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하루가 너무 길다고 느꼈지만 노든은 하루가 너무 짧다고 했다. - P83
"생각해 보면 나는, 원래 불행한 코뿔소인데 제멋대로인 펭귄이 한 마리씩 곁에 있어 줘서 내가 불행하대는 걸 겨우 잊고 사나봐." - P88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다른 우리가 서로밖에 없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그때는 몰랐었다. - P94
우리는 긴긴밤을 넘어, 그렇게 살아남았다. - P104
사막은 내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끝이 났다가 다시 시작되었다. 많은 것들이 내가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변해 갔다. - P107
하지만 우리는 긴긴밤 덕분에 더 이상 어리석지 않았다. - P108
바다는 너무나 거대했지만, 우리는 너무나 작았다. 바다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지만, 우리는 엉망진창이었다. - P124
홀로 수많은 긴긴밤유 견뎌 내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긴긴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처럼 빛나는 무언가를 찾을 것이다. - P125
치쿠의 투덜거림을 들으며 걷고 있으면, 이 모든 하루하루가 평범한 날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 P62
어느 순간부터 치쿠는 ‘우리‘라는 말을 많이 썼다. 노든우 알에 대해 딱히 별 관심은 없었지만 ‘우리‘라고 불리는 것이 어쩐지 기분 좋았다. - P63
언제나 그랬다. 노든은 옛날 기억에 사로잡힐 때마다 앞으로 걷고 또 걸었다. 노든이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밖어 없었다. - P67
‘함께‘라는 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았다. - P70
그날도 긴긴밤이 이어졌다. - P71
코끼리는 무모하지 않았다. 그래서 쉽게 화를 내지 않았다. - P13
직접 가서 그 답을 찾아내지 않으면 영영 모를 거야. 더 넓은 세상으로 가. - P15
훌륭한 코끼리는 후회를 많이 하지. 덕분에 다음 날은 전날 보다 더 나은 코끼리가 될 수 있는 거야. - P18
다른 코뿔소들은 멀리서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노든을 코뿔소답게 만들었다. - P22
밤보다 길고 어두운 암흑이 찾아왔다. - P26
치쿠가 걱정을 시작하면 윔보가 희망적인 얘기를 해 주고, 윔보가 걱정을 시작하면 치쿠가 희망적인 얘기를 해 주었기 때문에 둘은 괜찮을 수 있었다. - P46
글, 그림 모두 좋아하는 작가님들이다.두분의 만남이 더 잼있는 책을 완성한 것 같다.책속의 빙 변호사를 통해 간단하지만 글을 읽는 아이들이 좋은 법률정보도 배우고또 천 작가님의 익살도 배웠으면 좋겠다.항상 위트 넘치는 글을 쓰는 천작가님의펜이 되지 않을 자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