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SEUL ETRE VOUS MANQUE ET TOUT EST DEPEUPLE - P45

단 한 사람만 그리워하는 당신, 그러면 모두 떠나버립니다. 와우! - P45

흑의 나이트가 공격받는 비숍을 엄호하고 나선 것이다. - P46

관객들은 환호한다. - P46

접근전 - P46

백은 비숍을 원군으로 차출 - P46

흑은 룩을 전진 - P46

백은 두 번째 나이트를 동원하고 - P46

흑은 두 번째 룩을 동원한다. - P46

양측은 흑의 비숍이 있는 곳으로 병력을 집결시킨다. - P46

격전지로 - P46

흑이 계속 충돌을 격화시키고 새로운 장교‘를 보강할 때마다 대놓고 환호성을 지르고, 백이 어쩔 수 없이 방어에 나설 때마다 노골적으로 불만의 목소리를 터뜨린다. - P46

자살 공격 - P46

교범의 기본 상식 - P46

흑은 서로의 병력을 맞바꾸는 자살 행동을 - P46

백병전 - P46

그 과정에서 아군도 똑같이 피해를 입지만, 그런 것은 안중에도 없다. - P46

그 결과 폰이 차례로 쓰러지고, 룩과 나이트, 비숍도 장렬히 전사한다. - P46

체스판이 휑하다. - P46

5 체스에서 장교는 퀸, 룩, 나이트, 비숍을 가리킨다. - P46

남은 말은 겨우 세 개뿐 - P50

킹, 룩, 폰 - P50

반면에 백은 이 아마겟돈의 혼돈 속에서 킹과 룩 외에 퀸 하나와 폰 네 개가 살아남았다. - P50

누가 이길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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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어찌 저리 태연하고 도도하고 창백하고 무표정할 수 있을까! - P34

자신감에 넘치는 손길 - P34

구경꾼들은 눈가가 촉촉해지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낀다. - P34

두고 싶지만 감히 두지 못하는 수를 - P34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 P34

바로 실행에 옮기고 있지 않은가! - P34

목숨을 건 위험한 도박 - P34

저렇게 당당하고, 승리의 자신감에 넘치고, 나폴레옹처럼 영웅적으로 싸우고 싶다. - P34

장의 게임은 이성적이다. - P34

정석적이고 정연하면서도 상대의 진을 빼놓기에 충분할 만큼 질기고 무미건조하다. - P34

반면에 혹은 한 수 한 수가 기적이다. - P34

이방인은 비숍을 G7으로 진출시키려고 퀸을 아무렇지도 않게 희생하는데, 대체 그런 수를 어디서 볼 수 있겠는가? - P34

가슴 깊이 감동 - P34

황홀한 기쁨 - P34

쓰라린 고통 - P34

그는 이제 그들의 영웅이고, 그들은 그를 사랑한다. - P34

냉정한 승부사 - P38

떨리는 손으로 - P38

이 빛나는 영웅 - P38

두려움 - P38

사죄하듯이 - P38

「이렇게 퀸을 내주시겠다면······ 나도 어쩔 수 없이······  뭐, 어쩔 수 없이······.」 - P38

애원의 눈빛으로 - P38

돌부처 같은 표정 - P38

아무 대답을 하지 않는다. - P38

어쩔 수 없다는 듯 - P38

정말 내키지 않지만 - P38

괴로운 표정으로 - P38

퀸을 친다. - P38

순간 - P39

흑의 비숍 - P39

바람처럼 움직이며 - P39

체크를 외친다. - P39

백의 킹에게 직접 위협을 가한 것 - P39

열광으로 - P39

퀸을 잃은 건 이미 다들 잊은 듯 - P39

오히려 - P39

혼연일체 - P39

기발한 공격 - P42

강력한 일격 - P42

관심과 목표는 오직 하나 - P42

낯선 젊은이가 저 늙은 챔피언을 무참히 짓밟고 승리하는 순간을 보는 것이다. - P42

말의 전반적 배치도 그렇지만 자신에게는 퀸 하나와폰 세 개가 더 많지 않은가? - P42

이런 형세라면 질 수가 없다. - P42

혹시 남들 눈에는 다 보이는데 자기 눈에만 안 보이는 것일까? - P42

불안해진다. - P42

옭아맬 치명적 덫 - P42

흑 비숍은 백 퀸의 사정권 안에 - P42

나이트를 빼내 킹과 비숍 사이에 두기로 - P42

흑의 응수는 거침없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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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의 다음 행마 - P24

장은 망설인다. - P24

머리를 쥐어짜면서 스스로를 고문한다. - P24

의자 위에서 몸을 비틀고 - P24

머리를 움찔거린다. - P24

고통 - P24

말을 움직여, 장. - P24

어서 움직이라고. - P24

나이트를 흑의 퀸 공격권에서 벗어나게 할 뿐 아니라 오히려 자기 위치에서 퀸을 위협하는 동시에 룩을 엄호하는 칸으로 옮긴다. - P24

다른 수는 없어 보인다. - P24

「흑은 그 수를 벌써 예상했을걸!」 - P24

퀸을 후퇴시켰을 터인데 - P24

엄호하지 못한 채 - P27

무의미하게 홀로 서 있는 셈 - P27

무슨 조화인지 - P27

모습이 처연하도록 아름답다. - P27

이제껏 적진 한가운데에서 저렇게 아름답고, 저렇게 고독하고도 당당하게 서 있던 퀸은 없었다. - P27

장도 이 섬뜩한 상대가 어떤 목적으로 이 수를 두었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눈치다. - P27

그만큼 형세가 유리하다. - P27

전략적 사고를 하고, 단순히 말 몇 마리의 생사가 아니라 배치나 전망, 그리고 번개 같은 기습을 중시하는 그런 적에게 알량한 수적 우세가 무슨 소용이겠는가! - P27

한낱 폰이나 사냥하고 있다가 앞으로 몇 수 안에 왕이 쓰러질지도 몰라! - P27

이방인은 차분하게 - P27

완벽한 정적이 흐른다. - P27

팽팽하게 긴장한 채 - P27

회심의 미소 - P27

다음 수는 무엇일까? - P30

어떤 치명적 반격을 - P30

G7 칸에 있는 폰 - P30

누가 이 수를 예상했을까? - P30

적막 - P30

구경꾼들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 P30

이렇게 영리한 친구를 봤나! - P30

퀸은 퀸대로 놔두고, G7의 폰만 G6로 옮길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 - P30

비숍에게 - P30

체크 - P30

장기에서 상대편 왕이 내 말의 사정권에 직접적으로 들어왔을 때 
예의상 <장이야!>라고 부르는데, 이때 체스에서는 <체크!>라고 
외친다. - P30

가장 빠른 수로 - P30

단번에 제압해 - P30

실제로 장은 하염없이 생각에 잠긴다.. - P31

절망에 빠진 인간의 모습 - P31

고수의 다음 수 - P31

노골적으로 안달을 - P31

재촉 - P31

퀸에 대한 공격 - P31

폰으로 흑의 퀸을 공격한 것이다. - P31

절체절명의 위기 - P31

고민할 필요도 없다는 듯 거침이 없어. - P31

바로 연속 공격을 퍼부을 거라고! - P31

모든 합리적 예상과 달리 흑은 폰의 하찮은 공격을 피하려고 퀸을 집어 든게 아니라 원래 계획에 따라 비숍을 G7으로 진출시켰기 때문 - P31

이방인에게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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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하고 냉담한 표정으로 - P12

강력한 카리스마 - P12

천재적인 재능 - P12

엄청난 인간 - P12

이런 느낌은 어쩌면 젊은이의 매력적이면서도 쉽게 범접하기 어려운 외모 - P12

기품 있는 옷차림 - P12

균형 잡힌 몸매에서 - P12

낯선 분위기 - P12

내심 기대해 온 기적 - P12

체스 챔비언을 무너뜨리는 기적을 - P12

재야의 고수 - P12

체스 챔피언은 모든 점에서 젊은 도전자와는 딴판이다. - P12

체구는 왜소하고 얼굴은 어디 내놓기 민망할 정도로 못생긴 일흔 정도의 노인이다. - P12

딸기코에 머리숱은 적고, 파르르 떠는 손에는 곳곳에 검버섯이 피어 있으며, 얼굴에는 자줏빛 혈관이 불거져 있다. - P12

오라 aura - P12

그는 담배꽁초를 신경질적으로 빽빽 빨고 - P12

의자 위에서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 P12

이리저리 엉덩이를 비비고 - P12

모르는 사람은 없다. - P13

모두 그와 체스를 둔 적이 있고 - P13

그 때마다 번번이 무릎을 꿇었다. - P13

도무지 실수라는 것을 몰라 - P13

상대방 스스로 진이 빠져 허우적대다가 분개해서 나가떨어지게 하는 타입 - P13

그를 이기려면 오직 그보다 체스를 더 잘 두는 수밖에 없다. - P13

새로운 고수가 자기들 앞에 홀연히 나타난 것 같기 때문 - P13

능구렁이 같은 인간을 - P13

교묘한 수로 속이고, 몰아붙이고, 박살을 내고, 완전히 깔아뭉갤 - P13

패배의 쓴맛 - P13

지금껏 그들이 당한 숱한 패배에 대한 통쾌한 복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 P13

만만찮은 상대 - P13

「게다가 오늘은 워털루 전투가 있었던 날이네! 조심하게, 장. 나폴레옹이 오늘 박살이 났다고! - P13

흰색 폰 - P18

1 pawn. 장기의 졸에 해당한다. - P18

2 gambit.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려고 초반에 일부러 말을 희생하는 수. - P18

검은 말을 쥔 낯선 젊은이 - P18

폰의 교환 - P18

한 줄에 폰을 앞뒤로 나란히 배치하는 더블드 폰doubled pawns 형태 - P18

다음 수는 퀸 - P19

얼마나 놀라운 기백인가! - P19

인정의 헛기침 - P19

한달음에 그렇게 멀리까지 - P19

보통 체스꾼과는 차원이 다르다. - P19

허투루 두는 수는 없어 - P19

이 파격적인 퀸의 행마 이후로는 - P19

고소함이 두섞인 동정 - P22

야성적 패기에 - P22

절정의 고수군! - P22

체스계의 사라사테 - P22

3 Pablo de Sarasate(1844~1908). 에스파냐 태생의 유명한 프랑스 작곡가 겸 바이올린 연주자. 일찍이 바이올린의 신동으로 알려졌으며, 아름다운음색과 기교적 연주로 유명하다. - P22

장의 웅수를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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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장자크 상페 그림

박종대 옮김

파트리크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

Ein Kampf

열린책들

8월의 어느 초저녁 - P9

뤽상부르 공원 북서쪽 - P9

구석의 한 정자에 - P9

체스판 - P9

두 사람의 승부 - P9

아페리티프 - P9

온통 도전자에게 - P9

까만 머리에 파리한 얼굴, 상대를 깔보는 듯한 짙은 눈의 젊은이다. - P9

남자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표정 변화도 없다. - P9

이따금 불을 붙이지 않은 담배를 손가락 사이에 넣고 이리저리 뱅뱅돌리기만 한다. - P9

전체적인 인상은 세상 모든 일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 냉담함이다. - P9

남자를 아는 사람은 없다. - P9

지금껏 남자가 이 근방에서 체스 두는 걸 본 사람도 없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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