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지도 크게 생각할 줄 아는 어린 철학자들의제마 엘윈 해리스 레디투다이브ㅂ..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질문하는 어린이들. 호기심으로 충만한 목소리에는 세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담겨있다. 질문을 받은 어른이 되어 대답하는 것은 의외로 어렵다. 만족시킬만한 대답이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어른들은 어떤 질문을 하고 해결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기 때문이다. 요즘은 검색이나 ai가 해결해주고 있다. 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새로운 지점을 만든다. 소크라테스도 질문을 통해 진리에 도달하게 하는 산파술을 사용했기 때문이다...이 책에 실린 질문들은 엉뚱하고 재미있다. 장난기가 가득한 어린이들의 상상 속에서 나온 질문도 있지만 어른들이 미처 질문하지 못했던 것들도 있다. 함께 읽은 10살 어린이는 "재미있고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가질만한 질문과 어디에도 찾을 수 없는 정확하고 친절한 대답이 이 책을 구성한다. ..재미있는 질문들 중 몇몇이다.벌레를 먹어도 될까요?왜 세상은 어른들 마음대로 돌아가나요?아직 발견되지 않은 동물이 있나요?피는 왜 파랗지 않고 빨간가요?꿈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걸어서 세상을 1바퀴 돌려면 얼마나 걸리나요?우리는 왜 영원히 살 수 없나요?케이크는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우리는 모두 친척인가요?눈의 결정이 모두 다른 모양이라는 것을 어떻게 아나요?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는 왜 더 천천히 가나요?등등....여러 질문들을 만날 수있다. ..어느때보다 좋은 질문이 필요한 시점이다. 좋은 질문이 그야말로 생각의 영역을 넓혀나가기 때문이다. 검색엔진과 인공지능으로 빠르게 정확하게 질문을 해결할 수 있지만 각 분야 최고의 명사들이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시선이 담긴 대답을 남긴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재미와 의미를 충족시킨다. 사실 어디에 물어보기 애매하기도 하고 또 아이때 생각한 질문이라고 생각해서 묻어둔 질문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의 질문은 엉뚱하지만 충만한 호기심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질문에 답하는 어른의 역할을 생각했는데 오히려 참신한 질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동시에 각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아이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다정하고 친절하게 해주는 설명에 내가 놓친 많은 부분들을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생각의 지도, 그 영역을 넓히는 것은 새롭고 좋은 질문이다. 어린이들의 질문을 보면서 나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질문하고 알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