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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이야기 1
모리나가 아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모든 것이 완벽한 타로지만 한가지 결격사유가 있다면 집안이 엄청나게 가난하다는 것이죠. 부모가 못나서 그런것도 아니고 부모가 어째 좀 덜떨어지는 것같은 사람들이죠.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닌데 기가 막히게 잘난 외모와는 다르게 앞날을 생각한다던가 하는게 전혀 아주 전혀 없다는 것이죠. 아이는 생기는데로 줄줄이 낳고보자 알아서 크겠지하는 책임의식이라곤 전혀없고 아들에게 얻어먹고 사는 주제에 아이는 어쩜 그렇게 잘낳는지 신통하군요. 그렇게 가난하면 제대로 먹지도 못했을텐데...(개를 키우는데 애완동물이 아니라 비상식량일 정도니까요)
그래도 자식들이 모두 착해 알아서 잘크니 정말 다행이죠. 하지만 타로가 너무 불쌍해요. 부자들이나 다니는 고등학교에 다니면 마음이 많이 상할텐데 전혀 그런 것도 없고 부모 원망도 없고 정신상태가 정말로 똑바른 남자랍니다. 아마 이런 남자 없겠죠?
내용도 재미있고 그림 보는 재미도 무시 못할정도로 아주 잘그렸어요. 잘난 타로 얼굴 보는 재미에 읽기도 하니까요. 거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다들 잘났답니다. 동생들, 친구들 어쩜 그렇게 미소년,소녀들인지 만화보는 맛이 납니다. 아줌마가 되었지만 그래도 잘생긴 소년,소녀를 보는 것은 아주 기쁘니까요.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했는데 모두들 재미있다고 합니다. 순정만화를 안좋아하는 사람도요. 아직 못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