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몸에 흐르는 피가 과연 붉은색일까." - P60
이웃에 사는 알고 지내던 다섯 살 여자아이의 몸을 토막내 각 부위를 우편함과 신사 새전함에 배달하고 다녔다는 열네 살 소년. - P61
읽으면 읽을수록 인간의 이성을 믿기 어려워지는 내용 - P61
그 평범함이 세상을 공포의 구렁텅이에 떨어뜨렸다. - P61
소노베 신이치로, 아니 미코시바 레이지는 정말로 괴물일지도 모른다. - P62
세타가야 경찰서 강력계의 구지모토 나리마사를 - P62
소노베 신이치로는 과연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소년이었을까. - P61
압박부에 끈에 의한 함몰 자국 있음. - P65
이상 여덟 가지 감별점은 나루사와 다쿠마의 사인이 액사임을 또렷이 말하고 있었다. - P65
동기와 방법, 거기에 기회까지 세 박자가 갖춰져 있죠. - P68
같은 진술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다가 증거를 내밀면 곧장 입을 다물었다. - P69
꿋꿋하다기보다는 고집이 세고, 그렇다고 마냥 고집이 세기보다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노인 특유의 교활함이 느껴졌다. - P69
아니면 어지간히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거나. - P69
그는 방패를 넘어 창이 될 수 있는 남자 - P70
원죄 사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국제 인권 규약 위원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오히려 법률 존속을 강화하고 있다. - P71
미코시바를 경계한다는 건 기소하기에 충분한 요건이 갖춰지지 않아서일 것 - P74
다만 움푹 팬 눈구멍 안쪽으로 보이는 눈빛만은 예전 그대로 - P74
토끼나 다람쥐 같은 작은 동물처럼 항상 뭔가에 겁먹은듯한 눈. - P74
앞에 있는 자를 절대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겠다는 듯이 경계하는 눈. - P74
또다시 어두운 감정이 가슴 밑바닥으로 - P77
성적에 대해, 선생님에 대해, 친구에 대해 아들에게 의견을 말할 때 입안에서 불만을 우물거리기만 - P78
미코시바가 사건을 일으키기 전 이쿠미의 손가락은 끝이 가늘었다. - P82
따귀를 얻어맞을 때나 손가락질을 당할 때 그녀의 뾰족한 손가락은 마치흉기 같았다. - P82
부분적인 면에서는 납득이 가지만 세부가 허술해 공들여 세운 계획이 단 하나의 실수로 물거품이 됐다. - P83
변호사가 하는 일이란 결국 의뢰인의 거짓말을 꿰뚫어보는 것 - P84
의뢰인이 고의로 내뱉는 거짓말과 무의식중에 입에 담는 거짓말을 구분해 의뢰인의 이익이 될 부분을 찾는 게 변호사의 임무 - P84
모쪼록 상대가 기뻐할만한 행동은 삼갈 것. - P88
상대가 괴로워하는 표정을 보이면가 올바른 행동을 했다고 생각 - P88
반복하지만 저와 당신은 단순히 변호인과 의뢰인 관계이고 그 밖에는 어떤 접점도 없습니다. - P89
이미 내다 버린 과거와 잊은 기억이 내게 복수하기 위해 무덤에서 되살아난 느낌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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