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위로한다 - 정신과 명의 이홍식 심리치유 에세이
이홍식 지음 / 초록나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나는 나를 위로한다 는

정신과 명의 이홍식 심리치유 에세이이다. 

이흥식 교수님은 연대 의대 정신과 교수이며 정신의학 분야에 명의이며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관련 칼럼을

여러 매채를 통해 연재한 바 있다.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사람이 마음이 더 아플거라는 생각은 못해봤는데

정신과 의사도 남의 아픔이 전이되고 또 명의라는 족쇄로 인해 무거운 짐을 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항상 누구나 갈급함을 가지고 산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 항상 치유를 필요로 하는 자아상을 안고 살아간다.

그러한 가운데 그 어떤 누군가나 무엇에게서 해결받기 원하는 나약한 존재가 바로 인간이 아닌가?

해결해 줄 무언가를 위해 끊임 없이 세상에 물어보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 정신과 명의는 심리학 대신 자신에게 물어보라고 감히 이야기 한다.

그 방법은 무엇일까?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를 위로하고 버티게 하는 강력한 힘은 다른 어떤 외세도 아닌

바로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들에 대해서 차근 차근 알아가게 하는 것을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이 분이 소개하는 나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은 너무나 쉽고 간단하다.

사실 본인도 최근에 행하고 있는 많은 방법들이다.

걷기,명상하기,음악듣기,산행등을 통해 치유받는 과정들을 본인의 경험을 통해서 풀어내면서

읽는 이로 부터 따라하기를 선동하는 것 같다.

나도 최근에 운동을 하면서 걸으면서 사색의 시간을 가지는게 얼마나 나에게 유익하고 달콤한 시간인지

깨달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무척 공감하게 되면서 읽어갔다.

그리고 취미생활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림그리고, 사진 찍기나 음악듣기, 책 읽기등등을 통해 내 마음의

여유로움과 함께 스스로의 치유의 시간이 된다는건  영혼의 호사로움을 누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것이나

다름이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라톤을 통해서 어떤 어려움과 고난도 끝에 다다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긴 마라톤의 여정이 그런 깊은 깨달음을 주게된 수행이 되었다.

히말라야 산행을 하면서 침묵가운데 산행은 마음의 평화와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자아를 되찾는 마력을 느낀다고 한다. 물론 히말라야 산행을 앞서 용기가 먼저 필요하겠지만 이 침묵의 산행은 나도 언젠가 꿈꾸어도 좋을

시간이며 나도 언젠가 히말라야를 걷고 있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천주교 신자인 저자의 신앙생활도 그 가운데서 신을 통해 사랑과 용서 화해를 배우고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눈물은 신이 준 방어제이며 아픔이 분출 될 수 있는 통로이기도 하다. 울고 싶을땐 마음껏 우는것이

마음을 더 아프지 않게 한다.

그리고 그는 죽기 전에 음식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과 그 음식을 나눠먹고 대접하고 싶다고 한다.

그의 잔잔한 표현속이지만 가족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가족을 품고 서로 사랑할때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지 않는가 한다.

책에 삽화로 소개된 저자의 작품은 보면서 그가 느꼈을 마음의 고요함이 느껴진다.

한 권의 책이 고요하고 잔잔한 아침의 풍경과도 같고

숲속에서 맡게되는 비온뒤의 향음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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