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동생이 생겼어요! 아기 호랑이 시리즈 1
줄리 사이키즈 글, 팀 원즈 그림, 최종수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9월
평점 :
품절


아기 호랑이는 동생이 아주 싫은가봐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동생때문에 엄마, 아빠의 사랑을 뺏길까봐 그런가봐요. 그런데다가 친구들의 동생을 보면 친구들은 동생을 예뻐하고 돌봐주지만 아기 호랑이가 보긴 모두 지저분하고 못생긴 그런 존재일 뿐이죠. 하지만 자기 동생을 보고 마음이 바뀌네요. 자기와 똑닮은 모습에 한눈에 반했나봐요.

아마 어른들이 자기와 닮은 어떤 아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아이도 똑같은가봐요 어른들도 남의 아이를 보면 정말 못생겼다 하는 마음이 드는 아이도 그 부모들이 예뻐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고슴도치도 자기새끼는 예쁘다더니...하잖아요. 아마 아이들도 그런 심리가 있나봐요. 자기 동생이고 자기와 닮은 모습을 하고있으니 마냥 싫어하는 아기호랑이도 한눈에 반해서 또 다른 동생을 기대하고 있으니까요.

요즘 동생이 없는 아이들이 많아 저희 때와는 많이 틀린거같아요. 저희땐 동생이 있은게 당연한 일이었는데 요즘 아이는 동생이 없는 아이를 부러워하잖아요. 물론 동생이 귀찮고 싫을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동생이 조금만 크면 좋은 점이 더 많아질텐데 아직 어려서 그런것은 잘 모르는것같아요. 저희 아이도 동생이란 존재를 그저 귀찮은 존재쯤으로 여기고 동생이 있으면 어떻겠냐고 물으면 즉각 '싫어'하거든요. 앞으로 동생이 태어날 예정인 집은 큰 아이에게 이책을 읽어주면 좋을거같아요. 형,오빠로서의 자세를 잘 가르쳐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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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아이
킴 갬블 그림, 애너 피엔버그 글, 이은석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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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헥토르는 화산에서 태어난 아이라서 온몸이 뜨거워요. 그래서 친구도 없죠. 그러던 어느날 폭풍때문에 바다에 떠내려 왔다가 질다를 만나 친구가 되는데 질다가 사는 마을은 아주 추운 마을이라 사람들이 헥토르를 자신과 너무 틀리니까 아주 싫어해요. 무슨 일이 잘못되기만 하면 모두 헥토르때문이죠. 하지만 헥토르의 뜨거움이 자신에게 이로운 일이 되니까 받아들이고 좋아하게 되기까지 하죠.

사람들의 이기적인 마음이 동화책에도 그대로 나타나있는것같아요.자신과 다른다고 무조건 알지도 못하면서 나쁜 것으로 모든것은 꼭 옛날의 마녀사냥 같잖아요. 진짜 마녀도 아닌데 자신과 다른 좀 튀는 사람이 있으면 시기하고 질투해서 나쁜 것으로 몰고 결국 죽이기까지하고요. 요즘도 별로 다를 것은 없지만요. 요즘 왕따는 못나고 좀 떨어지는 아이만 왕따를 하는게 아니라 너무 잘나도 너무 공부를 잘해도 왕따를 당한다고 들었거든요.

그러면서 자신들의 마음에선 튀고 싶어하면서두요. 너무 사람이 이중적인거같아요. 말로는 개성시대라고 하면서 겉으론 아닌척하면서 속으론 시기하고 질투하고 ...차라리 겉으로 드러내놓고 그러는 편이 솔직한 면이 있어 더 낫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런 마음이 없는게 최고겠죠)

자신이 좀 뛰어난 능력이 있는 사람도 그저 잘난 척만 하지말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았으면 해요.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자신에게 이익이 되니까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무조건 시기하진 않을거에요. 가진게 많은 부자는 못사는 사람을 위해 기부도 열심히 하고 건강한 몸을 가진 사람은 약한 사람을 위해 봉사를 하고 그러면 더 살기좋은 세상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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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에게 친구가 생겼어요 벨 이마주 7
안네테 스보보다 글 그림, 유혜자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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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두두는 친구가 없이 혼자 놀이터에 있으면서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친구가 있으면 이래서 좋고 저래서 좋고 등등 상상을 하며 시소에 앉아있죠. 하필 시소라니 참 재미있죠? 시소는 놀이터에 있는 놀이기구중 친구가 없으면 탈 수 없는 놀이기구잖아요. 그래서 시소에 앉아서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우리아이도 놀이터에 아무도 없어도 잘 놀기는 하지만 절대 시소는 못타죠. 별로 탈 생각도 않고 정 타고 싶으면 엄마를 조르거든요. 하지만 엄마는 별로 재미없나봐요. 할 수 없을 때만 부르고 누구라도 (아무리 모르는 아이라도) 한 사람 있으면 그아이 옆에서 빙빙 돌고 엄마는 아는 체도 않해요. 아무리 어린 아이라지만 엄마보단 친구가 더 좋은가봐요. 모르는 아이라도 자기와 나이가 비슷하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거든요.

물론 어른도 친구가 좋고 필요하죠. 그건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럴거에요. 독불장군같은 성격때문에 친구가 별로 없는 사람도 있지만 마음속으론 외롭잖아요. 가족도 중요하지만 그못지않게 친구도 필요하죠. 그래서 엄마들이 어린 애라도 사교성을 길러줄려고 애쓰구요. 이책을 보면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 생각하는 장면이 있는데 어른인 제가 봐도 정말 공감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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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학습법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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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작가가 텔레비젼에 많이 나온 분이라 어떤 책일까 궁금했죠. 그리고 이전에 쓴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도 읽어봤기때문에 제목처럼 더 구체적인 학습법이 나와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읽어보니 저번에 나온 책과 별로 틀린 게 없다고 생각해요. 저번에도 자기의 경험,아이들을 키울 때 격은일, 병원에서 겪은 일등을 써놓았고 거기에 자신의 의견을 덧붙인 그런 책이었는데 여기도 특별히 교육방법을 구체적으로 써 놓은 것은 없더군요. 그냥 저번의 책처럼 자신의 경험,의견과 뒷편엔 엄마들의 상담이 나오고 거기에 따른 답변이 있어요.

읽어보면 상담내용중에 저의 경우와 비슷한 일도 있어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하구요. 아이를 키울 때 그냥 느리게 키운다고 다 내버려두라는 것은 아니고 이런 경우는 내버려 두어도 되고 이런 경우는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니 상담이 필요한 경우이고 엄마들이 잘 구분하지 못하는 일들은 예를 들어가며 설명이 되어있어요.아이가 약간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진짜 문제인지 그냥 단순한 걱정인지 좀 구분이 가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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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아기염소 - 우리아기 처음 보는 명작 10 우리아기 처음 보는 명작 10
이종균 그림, 옹달샘 구성, 그림 형제 원작 / 대교출판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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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늑대와 아기염소는 모든 사람들이 다 잘아는 그런 동화책이에요. 그런데 이책은 어린 아이용으로 만들어진 책이라 내용이 아주 간단하답니다. 책도 두꺼워서 어린 아이들이 물어뜯거나 던져도 끄떡없게 만들어져있어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 사주어도 괜찮을거에요.
아이에게 명작동화를 들려주고 싶었는데 창작동화를 좋아하는데 명작동화를 별로 안좋아하는거에요. 왜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창작보다 명작은 내용이 길어서 그런것같아요. 그래서 아주 짧게 씌여진 책을 찾았답니다 그래서 이 아기용으로 나온 책을 들려주니 아주 좋아해요. 그런데 착한 염소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나쁜 늑대를 아기가 좋아해요. 왜 그럴까요? 이책만 그런가 했는데 '우리아기 처음보는 명작'에서 나오는 다른 책에도 늑대가 나오는 책이 있거든요. 거기에 나오는 늑대들도 전부 좋아한답니다. 빨간 모자라던가 아기돼지 삼형제도 사주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늑대도 전부 좋아해요. 아마 아기용으로 나온 책이라 늑대가 친근하게 느껴지게 그려져있어 그런가봐요. 하긴 아기용인데 너무 무섭게 그려져있어도 좀 안좋겠죠.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 권할만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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