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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아, 놀자 - 처음 만나는 그림동화, 창작동화 28
김향이 지음, 김혜란 그림 / 삼성출판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주인공 하얀이는 놀아동산에서 엄마와 집에 가다 달님이 따라오는 걸 알고 달님과 친구가 된답니다. 그후 달님은 항상 따라다니고 시골할머니집까지 따라오는 이야기인데 마치 어린시절에 저를 보는것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하늘이 흐려 달님에 별 관심이 없는것같은데 저희 어릴 적엔 밤하늘의 달,별들이 아주 잘 보였잖아요. 그래서 저도 달님을 보면 항상 따라오는 것같아 계속 달님을 쳐다보느라 거꾸로 걷던 일이 생각나요. 아마 이책의 작가도 어린 시절에 그런 일이 있었나봐요. 그래서 아이에게 그때의 일을 이야기해주기도 했죠.
아직 밖에서 아이와 달님을 보며 달님이 따라오나 안따라오나 그런 것을 해본적은 없지만 아이가 좀 더 크면 한번 해볼 생각이에요. 이렇게 친구같은 달님이니 어두운 밤길도 무섭지 않은것은 당연하겠죠. 이런 느낌을 어렸을 때 경험해보는 것도 참 좋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