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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 외에도 더 많은 것들
해화 / 조은세상 / 2015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절대 불가능 할 듯한 일들.
로맨스라기보다는 판타지의 글을 많이 읽은 탓 이겠지만, [그외에도 더 많은 것들] 펼쳐들고 읽는 초반에는 경준의 상황들이 조금은 구질구질하게 느껴지기도하고, 지나치게 현실적이여서 외면하고 싶기도 했다. 그러나, 페이지를 한장 두장 넘어가면서 어느새 글에 흠뻑 빠져들어 오랫만에 눈을 부비며 읽은 로맨스 였다.
그의 자존심, 포기하고 싶었던 마음, 의지, 노력 등등 경준의 현실이 차곡차곡 덩달아 내 마음에도 쌓여 간다. 또한, 서른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계산기 두들기는 것 보다는 마음에 더 충실한 지흔의 순수함에 박수치고 예쁘다 하며 읽은 글이다. 그럼에도 사랑한다잖아~
사랑 자체가 판타지 같은데, 조금쯤은 팍팍한 현실이 섞여있어도 충분히 극복해갈 이들 커플에 응원을~~~~
해화 작가의 다른 글들도 좋았고, 몇몇은 소장도 하고 있지만.
이번 [그 외에도 더 많은 것들] 내게는 제일 좋았다. 잠탱이가 잠을 잊고 새벽시간까지 읽을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