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은들키지않는다FBI 인질 협상가와 경영컨설턴트의 섬세한 설득아델감바델라칩매시제이포럼 인질협상이나 기업 홍보를 할 일은 내 인생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둘다 '설득'이라는 교집합을 찾아낸다면 달라진다. 우리는 늘 누군가를 설득하고 그 과정에서 잃고 얻는다. 설득의 결과는 운이나 인정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운이 좋으면 인정많은 상대방이 들어주는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내 절박함 역시 이성의 영역이 아니기에 설득과정은 명확한 논리가 있지 않았다. 일종의 부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린시절 바람과 싸우는 햇님은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데 성공한다. 바람의 강풍이 아니라 햇님의 따뜻한 햇빛이 나그네가 직접 외투를 벗도록 만드는것이다. 설득은 햇빛과 닮아있다. 상대를 이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스스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상대를 잘 알아야한다. 이 책에서도 일단 상대방에 대한 경청과 그의 생각을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이제는 설득하는 나의 영역이다. 상대를 진정시키고 공감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반응에 대해 예측하고 상대의 믿음을 유지한다. 어떤 가치를 중시하는 지를 비롯해 그에 대해 읽어나가는 것이다. 사실 설득은 내 요구사항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했는데 성공적인 설득을 위해서는 일단 상대방에 대해서 정성을 다해 이해하고 확신을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설득에서는 또한 무엇이 중요할까. 설득은 내가 원하는 시점에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심리학과 뇌과학적 지식을 통해 적기를 알려준다. 또한 감정에 주목하는 설득과 이성에 주목하는 설득을 구분한다. 자신의 이미지를 어떻게 드러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설득에는 섬세한 전략들이 존재했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설득이 단순히 부탁이 아닌 최상의 성과를 올리는 전략임을 동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