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곤베리 소녀
수산네 얀손 지음, 이경아 옮김 / 검은숲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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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늪이 그녀를 받아들이는 것처럼.
늪이 그녀를 포옹하는 것처럼.
늪이 그녀를 아래로 끌어 내리는 것처럼.
잠시 후 그녀는완전히 사라졌다.

218.
사진은 현실을 감금하는 방식이다. 아무도 현실을 소유할 수 없다. 하지만 이미지는 소유할 수 있다. 아무도 현재를 소유할 수 없지만 과거를 소유할 수 있듯이.

250.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츨 수 없는, 내용물이 빠져나간 생각들. 고통 없는 영원한 고문. 갇혀버린 지워진 기억들. 그런 것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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