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홈즈가 보낸 편지 - 제6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수상작
윤해환 지음 / 노블마인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홈즈가 보낸 편지
윤해환 지음
노블마인
1919년 발발한 만세 사건을 시점으로 하여 연이어 일어나는 사건 속에서 혼혈인 카트라이트와 김내성을 주인공으로 하여 한국 최초의 추리소설 작가 김내성과 명탐정 셜록 홈즈가 '조선에서 만났다면 어땠을까'라는 독특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추리소설이다. '정탐소설'이라는 낯선 표현을 만나게 된다.
셜록 홈즈 매니아 들이 등장하는 소설이니, 셜록 홈즈 전집을 독파하면 더 좋겠지만, 다음의 작품들은 찾아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바스커빌의 사냥개(The hound of the Baskervilles)』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38&contents_id=6468
『네 사람의 서명(The Sign of Four)』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38&contents_id=6298
『공포의 계곡(The Valley of Fear』)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38&contents_id=6659
이 책에서는 '모른다고 본문을 읽는 데 딱히 큰 문제는 없지만 안 읽으면 섭섭할 매우 편협하고 사적인 주석들'이라는 다소 긴 제목을 부친 해설을 첨부하고 있는데, 보편적으로 각 페이지 하단부에 첨부한 주석에 익숙한 우리 독자들에게는 사소한 편견이지만, 불친절하다는 가혹한 평가를 내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일히 궁금함을 못이겨 책 뒷 부분을 펼쳐야 하는 불편함에 투덜거릴 수도 있기에~
기미년 3월, 만세운동에 휩쓸려 일본군에게 쫓기던 10세 소년 내성은 한 청년(이철성)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대신 일본군의 총에 맞은 청년은 붉은 벚꽃이 그려진 호루라기만 남긴 채 홀연히 사라진다. 이어, 내성은 자신을 셜록 홈즈의 조수인 조너던 카트라이트라 자처하는 푸른 눈의 양인이면서 우리 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한 소년을 만나고, 카트라이트와 함께 생명의 은인인 청년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두 소년은 '널다리골 교회'라는 곳에서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는 그를 발견하기에 이른다. 청년은 그들이 도착하기 바로 직전, 누군가에게 칼에 찔려 살해된 것이었다.
김내성과 카트라이트는 이 교회에서 마주쳤던 방갓 쓴 여인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수사를 하기 시작하지만, 다음 날 카트라이트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그리하여 이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그저 17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야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된다. 조선 최초의 추리소설가가 된 김내성, 그리고 '널다리골 교회 살인사건'의 결정적 단서가 담긴 홈즈가 보낸 편지를 건네는 카트라이트가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
2013.4.1. 만우절에 추리소설을 읽는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