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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원으로 차리는 일주일 집밥 - 흔한 재료로 쉽게 차려 먹는 1식 3찬 집밥 상차림
김영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김영빈 지음
RHK
두 달 간의 기간제 일을 하면서 아이들 반찬이 늘 걱정이었는데...
ㅎㅎ 정작 이 책을 받아든 날은 그 기간제 일 마지막 날!
이제 다시 실업자로 돌아와서 매 끼니를 준비함에 실력보다는 남아도는 시간이 부담스러운 지경이 되었다.
아무튼 이 책은 친절하게도 다음과 같이 한 달치 메뉴를 짜 놓고 있다.
1st week 요리 초보자를 위한 기초 밥상
2nd week 요리 입문자를 위한 초급 밥상
3rd week 요리 도전자를 위한 중급 밥상
4th week 요리 숙련자를 위한 고급 밥상
이렇게 구분하고 있으니 성실하게 따라하기만 해도 고급 밥상을 뚝딱! 차려낼 수 있는 숙련자로 등극하게 되리라~
장보기에서 시작하여 매 끼니를 새롭고 다양하게 변화를 줄 수도 있고, 비싼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값싸고,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풍성한(?) 밥상을 연출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아니할 수 없다. 나처럼 밑반찬 만을 주욱 늘어놓아, 반찬 가짓수는 많으나, 정작 젓가락 갈 곳이 없는 빈약한 밥상을 연출해 내는 엉터리 주부에게는 꼭 필요한 필수품이라고 하겠다~
먼저 첫 주 요리를 살펴보면 눈에 띄는 반찬은 매운 콩나물어묵찜! 콩나물을 사서 김치 콩나물국도 끓이고 이 어묵찜도 만들어 봐야겠다. 이제껏 콩나물국이나 콩나물무침 정도밖에는 생각 못해봤다는 사실~
그리고 두 번째로 눈이 간 반찬은 바로 게맛살 달걀말이! 오늘 아침에도 부랴부랴 달걀말이를 해놓고 나왔는데... 당근 다져 넣은 것과 파 다져 넣은 것, 그리고 소금 간 만 한 달걀말이를 만들어 주었더니, 작은 딸 하는 말, 소금 간 만 한 달걀말이는 맛이 좀 밍밍하다나? 다음에는 게맛살을 넣어 만들어 봐야겠다. 이제껏 게맛살은 샐러드에 넣는 정도만 여겨서, 잘 사지도 않았었는데, 이런 방법을 알게 되어 기쁘기도 하다~
지난 번에는 닭가슴살 캔을 풀어 달걀말이를 해 주었더니, 그래도 고기가 들어갔다고 애들은 좋아라 하더구먼^^
또한 콩나물게맛살겨자채는 어른들이 좋아할 것같다. 한 번 쯤은 남편을 위한 반찬도 만들어야지, 삐지지 않을테니... ㅋㅋㅋ
두 번째 주에 접어들면, 부추샐러드, 참나물생채, 시금치겉절이 등이 등장한다. 시금치된장나물도 한 번 시도해 봄직하다. 내가 만드는 부추전은 부추 일부를 갈아서 초록빛 나는 부추전을 만드는 걸 좋아하고, 아이들도 잘 먹는다. 부추가 한 참 날 때는 시댁에 다녀오면 이 부추를 많이 받아 오기에 이렇게 응용하는 것이 밥상을 풍성하게 할 수 있어서, 부추가 찾아오기를 기다려 본다. 부추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배운 것이 또한 유익한 소득이다.
그 동안 감히 엄두도 못 냈던, 우엉들깨탕이나, 얼갈이 겉절이, 미나리동부묵맑은국에도 도전해봐야겠다.
2013.3.31. 요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