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잡고 한글 만4세 - 전5권 연필잡고 한글 38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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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연필잡고 시리즈를 만2세용부터 차근차근 시작했었죠. 처음엔 잘 따라했어요. 이책으로 ㄱ,ㄴ,ㄷ,ㄹ까지 전부 배우고 가나다라도 이책으로 다 배웠으니까요. 중간중간 재미있는 동화도 나오고 동시도 나오고 그러면서 문제도 풀고 그래서인지 아이가 별로 지치지 않고 하더라구요.요즘 이런 식으로 가르치는 추세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저희 어릴 땐 다 이렇게 했으니 책도 마음에 들고 가격도 저렴하고 게다가 아이가 좋아했거든요. 놀다가도 이책을 갖다놓고 공부할래? 하고 물으면 언제나 쫓아왔으니 정말 효과 좋았죠.

가나다라까지는 좋았는데 만4세부터는 조금 어려워요. 가,거,고,구,그,기 이런 식으로 ㄱ에 관해 단어가 나오면서 쓰는 것도 있거든요. 그냥 외우라고 해도 헷갈릴텐데 쓰라고까지 하니 좀 싫어해요. 우리 아이는 쓰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었거든요. 평소에 제가 종이에 단어를 써붙이고 외우라고 하면 금방 외우지만 써보라고 하면 싫다고 난리였어요. 그런데 이책에 쓰는게 나오니 도망갈려고 해요.각 글자마다 외울 수 있게 거기에 해당하는 단어와 그림,간단한 문제가 나와 있는데 정말로 간단하게 나와있고 쓰는게 중점이죠.

그래서 이책은 속도를 아주 천천히 해야했어요. 평소엔 책 한권이 하루 이틀이면 뚝딱이었는데 한꺼번에 다 사놓고 저걸 언제 다 가르치나 하고 잇습니다. 하지만 이책을 산 것은 후회하지 않아요. 이가격에 이정도의 질은 흔치않거든요. 흔치 않은 정도가 아니라 찾기 힘듭니다.이런 종류의 책이 많이 나왔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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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것을 좋아하는 임금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7
안노 미츠마사 글, 그림 | 송해정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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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슬슬 욕심이라는 것이 생겨 점점 커다란 것을 좋아한답니다. 어떻게 진짜 좋은 것인지 잘 모르니까 무조건 많거나 큰 것을 좋아하는 거죠. 여기 나오는 임금님도 꼭 아니같아서 무조건 큰것을 좋아해요. 그것이 적당한 것이는 아니든 상관없이요. 그런 점이 아이의 마음에 드나봐요. 자꾸 읽어달라고 하네요. 커다란 초콜릿이 나오면 '우아, 크다'그러면서 한편으론 부럽기도 한가봐요. 이를 뽑기위해 커다란 집게를 만드는데 아직 이를 뽑아본적이 없어서 그저 신기하기만 한가봐요.

진짜로 이를 뽑아본적이 있으면 커다란 집게가 무서울텐데. 나중에 커다란 집게로 새장을 만드는게 한가지의 물건이 다른 용도로 쓰이는 것도 신기한가봐요. 읽을 때마다 집게를 가르치며'이건 뭐야?'하고 묻거든요. 읽을 때마다 가르쳐줘서 알면서도 계속 그래요. 한편으론 신경에 거슬리기도 하지만 그게 아이의 속성이려니 해요. 아이는 재미있는 것은 몇번이고 반복할려고 하니까요. 여기선 너무 큰것을 좋아하지 말라던가 하는 교훈은 없어요. 그저 큰것을 좋아하는 임금님의 생활을 보여줄 뿐이죠. 큰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생활을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엄마처럼 이책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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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이야기 1
모리나가 아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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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완벽한 타로지만 한가지 결격사유가 있다면 집안이 엄청나게 가난하다는 것이죠. 부모가 못나서 그런것도 아니고 부모가 어째 좀 덜떨어지는 것같은 사람들이죠.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닌데 기가 막히게 잘난 외모와는 다르게 앞날을 생각한다던가 하는게 전혀 아주 전혀 없다는 것이죠. 아이는 생기는데로 줄줄이 낳고보자 알아서 크겠지하는 책임의식이라곤 전혀없고 아들에게 얻어먹고 사는 주제에 아이는 어쩜 그렇게 잘낳는지 신통하군요. 그렇게 가난하면 제대로 먹지도 못했을텐데...(개를 키우는데 애완동물이 아니라 비상식량일 정도니까요)

그래도 자식들이 모두 착해 알아서 잘크니 정말 다행이죠. 하지만 타로가 너무 불쌍해요. 부자들이나 다니는 고등학교에 다니면 마음이 많이 상할텐데 전혀 그런 것도 없고 부모 원망도 없고 정신상태가 정말로 똑바른 남자랍니다. 아마 이런 남자 없겠죠?

내용도 재미있고 그림 보는 재미도 무시 못할정도로 아주 잘그렸어요. 잘난 타로 얼굴 보는 재미에 읽기도 하니까요. 거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다들 잘났답니다. 동생들, 친구들 어쩜 그렇게 미소년,소녀들인지 만화보는 맛이 납니다. 아줌마가 되었지만 그래도 잘생긴 소년,소녀를 보는 것은 아주 기쁘니까요.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했는데 모두들 재미있다고 합니다. 순정만화를 안좋아하는 사람도요. 아직 못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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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1
양재현 그림, 전극진 글 / 대원씨아이(만화) / 199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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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만화라고 하면 으레 남자들이나 보는 만화라고 생각해서 본적이 없었답니다 항상 치고박고 싸우기나 하고 잔인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집에 누군가 빌려왔더라구요. 있으니까 보자 하는 마음이었죠. 돈주고 빌린건데 한사람이라도 더봐야 이득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서죠. 그런데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그동안 이렇게 재미있는걸 왜 몰랐을까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무협만화라서 싸움을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주인공의 사생활이 너무 재미있고 주인공아 제대로 된 무술을 못하는 사람이어서 어렵지도 않구요. 알아듣지도 못하는 무술이름이 나오면 골치아프잖아요. 그런데 주인공이 워낙 제대로 배운적이 없는 무술을 하는 사람이라서 이건 무협만화가 아니가 코믹만화에요. 게다가 동행하는 사람이 남장 여자라서 사이사이에 로맨스도 있구요. 처음 무협만화를 보시는 분들이라도 무리없이 볼 수 있는 무협만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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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메이크 업 9
아이카와 모모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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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화장하는 것을 좋아하죠. 그렇다고 진한 화장을 좋아하진 않아요. 왜냐하면 제대로 할 줄 모르니까요. 좋아하지만 그래도 무턱대고 해서 남의 눈총을 사긴 싫어서 젊었을 땐 텔레비젼에서 화장한는 프로그램을 방송할 땐 열심히 보고 따라 해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아이를 키우느라 별로 시내에 나갈 일도 없거니와 할 시간도 별로 없답니다. 어쩌다 외출이라고 해도 애채기기 바쁘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허전하더군요. 예전에 아줌마들은 왜 저럴까 생각했는데 지금 제 모습이 딱 그 모습이니 한숨만 나오죠.

이책을 읽으면 저같은 사람이 꽤 나오더군요. 그래서 위로를 얻어요. 그리고 실제 하진 않아도 읽기라도 하면 마치 제가 이책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화장을 하고 예뻐진 느낌이랍니다. 그리고 좀더 신경써야지 하는 생각도 들어 바빠도 시간을 내게 되구요. 남들은 아줌마가 누구한테 이뻐 보일려고 저럴까 싶지만 꼭 누구한테 보일려고 하는 화장이 아니랍니다. 화장을 제대로 하고 있으면 몸이 긴장하게 되어 생활의 화력소가 되요.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이 있으면 생활에서도 자신감이 생기니까요. 여자라면 누구나 그런 기분을 아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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