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 또 있었습니다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헤어지자, 헤어지자 했는데

외려 더 선명히 떠오르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 마음 틈새로 자꾸만 보고 싶은.

 

그래서 가슴이 아픈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눈물이 나는

그런 날이 또 있었습니다.

 

이정하 시집 [한 사람을 사랑했네] 2010년 출간 본문중에서  본문 p29 중에서.

 

 

 

 

 

 

 

 

 

봄이 되니 나 역시 나른해진다.

볕이 따사로워지는 계절인데, 바람이 거칠어서 안에서 맴맴 돌고 있어서 그런가?

일 없이 창밖만 바라보다가 이제는 모니터만 바라보고, 그러다 또 이런 시 어때요 라며 옮겨 적어본다.

 

 

 

 

 

 설악산 울산바위쪽 .

 

바로 얼마전까지 눈이 내릴 정도로 아직은 추운 날씨.

그런데, 이보소~

" 그까이 추위 쯤이야~"

바위를 등지고 볕을 쬐며 <노루귀> 가 하는 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