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
EBS.펭수 지음 / 놀(다산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물들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 '셀프헬프 유튜버' 오마르의 아주 다양한 문제들
오마르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오마르의 현실조언

답답한 고정관념으로 가득찬 세상에 시원하고 유쾌하게 날리는 한방이 이 책에 있다. 막연한 긍정의 말이 아닌 진짜 우리의 삶에서 만날 수 있는 불편한 상황들을 생각의 뒤집기 한판으로 간단하게 뒤집어 버린다. 누군가 이 난감하고 편치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한마디 해준다면 정말 큰 힘이 되리라고 생각했는데 인기유투버 오마르의 현실조언은 정말 용기를 준다.

마치 친한 동네형(?)이 어깨에 묵직하게 손을 올리고 충고해주는 기분이다.

"왜 썸을 탈 때는 그 사람의 인성을 제대로 보기가 어려울까? 그건 그 사람과 나, 둘의 관계에만 너무 집중하기 때문이다. 서로에게 집중하는 것이 뭐가 나쁘냐고? 그것은 집중한다고 볼 수 있는 동시에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난 돌려 말하질 못해. 솔직해서 그런 거니 이해해줘.”
뭐 이런 식. 말 쉽게 던지고 사람들에게 상처 주고 분위기 엉망으로 만들면서 그런 자신을 담백하고 쿨한 사람이라는 식으로 변호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기 말은 똑바로 하자. 그건 솔직한 게 아니라 무례하고 무식한 거다. 

정말 동감할 수 밖에 없다. 왜 그동안 이런 사소한 일들로 마음을 썼는지 허탈하기도 하지만 이제야 알았다는 안도가 든다. 불편한 상황을 피해가는 법보다는 유쾌하고 단순한 사고의 전환으로 정면돌파한다. 이런 오마르의 마인드라면 긍정하게 된다. 책의 분량으로만 아쉽다면 그의 유투브 채널을 구독하면 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 - 망가진 허리를 재생하는 기적의 내 몸 프로파일링
이창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척추 디스크 전문 병원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곳에서 정신과를 발견해서 의아했다. 나는 그저 병문안이었기 때문에 허리통증이나 수술에 대해 고민해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허리가 아프면 온몸이 아프고 심지어 활동에 대한 위축감으로 우울과 스트레스가 찾아올 수 있다고 들었다. 허리가 아프면 허리를 고치면 된다는 단순한 방법은 순진한 생각이었다.

"당신은 허리디스크가 아니다"는 디스크로 이미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아직 허리 건강에 대해 특별히 고민해보지 못한 이들에게도 필수적인 건강 지침서이다. 건강에 대한 프로파일링부터 허리 통증을 위해 허리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돕는 설명이 매우 상세하고 효과적이다. 자세 뿐만 아니라 내장 및 소화기 건강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보며 허리건강이 얼마나 우리 몸의 핵심인지를 알 수 있었다. 추천 자세와 운동에 대해서도 이 책은 도움을 준다.
P.250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척추의 움직임이 잘 일어나게 해서 속근육의 활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운동 조절 시스템이 잘 작동되도록 해주는 것이다. 운동 조절 시스템은 척추를 움직이는 동안 척추가 제자리(중립 위치)를 유지하도록 속근육을 먼저 쓰게 만든다.

척추의 개념과 운동성에 대한 접근은 허리디스크에 대해 막연히 생각했던 데 허를 찌르기도 했다. 따라서 지금 일상의 자세와 운동을 처음부터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과학적인 접근과 트레이닝의 사례들을 통해 신뢰감을 준다. 무엇보다도 나만 읽기 보다는 주변에 많이 추천하도 싶은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 올려놓고 바라보면 무럭무럭 잘 크는 트렌디한 다육 생활
톤웬 존스 지음, 한성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상을 함께하는 초록 친구들

화초를 기르는 일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움직임 없는 식물들은 햇빛을 보이고 물을 주면
쑥쑥 자란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화초를 기르다보면
난관이 많다. 오히려 그 자리에 항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섬세하게 헤아리지 못할때가 많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손이 걸린다는 선인장이고
또 고심끝에 선택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는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SNS에서 소문난 화제의 책이다. 책에는 저자의 트렌디한 감각과 애정 어린 시선이 고스란히 담긴 식물 일러스트가 담겨 있다. 그리고 스타일링하기 좋고,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50가지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엄선했다. 식물들이 각각 어떤 별난 특성을 지녔는지, 어떻게 물과 햇빛의 양을 조절하고,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는지 꼼꼼히 소개한다.
ㅡ 출판사 책 소개

이 책은 우선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시선을 사로 잡는다. 그리고 수십종의 선인장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이어서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마치 책 제목처럼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참 좋았다, 그치 - 사랑이 끝난 후 비로소 시작된 이야기
이지은 지음, 이이영 그림 / 시드앤피드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참 좋았다 그치. 제목을 가만히 따라 읽어보면 마치 공명음처럼 마음에서 한번 울리는 기분이다. 지금 좋다고 아닌 좋았다의 과거 시제는 어딘지 쓸쓸하게 마음을 적신다. 그치 ...라는 공감을 묻는 말 앞에 혼자 인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사랑은 함께 하지만 사랑을 기억하는 일은 혼자할 수 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그의 눈동자 안에서
내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없었어요.
사랑, 그거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란 걸
그만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내가 더 잘 알아서.
- ‘마음대로 되는 마음 같은 건 없어서’63쪽

텅빈 하늘에 구름이 몰려와 채워지듯이
공허한 마음에도 그리운 그로 가득 채워지는
날이 있다. 그럴 때는 책도 영화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마음을 어딘가 접아둔 것 같은 날에
이 책을 편다. 그리고 속을 읽는다.
속마음에서 울리는 목소리의 파동.
이 책은 그 파동을 닮아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