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들은 낯선 사람을 따라갈까?
EBS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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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다큐프라임은 항상 좋은 내용의 방송으로 다양한 접근으로 시청자에게 알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는 아주 훌륭한 프로이다.

아동 대상 범죄의 시각성은 사회공동의 문제라는 인식 제고를 가져온 방송이 2009년도 7월에 방영된

<아동범죄 미스터리 과학> 이란 프로였다. 다수의 부모들이 촉각을 세우고 본 프로였다. 시청자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 프로에서 최근에 아동성범죄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자 기획 제작되었다.

사실 이런 다양한 대안마련은 정부차원에서 이루어 져야하고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참 아쉽다.



얼마전에도 영상물을 본 적이 있다.

우리아이들에게 해를 끼치는 인물들은 무섭고 낯선 인물이 아니라

친근하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지만 낯선 행동을 할때 조심하라고 강조했다.

그 낯선 행동이 바로 아동을 대함에 있어서 부적절한 행동들이다.

그런 낯선 행동들의 유형들을 아동들에게 충분히 교육시켜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야만 한다.

오늘도 아니 어제도 내일도 매일 매일 인터넷 기사에 아동 성폭력 사건을 접하게 된다.

근본적인 원인에 대안도 없이 우리 아이들이 당하고 또 당해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딱하다.

나는 사내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사내아이라고 안전하지는 않은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아이들은 약자로 악한행동을 일삼는 자들에게 노출되어 있다.

우리 아이들을 조금이나마 지켜내려면 부모가 먼저 위험상황들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에게 일러주어야 할 것은 산더미 처럼 쌓였지만...

우리 아이들의 행동형태에 따라 우리 부모가 좀 더 현명하게 미리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 많은 성폭력 범죄의 발생 앞에서

아이를 혼자 두지 말라는 캠페인이 벌어지지만 우리는 항상 아이와 함께 할 수도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맞벌이 가정이 늘고 또 아이들이 혼자서 학원을 가거나 하는 경우는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또는 가정에서 공공장소에서, 가해자의 집에서도 학교주변에서도 그 어느 곳도 온전한 안전지대라고 볼 수 없다.

그러한 사실을 깨우쳐준 프로이기도 하다.

사실 많은 부모들이 안전불감증에 놓여있기도 하다. 아이들 혼자 심부름을 보낸다거나 아이들이 놀이터에 방치되어 있다거나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보호하고 지켜야할지에대한 자각조차 없는 부모들에게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 관심과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었던 프로였다.



이 책은 그 프로를 책으로 다시 엮으면서 아동범죄를 분석하고 현실에 대한 비판을 통해 부모들의 마인드를 변화시키고 아이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해서 교육의 변화를 시도하고자 하는 노력에 의해 출판된 책이다.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자기 방어의 필요성과 자존감 회복과 고취를 통해서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원칙을 세우고

좀 더 강해지게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은

왜 아이들은 낯선 사람들을 따라가는 가?

끊임없는 예방교육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왜 낯선 사람을 따라가는지 시험을 통해 알려준다. 충격적인 이야기는

미국의 어린이 안전전문가인 캔우드가 전하는 이야기다 아동대상 범죄자들은 자존감이 낮은 아이, 다른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애정이 부족해보이는 아이에게 접근했다고 한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것인가..애정이 부족한 아이들이 위험에 더 많이 노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랑이야 말로 아이들을 굳건하게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질 수도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순종적인 아이가 위험에 빠지기 쉽다고 한다. 그리고 반복적인 역할극 교육을 통해서 장기기억 창고에 저장해서 자기 방어능력과 대처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한다. 그 몫은 바로 부모의 몫이다. 그리고 아동실종시 효과적인 대처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2장은 아이들 자존감은 안전의 디딤돌

부모의 교육법을 역할놀이를 통한 실물교육법과 실천해야할 내용들을 제시했다. 자아존중감을 키워 아이들 스스로 방어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준다. 특히 아이의 판단력을 키워주는 '만약에 놀이'는 부모가 직접 아이를 이끄는 유괴예방교육이다. 정말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해볼수 있는 유용한 놀이이며 학습이 되었다.

또한 아이에게 자존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우침을 받을 수 있었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스스로를 방어하고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스스로를 방치한다. 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자존감이야 말로 긍정적인 자아상을 넘어 인간관계와 성장과정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자기 사랑임을 알 수 있다.



3장은 그건 네 잘못이 아이야



범죄자의 심리 분석을 통해 상대를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아기호증 범죄자들이 왜 어린아이를 범죄대상으로 삼는지 왜 아이들에게 접근하는지

그들의 심리상태와 행동양태를 통해 그들을 먼저 파악할 수 있다. 그들도 어릴적 성적학대나 폭력경험에 의해 탄생된 하나의 빈인격적인 존재일지도 모른다. 그들을 먼저 알아보고 피해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에 대한 대처도 중요하지만 이미 상처와 고통을 받은 아이들에게 그 후유증을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치유해해주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도 무척 중요한 일이다.



4장

작은 관점의 차이가 큰 변화를 가져온다.



내 아이만 안전하면 된다는 생각으로는 온전한 안전지대를 만들 수 없다고 한다. 개인의 노력과 함께 거시적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아이들은 안전을 보장 받아야 한다. 정말 부러운 미국과 일본의 아동안전망을 알고난 후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허술한 아니 존재조차 하지 않다고 해야할 아동안정망을 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에서는 매장이나 쇼핑몰에서 아동실종신고가 접수되면 바로 매장의 셔터를 내리고 전 직원이 아동을 찾는 프로그램이라는 '코드 아담'이 존재한다. 이 얼마나 부럽고도 신속한 조치이며 시민들의 협동된 의지가 엿보이는 시스템인가? 이런 아동을 지키고자하는 의지가 국가적, 범시민적으로 결속되어 있다면 아동범죄가 좀 더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부러워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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