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쓰다 1 쓰다 시리즈 2
에이프릴지저스 편집부 지음 / 에이프릴지저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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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서 너무 좋은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 시편 필사인데 내가 젤루 꼴찌다. 이토록 필사가 힘들어서야...😅😂
2권에서는 꼴찌는 면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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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홀릭 2021-03-09 23: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맛! 글씨 너무 예뻐요~

책과커피 2021-03-10 20:55   좋아요 1 | URL
제 글씨를 예쁘다고 해 주시니 입꼬리가 쑥~~~ 올라가네요.^^
칭찬 감사히 받고 더 열심히 할께요!^^
 

그 일 획 속에 바람이 있고 계절이 있고 말로는 다 못 할 사람의 진정이 있다. - P43

"옛글에 ‘권세와 이득을 바라고 합친 사람은 그것이 다해지면 교제 또한 성글서진다‘고 하였다. 그대는 어찌하여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소나무, 잣나무처럼 변함이 없는가?" - P59

<세한도>엔 역경을 이겨 내는 선비의 올곧고 꿋꿋한 의지가 있다. 집을 그린, 반듯하게 이끌어 간 묵선은 조금도 허둥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차분하고 단정하다.
초라함이 어디 있는가? 자기 연민이 어디에 있는가? 보이지 않는 집주인 김정희, 그 사람을 상징하는 작은 집은 외양은 조촐할지언정 속내는 이처럼 도도하다. - P60

추사는 이 집에서 남이 미워하건 배척하건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 지켜 나갈 길을 묵묵히 걸었다. 고금천지에 유례가 없는 강철 같은 추사체의 산실이 바로 여기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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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다시 꺼내 읽는 오주석의 글이 반갑고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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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바닷물이 가슴을 타고 밀려왔다. 나는 창문을 조금 내렸다. 맑고 상쾌한 바람이 좁은 틈새를 비집고 들어왔다.
여우수염이 할머니의 부자 되기 소원을 이루게 해 줬는지 따위는 이제 상관없었다. 명석이 할머니누 이미 부자였으니까.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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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고생값을 돈으로만 따지려 드니까 선물을 받고도 선물인지 모른다냥. 고생 뒤에 마음의 눈이 떠지는 게 선물이다냥. 보이는 대로 보고, 들리는 대로 듣고, 그렇게 타고난 눈 귀 말고 말이다냥. 보이지 않는 걸 보는 눈이 뜨이고, 들리지 않는 걸 듣는 귀가 트이는 것, 바로 그게 고생값이라는 거다냥."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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