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순종하는 잘되는 자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잘되는 자녀 -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녀로 키우는 9가지 양육법
밀레스 맥퍼슨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0년 4월

아이를 양육하는 일은 참으로 어렵다. 항상 갈팡질팡하며 아이가 내 뜻대로 따라 주지 않는다고 화부터 내며 아이의 마음을 몰라 속상하기도 하고 말이다.

각종 양육에 달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추천서를 읽어보기도 하고 육아서와 혹은 선배부모들의 말을 들어보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더 어렵고 이리저리 휘둘리기만 하는것 같다.

그러다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잘되는 자녀"를 접하게 되었다.

첫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내 양육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난 내 뜻에 맞춰 아이를 양육하려고 했던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소중한 영혼을 하나님을 대신해서 나에게 맡겨주신것임을 잠깐 망각하고 마치 내가 아이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듯이 마치 아이가 나의 소유물이듯이 그렇게 아이에게 내 방식과 내 생각만을 고집했었던거였다.

항상 말로만 하나님을 잘 순종하는 아이가 되거라 항상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아이가 되길 기도하면서 정작 부모인 내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니 그 양육이 올바로 이루어졌을리 만무하지 않은가.

그 강력한 깨달음을 가슴속에 새기면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잘되는 자녀"을 한장한장 읽어나갔다.

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아이를 양육하는것이 중요하며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성경을 통해서 또 저자의 주위에서 발생한 예화를 통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성경엔 많은 아이들이 등장한다. 그 아이가 어떻게 자라 어떤 인물이 되는지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보여주시고 계신다. 그 아이들의 공통점은 모든걸 하나님께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에 자기를 맡겼다는 점이다.

여기서 부모의 역할이란 그저 아이가 하나님의 말씀에 잘 순종할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기운을 북돋워주고 의질르 심어주는 역할에 지나지 않는것이다. 그런 부모의 위치를 망각하고 내 뜻대로 아이를 양육하려 하는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니...

이 책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양육하기 위해서 부모의 역할을 알려주는 지침서이다.

자녀들을 하나님의 부름심에 순종하도록 양육해라, 꿈에 날개를 달아주어라, 꿈의 공간을 가질수 있도록 양육해라,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라, 자존심을 세워주라, 용기를 북돋워주라, 자녀들의 편에 당당히 서라, 지도자로 양육하라, 신뢰하고 응원자가 되어라..목차만으로 부모인 내가 아이들에게 어떤 일을 해주어야 하는지 알수 있었다.

믿고 응원하고 그저 하나님께 자녀들을 온전히 맡기는것...

그렇게 될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잠깐 맡기신 소중한 영혼들을 하나님께 온전하게 돌려드릴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이 작은 영혼을 나에게 맡겨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