋았다.    비 쏟아지는 날 다시 한번 읽고 싶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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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또 있었습니다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헤어지자, 헤어지자 했는데

외려 더 선명히 떠오르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 마음 틈새로 자꾸만 보고 싶은.

 

그래서 가슴이 아픈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눈물이 나는

그런 날이 또 있었습니다.

 

이정하 시집 [한 사람을 사랑했네] 2010년 출간 본문중에서  본문 p29 중에서.

 

 

 

 

 

 

 

 

 

봄이 되니 나 역시 나른해진다.

볕이 따사로워지는 계절인데, 바람이 거칠어서 안에서 맴맴 돌고 있어서 그런가?

일 없이 창밖만 바라보다가 이제는 모니터만 바라보고, 그러다 또 이런 시 어때요 라며 옮겨 적어본다.

 

 

 

 

 

 설악산 울산바위쪽 .

 

바로 얼마전까지 눈이 내릴 정도로 아직은 추운 날씨.

그런데, 이보소~

" 그까이 추위 쯤이야~"

바위를 등지고 볕을 쬐며 <노루귀> 가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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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의 양녀로 본격 선보인 뒤 남은 것은 폭주 뿐이다.

고급 인쇄를 향한 마인의 집념은 장인들의 의욕까지 끌어올리고, 자꾸 진화하는 인쇄술이다.  

마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책 만들기'는 순항중이고, 이제 딱딱하게 굳은 마력을 풀어버릴 차례.

건강 해지겠다며 유레베 소재 채집에 열심인 마인과 츤데레 페르디난드 등의 활약이 돋보이는 3부 3권이다.

 

특히, 연재 당시 환상적이라 내가 좋아했던 챕터 <플류트레네의 밤>은 종이책에서의 일러스트를 기대했는데.... 아쉽다.   코믹이 성공해서 계속 출간되기를 기대해 봐야겠다.

대형 보스몹 잡기 레이드, 여신의 목욕터에서 꿀 채취하는 등 한번 등장하고 사라지기에는 너무 아까운 독특한 설정들이라서 종이책 완결 전에 사이드 스토리로 비슷한 전설이 있는 다른 장소에서 닮은 듯 어딘가 다른 듯 하게 경험하는 씬이 다시 한번 등장 해줬으면 좋겠다.   마치 <건강을 향하여>라는 미션으로 게임속 퀘스트 실행하기 같아 이미지가 마구 떠오르기도 하는 장면이였다.

 

하나 둘 등장하는 측근들 이름이 괜찮은 부분도,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내가 모르는 언어라서 그냥 그러려니 한다.

다만, ' 체면 '이라는 의미의 말을 "면을 세울수 없을 것이다" 라는 어색한 일본식 표현 등 순전히 내 독단으로 보기에 매끄럽지 않고 별로인 부분이 여전히 있다.   물론, 오타도 여전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라서 출판사 편집부가 일 좀 잘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으로 3부 3권에 대한 느낌도 정리하며 후속권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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