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지혜가 담긴 111가지 이야기
장지엔펑 지음, 정우석 옮김 / 아라크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살면서 우화나 동화같은 이야기들을 자주 접한다. 어린시절엔 엄마의 무릎에 앉아서 들었고 할머니를 통해서 듣기도 했고 조금 더 커서 학교에 다닐때쯤엔 교과서에서도 종종 읽을수 있었다,

그 어린 나보다 조금 더 살았고 조금 더 삶의 지혜가 많았던 사람들이 왜 어린 나에게 그런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을까?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서라면 말장난이나 우스갯소리가 더 효과가 있었을것이다.

지금 내가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나 읽어주고 있는 책은 과연 내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바라면서 들려주고 읽어주는 것들일까?

그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 이야기들은 다른 사람의 삶이나 경험에서 더 많은 인생의 지혜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였다.

그런 맥락에서 이 "인생의 지혜가 담긴 111가지 이야기"는 짧은 이야기들속에서 인생의 지혜를 찾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세계 곳곳에서 읽어났던 타인의 삶의 지혜나 혹은 그 지혜가 모자라 실패를 경험했던 일들을 읽으며 내 인생의 지혜가 하나하나 쌓여가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솔직히 삶의 지혜란 우리가 다 알고 있고 느끼고 있는 것들일수도 있다. 쉽다고 느끼고 당연하다고 느끼는것....그러나 순간순간 그것들을 실천하지 못해 실패를 경험한 일도 부지기수이고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런것들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준다는 점이 좋았다. 짧은 이야기 하나하나마다 저자의 코멘트가 달려있는것은 그 이야기에 대한 핵심을 바로 짚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쉽게쉽게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을수 있었고 어디서든 읽을수 있어서 좋았던 점이였다. 유머 소재로 쓰여도 좋을만큼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있는가하면 안타까운 이야기 통쾌한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까지 "111가지 이야기"라는 제목에 걸맞을만큼 다양한 레퍼토리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 한권으로 많은것은 느끼게 해준 책이였다.

111가지 이야기에서 111가지 인생의 지혜를 얻을수 있으니 정말 이보다 더 좋을수가 있겠는가 싶을 정도이다..


 짧은 이야기들에 읽는 마음은 가벼웠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 바로 "인생의 지혜가 담긴 111가지 이야기"이다.

아이가 밤에 잠자기전에 재밌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를때 살짝 각색해서 하나하나 들려줘도 참 좋을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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