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로티 ㅣ 탐 청소년 문학 8
유영아 원작, 김현정 소설 / 탐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파파로티

탐 청소년문학 08

유영아 원작 / 김현정 소설

탐

 

이 책은 한때 잘나가던 성악가에서 현재는 시간이나 대충 때우는 지방 예고의 음악 교사인 상진  역에 한석규와 무늬만 학생인 성악 천재 건달 장호 - 성악가를 꿈꾼다면서 대 성악가인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이름 조차 제대로 알지 못해 파바로티를 '파파로티'라고 착각하는 무식한 건달 역에 이제훈이라는 주연 배우의 영화인 "파파로티파파로티 onerror"를 소설로 만든 것이다. 소설을 영화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오히려 영화 대본을 가지고 소설로 재탄생시킨 경우라고 하겠다.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며 노래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상진도 지금은 꿈을 잃어버린 채 교사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한 때는 이탈리아에서도 인정을 받았던 성악가였다. 이 둘은 우연한 계기로 선생과 제자로 만나 서로에게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한다. 건달인 장호를 성악 콩쿠르에 입상시켜야 한다는 교장 선생님의 지시를 받고 뛰어든 음악 선생 상진과 계속해서 무시를 하면서 자존심을 건드리는 음악 선생님 상진에 의해 거듭나서 성악가의 꿈을 이뤄야만 하는 달호는 계속해서 부딪히고, 함께 애를 쓰면서 해피한 결말을 이끌어 낸다.이 책 표지에서 풍기는 냄새가 다소 만화적일 거라는 선입견을 갖게 하는데, 사실 그런 면이 진하기는 하다. 그러나 만화같은 인생, 만화같은 영화, 만화같은 소설로 읽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두 배우의 영화라서 꼭 보고 싶었다. 사실, 소설은 내 기대를 100% 완벽하게 충족시켜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은 커졌다. 최근에 본 영화 중 하나인 "베를린'에서는 한석규의 비중이 적은 편이여서 다소 아쉬웠다. 솔직히 좀 뻔하고 상투적인 소재인 건달에 역시 뻔한 엔딩까지... 게다가 장호의 조직 보스가 장호를 쉽게 안 놔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쉽게 놔 주어서 김이 빠졌다. 영화의 벅찬 감동을 소설 속에도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고 선전하고 있으니 기대해 볼 만 할까? 꿈을 찾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이나 잃어버린 꿈을 다시 찾아 나서는 어른 모두 책을 통해서 감동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도 영화에서는 주연배우들이 다 연기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소설보다 나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곱상한 외모의 이제훈이 어떻게 건달 역할을 소화해 냈는지 궁금하다. 작년에 대 히트를 기록한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의 순수한 모습이 아직도 아련하기만 하다. 이제훈은 지난 해 10월인가 11월에 군에 입대를 했는데, 이렇게 연속적으로 주연한 영화들이 상영되어 전국을 떠돌아다니니, 진짜로 군대를 가긴 간건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2013.3.31.(일) 이지우(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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