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김의담 글, 남수진.조서연 그림 / 글로벌콘텐츠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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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치 시화전에 온 듯한 화려한 그림과 글귀들은

나의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라고 했던가

이 책은 평범하게 살고 있지만 비범함을 품고 사는 우리 주변의 지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남편과 아이가 있고 친정엄마와의 관계에서도 뜨거운 무언가가 흐르는

우리들 여인네의 이야기 이다.

이 책은 지하철 혹은 깊은 수풀림속에서 숲사이로 비쳐 보이는 하늘을 바라보며 누운 자리에서

읽어도 좋을 듯한 책이다.

이 책의 그림은

자신을 도발하는 그녀 김의담

그림과 함께인 삶이 행복한 그녀

조서연

그림으로 포장된 행복을 선물하는 그녀

남수진이

함께 했다.

그림이 강렬해서 천경자화백의 그림을 연상하게 하기도 한다.

강렬한 그림처럼 작가도 그 강렬함을 담고 살아오지 않았나 싶다.

이들과 작가  김의담은 서로 삶의 한가운데서 작당한 듯

한 권의 책을 자신의 꿈과 열정을 담아 펼쳐내고 있다.

뜨거운 열정은 아무리 감추려 해도 감춰 지지 않는다.

그 감줘지지 않는 끼와 열정이 그들을 의기투합하게 만든 것이다.

작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가 묻어나기도 하고

공감이 가며 함께 미소짓고 함께 턱 고이고 사색에 잠기게도 하는

글들이 우리를 다시 팬을 들고 다이어리에 끄적이던 젊은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

나도 남편과 아이가 있기 전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창가나 밴치에서 혹은 버스안에서

끄적이던 때가 있었다.

그런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책이다.

 

중년이 되면 내 얼굴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는 것이라고 했던가

그렇다 그래서 작가는 아수라백작의 이야기를 꺼낸것이다.

 

내 인생에 지키고 싶은 10가지를 이야기 할때

나도 내 인생의 지키고 싶은 10가지를 적어보기로 하기도 한다.

내인생이 지키고 싶은 10가지는 나의 신앙, 아이들, 소중한 부모님, 친구와의 담소, 바라볼수 있는 푸른 하늘, 저녀노을, 추억으로 떠나게 하는 음악, 마음 한 켠을 흔들어 놓는 영화, 햇살가득한 내 집, 내가 원하는것을 얻을 수 있게 하는 돈,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주게하는 책들, 너무 당연한 것들인가. 10가지로는 부족한 내 주변 것들을 정리해보기도 한다.

나도 무언가 열정을 품고 살아가다가 책으로 그림으로 표출되듯이 무언가 울컥 하는게 내 삶에서 있었으면 좋겠다.

무언가 저지르게 하는 계기가 분명 있었으면 좋겠다.

작가 김의담은 무엇이 계기가 되어 팬을 들었는지는 모르나

인생이 녹록지 않음과 무언가 할 말이 많은채 표출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나 보다.

책을 통해서 자기 정서와 가기 감정 그리고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의 모든 상념들을 배출해 내는 작업을 통해서

희열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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