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안녕? 사계절 그림책
제니 오버렌드 지음, 김장성 옮김, 줄리 비바스 그림 / 사계절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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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렸을 적만 해도 이런 책도 없었고 누군가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어디선가 나오는구나 하고 생각만 했었죠. 사실 진짜로 본건 중학교때 교육시간에 영화처럼 보여줬는데 그땐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아마 요즘 아이들이라면 그렇지 않았을텐데.. 요즘은 아이들이 텔레비전에서 동물들이 새끼낳는 장면을 많이 봐서 그런지 저절로 아는 것같아요.

어느날 저의 아이도 그런 흉내를 내기에 유치원에서 가르쳐준걸로 알았는데 텔레비전에서 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 어린데도 이책을 읽어주었더니 별다른 생각없이 받아들이더라구요. 아직 어려 이해할까 싶었는데 동물이나 사람이나 똑같다고 생각하나봐요. 어려서 부터 이렇게 자연스럽게 가르쳐주면 커서 별다르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거같아서 차라리 어려서부터 솔직히 가르쳐주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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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침팬지 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5
제인 구달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두레아이들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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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이라면 침팬지를 연구하는 유명한 여자라고만 알고잇지 그외에는 별로 아는게 없더군요. 사진은 많이 보았는데 다 어디서 스쳐지나가며 본 것들뿐이라 그저 유명한 학자려니 했는데 자기 꿈을 이룬 평범한 여자로서 나오는 것을 보니 누구나 꿈을 위해 노력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대학에서 전공을 한 것도 아니고 고졸인데도 동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다보니 이런 기회를 잡게되고 우리나라라면 고졸에게 연구비를 지원해주겠다고 나서거나 추천해주는 학자가 없을 것같은데 그 옛날에도 이렇게 지원해주던 주위사람들도 대단하네요. 결국 박사학위까지 얻긴 했지만요. 그것도 다 자기인생을 위해 노력한 댓가겠지요. 그냥 생각만으로 그쳤다면 침팬지에대해 이렇게 연구할 기회도 못잡았겠고 그저 평범한 여성으로서 그 시대를 살았겠죠.

물론 그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게 꿈은 아니엇으니까요. 여자에게 그것도 학위도 없는 젊은 여자에게 막연한 꿈일 수도 잇었는데 자기 꿈을 위해 나아가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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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고양이 - 전반전
김유리 지음 / 시와사회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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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에서 할 정도면 재미가 있겠지만 그래도 멋진 남자,여자가 나와 연기하는 텔레비전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읽어보니 책이 훨씬 재미있더군요. 텔레비전처럼 근사한 외모를 가진것도 배경을 가진것도 아니고 근사한 직업을 가지는 것도 아니지만 어쩜 이렇게 재밌을까요.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다지 재미있을 상황에 처한 남여가 아닌것같은데... 방하나 얻기에도 이집 저집 보러다녀야 할 정도이고 그렇다고 고정적인 직장이 있어서 살다보면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뭔가를 바랄 수 있는 것도 아닌 생활고에 시달려야할 남여가 이렇게 알콩달콩 살 수 있다니 다 젊어서 그런걸까요? 성격탓일까요?

제가 그 상황이라면 이렇게 재미있는 일들만 생각날 것같진 않은데 참 성격좋은 주인공이란 생각입니다. 나쁜 일보단 그래도 좋은 일들만 머리에 남기는 것같아요. 이렇게 세상을 살아가면 훨씬 즐겁지 않을까요? 이건 돈 드는 일도 아니고 힘쓰는 일도 아니고 그저 마음먹기에 달린 것같은데 한번 이렇게 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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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의 눈물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경원 옮김 / 작가정신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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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트라면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텔렌트들이 친선대사를 하기때문에 그래도 좀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땐 그저 탤런트들이 나와 눈물을 흘리며 실상을 이야기하는 것을 텔레비전에서 보고 그저 뼈만 남아 배만 볼록한 아이들을 떠올리며 왜 저렇게 먹을 것도 없는데 아이들은 줄줄이 낳을까 하는 생각만 했었죠. 그런데 이책을 읽고보니 약간은 이해가 가더군요. 그리고 제가 아는 것은 정말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것도 느꼈구요.
어른들이야 어떻게든 살아갈려고 노력을 한다던가 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저 어른들이 하는 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처지이고 보니 그저 피해만 당할 뿐이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이 주어진 여건속에서 죽어갈 뿐이라고 생각하니 우리는 너무 풍족한 것을 누리면서 더 풍족하길 바라니 세상이 참 불공평하군요. 우리가 가진것을 조금만 나눠줘도 그 아이들은 죽지않고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지금 가진 것에대한 고마움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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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기다리는 계단
탁혜정 그림, 이상희 글 / 초방책방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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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집으로 가기위해 언덕위의 계단을 올라가는 동안에 일어난 일일뿐인데 어쩜 이렇게 서정적인 분위기가 날까요. 우리가 흔히 계단을 올라간다고 하면 거기서 무슨 일이 그렇게 많아서 할말이 많을까 하는데 단순히 계단을 올라가면서도 이렇게 많은 풍경을 즐기고 많은 것들을 볼 수 있구나 했어요. 어린 아이가 계단위에서 꽃냄새도 즐기고 꽃구경도 하고 자기가 다니는 유치원도 한번 쳐다보고 오솔길의 다람쥐를 보기도 하고 하물며 강아지를 찾는 전단하나를 보고도 이렇게 쓸말이 많은지... 게다가 제목에 나오는 고양이는 어디있는 걸까 했더니 계단 맨꼭대기에서 겨우 나오더군요. 단순히 고양이가 거기에 있었을뿐인데 아이는 고양이가 거기에서 자기를 기다린다고 생각하다니, 아이들의 동심이 잘 나타난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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