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애와 루이, 318일간의 버스여행 2
최미애 지음, 장 루이 볼프 사진 / 자인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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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까지 딸린 가족이 프랑스에서 한국까지 버스로 여행을 한다고 하길래 참 낭만적이구나 했는데 제가 2권만 읽어서 그런지 순 고생한 이야기밖에 없군요. 주로 이슬람 국가와 인도 그리고 티벳과 중국이야기인데 그나라의 관광지나 유적에 관한 설명은 없고 지나가면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 관리들의 부패, 한국대사관의 무성의,가난한 사람들,관광회사에게 당한 억울함등등 고생한 이야기투성이군요.

읽으면서 거쳐온 나라들의 문화유적에 관한 것도 읽고싶었는데 그런 곳은 안 거쳐서 왓는지 그런 이야기는 없고 길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안좋았던 일들이 더 많이 쓰여있어서 고생하러 길 떠난 사람들 같아요. 좋은 것보다 안좋은 일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아서 그런 이야기가 더 많이 씌여진 것인지 진짜 안좋은 일을 더 많이 당해서 그런건지 ... 평소 인도여행을 가서 그많은 유적지구경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책을 읽으니 그만두고싶군요. 고생속에 많은 깨달음이 있긴 하겠지만 이렇게 고생을 해가며 깨달음을 얻긴 두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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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 2004-12-29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정한 여행을 한번도 못해보신 분의 말씀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