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디드 1 - 형제의 비밀
이도형 지음 / 창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이 소설 영화로 만들어지면 대박나겠다. 


맨디드 왠지 어두운 기운이 느껴지는 책 표지..

그러나 내용은 왠지 낙천적이고 익살스럽고 장난기 가득한 작가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맨디드는 헤리포터를 떠오르게 하는 부분도 없지 않았다.

평범한 줄 알았던 맨디 10대소년 맨디...

형이 실종된 사건에 빠지고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점점 자신 앞에는 놀라운 사건들이 펼쳐지는데 점점 빠져들게 된다.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이 어리 소녀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고

책장을 빨리 넘기게도 되고, 책장을 잠시 접었다가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머리속에서 맴돌기도 하고

이래서 사람들이 환타지 소설을 읽는 구나 하고 그들의 영역을  인정하게 되기도 한다.

사실 환타지 소설은 어렸을때 동화를 읽은 것 외엔 내가 골라서 읽은 기억이 없다.

평범한 줄 알았던 맨디가 마법전사였다니 그런 반전이 계속 이어진다.

사라진 동생 그리고 자신의 잊혀졌던 기억들..

돼지로 변한 친구들 친구들 구하기 위해 황금버섯을 구하러 갔다가 자신의 존재와 기억들

그리고 또 다른 마법전사를 만나는 것등등..

이런 놀라운 일들은 너무 천연덕 스럽게 진행되고 있어.

그 천연덕스러움이 더 더욱 흥미롭게 한다.

맨디는 자신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모든 위기에서 잘도 빠져나간다.

이런 맨디가 훌륭해 보이기 까지 한다.

하긴 주인공이니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싶다.

맨디는 특별한 마법을 가지 또 다른 친구 잭슨과 예쁜 여자 마법전사 밤비를 만나 함께 탈출하게 된다.

이 삼각관계는 또 다른 재미의 묘미를 가져온다.

이들은 자신들이 붙잡혀 있던 곳에서 탈출 하는 듯 하나 마법전사의 아이들을 납치하여 노예로 팔아버리는 베크에게

잡혀 노예 경매시장에 이르게 된다.

잘나가던 맨디도 이때 만큼은 꼼짝없이 힘을 잃고 있구나 싶었지만..맨디가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가

무척 궁금해 지는 대목이기도 했다. 자신의 동생을 납치하고 아버지의 영혼을 뺏듯 마법을 빼앗아 가버린

원수같은 베크를 만난 맨디는 자신이 지닌 방울이 무슨 비밀의 열쇠인양 되찾으려고 하는 그를 피해 다른

조딕 백작에게 노예로 팔리게 된다.

조딕 백작의 저택으로 가게된 맨디는 또다른 환상의 세계로 들어온다.

또다른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맨디는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시도 쉴 틈을 주지 않고 책장을 넘기게 한다.

맨디의 엉뚱하고 정체를 알수 없는 마법의 힘은 가끔 누군가를 사라지게 해서

이젠 자신을 산 조딕백작까지 사라지게 하고 만 것이다.

맨디에겐 실로 놀라운 마법의 능력이 있으나 통제가 되지 않고 자신의 마법을

쓰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하긴 이 약점때문에 이야기가 더 재밌게 전개되는지도 모른다.

맨디가 조딕백작에 저택에서 고군분투하는 동안

돼지로 변한 친구들은 마귀할멈손에 의해 티라노에게 넘겨지게 된다.

이 책에서 티라노가 나오는 것을 보고

우리가 품고 있는 환상의 존재는 다 나오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어린 사내아이들은 거대한 힘을 상징하는 공룡이라는 존재에 항상 흥분하곤 했지.

판게아라는 티라노는 돼지로 변한 하리외 친구들을 사람으로 되돌려준다.

그리고 그 친구들은 사람으로 되돌리게 하기 위해 황금버섯을 구하러간 맨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판게아로 부터 마법의 힘을 빌려 다시 맨디를 구하러 가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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