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의 문제 진구 시리즈 1
도진기 지음 / 시공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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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기록한 날  2017. 9. 14일 

 

도진기 변호사(전 검사)의 두 번째 소설을 읽었다.

작기 도진기의 소설은 주로 추리소설인데 시리즈가 2개 있다.

그중 이 소설은 진구 시리즈의 첫 번째 소설이다.

나는 먼저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를 읽고  도진기 소설을 계속 읽게 되었다.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는 변호사 고진 시리즈인데 진구시리즈가 먼저 출간되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4년 뒤에 출판되는 변호사 고진이 진구시리즈 첫 번째 책에 이미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

내가 고진변호사를 몰랐다면 그냥 무심히 지나쳤을 텐데 먼저 알았기에 그의 등장에 나는  어두운 얼굴에 매우 마르고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그 사림이 고진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너무 반가웠다.

작가는 이미 고진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을 구상하고 있었던 것 같다. ^^

이 책의 마무리 되는 단계에서 진구와 해미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도 알게 되면서 웃음이 입가에 돌았다.

사실 뮤즈의 계시 파트의 아내를 살해하는 불륜남녀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어떻게 죽였는지 80%는 바로 알 수 있었다. (소설을 너무 많이 읽었나? ^^)

단 목욕탕에서 살해하는 방법은 내 영혼이 너무 맑아서(?) 알 수 없었다. ㅋㅋ

7편의 사건을 진구가 해결하는 이야기인데 몰입도가 높지는 않았다.

추리소설로는 60~70점 정도였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두번째 읽으며서 생각드는건 도진기 작가는 좀 사설이 너무 긴 것 같다.

좀더 함축적인 전개로  소설을 쓰신다면 흡입력이 더 높아질 것 같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추리소설계를 멋지게 끌로 나가시는 도진기 변호사님꼐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도진기 작가님의 책을 2018년에는 모두 완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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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 씨와 덕봉이 초승달문고 40
김리리 지음, 오정택 그림 / 문학동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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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리선생님의 펜이다.

어쩜이리도 이야기를 잼있게 풀어쓰실까??!!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를 읽으며 선생님의 펜이 되었다.

역시나 사임씨와 덕봉이도 실망시키지 않는 이야기였다.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이런 구조의 소설이 아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요즘 우리(특히 어른들)가 생각해야 할 문제들을 많이 짚어 주어서 좋았다.

어른에 대한 공경과 부모에게 효도하는 모습이 어느덧 옛 이야기처럼

요즘 아이들은 인사도 하지 않고, 부모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시대에 살고 있어서 덕봉이의 효심은 더 기쁘지만 쓸쓸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 효심을 알아주는 세상이 고마웠다.

또한 남들처럼 공부만 잘하는 아들, 일만하는 부모가 아닌 하루하루 가슴 설레는

삶을 살기위해 여행을 떠나는 모습도 너무 좋았다.

아이들은 은연중에 그저 공부잘하고, 성공해야 좋은 이야기라도 생각한다.

이런 마지막을 아이들에게 읽어 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에게 나는 늘 이야기한다.

공부만 잘한다고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그리고 꼭 훌륭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된다고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고, 하루하루 만족하며 행복하게 사른 사람이 된다면 그 사람은 대통령보다 성공한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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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보 만보 큰곰자리 16
김유 글, 최미란 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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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깔깔거리며 읽었다.

김리리 선생님의 '사임씨와 덕봉이' 처럼  지금을  살고 있는 주이공의 삶과 전래동화를 적절히 섞어 놓은 구조를 가지고 있는 짧은 소설이다.

이런 구조는 잘못 섞어쓰면 어색하고 뒷이야기가 다 예상이 되어서 금방 흥미를 잃게 되는데

겁보만보는 정말 잘 쓰여진 책이다.

 

내가 재미있게 읽은 책은 당연히 아이들에게도 베스트 셀러가 된다.

만보라는 이름의 뜻을 물어보고, 다양한 대답을 들었다.

만가지 보물이라는 정답에 다들 재미있어했다.

만보가 용기를 찾아 떠나는 과정을 아이들은 모두 긴장감 넘치게

똘망똘망한 눈으로 함께 했다.

우리는 모두 김유선생님의 펜이 되었다.

김유선생님 책을 도서관에서 찾아 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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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점 반 우리시 그림책 3
이영경 그림, 윤석중 글 / 창비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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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도 훌륭하다. 윤석중선생님의 시를 이렇게 완벽하게 그려낼 수 있다니!! 그저 그녀의 그림이 너무도 놀랍고, 사랑스럽다. 해학이 넘치는 윤석중선생님의 시는 아이들에게도 베스트 그림책이다. 훌륭한 시와 그림, 책을 펴낸 출판사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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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네 한솥밥 보림어린이문고
백석 동화시, 유애로 그림 / 보림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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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우정, 배려, 나눔을 알려주는 고마운 백석샌생님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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