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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영 교수가 들려주는 빗물의 비밀 ㅣ 출동! 지구 구조대 1
한무영 지음, 소복이 그림 / 리잼 / 2010년 9월
평점 :
한무영 교수가 들려주는 빗물의 비밀
한무영 지음 / 소복이 그림
리젬
"세영아! 우리 오늘부터 빗물 받자!"
뜬금없는 아빠! 빗물을 모아서 산불이나 화재에 대비하고, 하천유지관리에도 쓰일 수 있대요. 홍수와 가뭄의 피해도 줄인다고?
독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이미 옥상, 주변 도로에 떨어지는 빗물을 모아 이물질을 없앤 후에, 화장실, 정원, 청소 빨래에도 쓰인대요.
아휴... 아빠 잔소리... 마침 비가 온다고요?
소나기가 퍼붓네요! 아빠와 나는 우산 세 개와 큰 대야를 두고 밖으로 나갔어요. 왜 우산이 세 개냐구요? 학교 끝나는 세민이 오빠 우산 주게요!

○ 세영 "빗물을 가지고 가정에서 뭘 할 수 있을까?"
○ 아빠 "화단에 물을 줄 수 있어! 식물들은 살균하지 않은 빗물을 줘도 괜찮거든."
○ 세민 "아이쿠야! 산불이나 화재도 빗물로 끌 수 있지."
오빠 학교 앞에서 오빠를 만났어요.
"오빠!"
빗물을 모은다니까 입이 쩍, 눈이 쩍 벌어졌어요. 대야에 물이 다 찰 때까지 오빠와 무얼하고 놀지 떠들다 보니 집 앞에 다 왔네요!
우리는 물 튀기고, 개구리 잡고, 지렁이한테 풀 주고... 벌써 다 찼어요!
"그런데 이걸로 뭐 해요, 이제?"
대야를 집에 가져오느라 끙끙대던 아빠는 금새 창문에 조그만 대야들을 붙여 빗물을 모으는 데 열중 중이예요. 모아온 빗물은 3일 동안 놔둬야 된다며 꼼짝않고 있어요.
결국 오빠랑 내가 화분에 물을 주었어요.
마침 친할머니네 댁에 다녀온 엄마가 같이 빗물로 화장실 청소, 빨래를 했어요.
...... 몇 달 후......
"우와아!! 얘들아, 이것 좀 봐봐!"
쿠당탕탕... 우리는 궁금해져서 산만하게 뛰어가고, 차분한 엄마는 넘어지지 않게 잡아 줬어요.
"여보, 뭔데 그래요?"
"아니, 글세 이번 달 수도세가 저번 달보다 반이 줄었어! 수도세가 가장 적게 들었다고 아파트에서 상도 받았다! 여기 봐라, 수도상! 헤헤헤"
엄마는 귀엽다는 듯 웃었어요.
"당신이 가장 좋아하네요. 뭐, 물도 적게 쓰고 빗물도 써서 그렇죠!"

○ 아빠 "앞으로도 더 아끼자구!"
○ 세영 "수도세가 뭐야? 적으면 좋아?"
○ 세민 "그럼! 물을 적게 썼다는 건데..."
○ 엄마 "물을 쓴 만큼 아파트에 내는 돈이야. 적으면 덜 낸단다"
2013.6.3.(월) 이은우(초등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