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놀자 - 감성 발달을 돕는 책
김효순 그림, 보리기획 글 / 보리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아기도깨비는 친구가 필요하지만 동물들이 무서워해요. 심지어 우리가 무섭게 생각하는 구렁이까지도 도깨비가 무서운가봐요. 도망가버리네요, 그래서 달님의 도움으로 숲속동물들과 함께 놀게되데 얼마나 외로웠으면 아기도깨비가 엉엉 울었을까요. 요즘 왕따때문에 괴로워하는 아이들이 많다는데 도깨비도 왕따는 힘들어해요. 아기도깨비도 아직 아기라서 여러친구들이 필요하답니다. 외모가 무섭게 생겼다고 같이 안놀고 도망가는 모습을 보니 장애인이라고 아이들이나 엄마들이 같이 어울리기를 싫어하는 그런 일들이 생각나요. 요즘은 유치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이들을 같이 교육시키는 곳도 있다는데 그런 곳이 생긴다고 하면 많은 부모들이 반대한다고 들었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예쁘고 좋은 것만 보고 자랐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이겠죠. 하지만 결국 시행하면 아이들이 자기보다 부족한 아이를 보고 서로서로 도와주는 그런 마음을 갖게되어 나중엔 부모들도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우리모두 그냥 동화책이려니 하지말고 실 생활에서도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대하지 말았으면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님아, 놀자 - 처음 만나는 그림동화, 창작동화 28
김향이 지음, 김혜란 그림 / 삼성출판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주인공 하얀이는 놀아동산에서 엄마와 집에 가다 달님이 따라오는 걸 알고 달님과 친구가 된답니다. 그후 달님은 항상 따라다니고 시골할머니집까지 따라오는 이야기인데 마치 어린시절에 저를 보는것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하늘이 흐려 달님에 별 관심이 없는것같은데 저희 어릴 적엔 밤하늘의 달,별들이 아주 잘 보였잖아요. 그래서 저도 달님을 보면 항상 따라오는 것같아 계속 달님을 쳐다보느라 거꾸로 걷던 일이 생각나요. 아마 이책의 작가도 어린 시절에 그런 일이 있었나봐요. 그래서 아이에게 그때의 일을 이야기해주기도 했죠.

아직 밖에서 아이와 달님을 보며 달님이 따라오나 안따라오나 그런 것을 해본적은 없지만 아이가 좀 더 크면 한번 해볼 생각이에요. 이렇게 친구같은 달님이니 어두운 밤길도 무섭지 않은것은 당연하겠죠. 이런 느낌을 어렸을 때 경험해보는 것도 참 좋다고 생각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차와 배와 비행기 우리는 친구 - 친구와 함께보는 그림동화 7 친구와 함께보는 그림동화 7
쟈끄 뒤케누아 지음, 유정림 옮김 / 사계절 / 1997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아이가 좋아하게 생겼어요. 아이들이라면 거의 모든 아이들이 자동차를 좋아하고 또 많이 가지고 놀죠. 집에 아이가 있는데 자동차가 없는 집은 아마 없을거에요 아무리 여자아이라도요. 우리 아이는 남자아이라 자동차라면 사족을 못쓰죠. 게다가 기차와 비행기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마 수십개는 있을거에요. 그런데도 계속 사고 싶어하죠. 그런데 이책을 사주었더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이 전부 같이 나오니 좋을수밖에요.

장난감들이 같이 놀다가 사고가 나는 바람에 병원에 가고 거기서 텔레비젼을 만나고 그런 내용들을 읽어주니 요즘은 장난감들도 아프면 병원에 간다고 생각하나봐요. 텔레비젼이 안테나가 좀 이상해서 잘 안나오면 고장났다고 하면서 병원에 가자고 난리에요. 그런 모습을 보면 한편으론 귀엽고 한편으론 사실을 가르쳐주어야하나? 그런 생각도 들어요.

가끔은 아이가 텔레비젼을 너무 많이 볼땐 몰래 비디오 스위치를 켠답니다. 그러면 텔레비젼 번호를 제대로 안맞추면 텔레비젼이 좀 잘 안나오잖아요. 그러면 고장났다고 그러죠. 이책을 봐서 그런지 진짜로 믿는답니다. 아이가 텔레비젼을 많이 보는 집은 한번 저처럼 해보세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Jubaek 2008-02-29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준엄마,
외람되지만, 혹시 "기차와 배와 비행기 우리는 친구"책을 가지고 있으신지해서요. 연락주세요. 01197403105 정기민기엄마
 
오분만 쉬고 싶은 덩치부인 웅진 세계그림책 45
질 머피 지음 / 웅진주니어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정말 제목처럼 오분만이라도 혼자있고 싶은 엄마랍니다. 아이가 어렸을 땐 뒤치닥거리때문에 꼼짝을 못했답니다 아이가 아직 어리니 자기 의사표현을 못해 혹시라고 잘못될까봐 항상 지켜봐야했죠. 아이가 크면 말도 하고 그러니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말로 표현을 할테니 좀 낫겠지...햇는데 웬걸 더 꼼짝을 못하겠어요. 아이가 말을 잘하면 엄마들이 더 골치라고 하더니 왜 그런 말들을 했는지 이해가 가요.

아기땐 기어다니니 제가 빨리빨리 집안일을 처리했었는데 이제 잘걸어다니니 하루종일 제 옷을 붙잡고 다닌답니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혹시 엄마가 자기를 두고 어디라고 갈까봐 그러는지 하루종일 옷을 질질 잡아당기고 안놀아주면 안놀아준다고 떼를 쓰고 웬 말이 그렇게 많은지 뭐라고 항의를 하면 또 엄마로서 죄책감까지 든답니다.

이래저래 아이에게서 헤어나지를 못하는 엄마로서 이책을 보면 그래도 위안을 얻는답니다. 저는 아이가 셋은 아니거든요. 하나인데도 이러니 셋인 덩치부인은 어떨까요. 비록 동화책속의 인물이지만 그래도 불쌍하더군요. 물론 아이가 많으면 많은 데로 좋은 점도 있고 행복한 점도 더 많이 있겠지만 그래도 많은 희생(?)이 따르잖아요. 요즘 늦동이를 낳느라 실제로 아이가 셋인 집도 꽤 있는것같은데 그런 집에 보여주고 싶어요. 이책은 아이를 위한 동화가 아니라 엄마를 위한 동화책인거같아요. 그러면서도 아이도 좋아하니 일석이조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래서 어떻게 됐니? - 꿈꾸는 나무 29
질 머피 글 그림, 정해왕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의 크기가 정말 크답니다. 아마 제가 사주었던 동화책중에서 아주 큰 책들중의 하나에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에게 더 와닿는 것같아요.

아기곰이 엄마가 목욕할 준비를 하는 동안에 달나라에 갈 준비를 하고 또 올빼미와 달나라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이야기죠. 그런데 어른인 제가 생각하긴 그건 단순히 상상인데 왜 굴뚝에 들어갔다 온거처럼 진짜 새카맣게 변했을까요?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죠.

곰돌이가 달나라에 갈 여행 준비를 하는 장면도 참 좋았어요. 아이들은 상자만 보면 들어갈려고 하잖아요. 어렸을 땐 선물을 받으면 선물보단 상자에 더 관심을 가져 선물을 준 사람에게 미안(?)했었는데 이젠 상자에 아예 들어갈려고 하죠. 그래서 아이도 자기 집이 필요한가해서 아이들 집으로 나온 시중에서 파는 물건을 사주었는데 제가 보긴 참 좋은데 그건 또 안좋아하더라구요. 단순한 상자가 더 좋은가봐요. 그래서 저도 아이와 곰돌이처럼 상자를 타고 여행을 했답니다. 아이가 아주 좋아해요.

혹시 작가도 자기가 아이를 키울 때 경험한 것을 책으로 쓴게 아닐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