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연구 1 - 뉴스의 생산 저널리즘 연구 1
윤석민.배진아 지음 / 사회평론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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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연구 1
뉴스의생산
윤석민, 배진아 (지은이) 사회평론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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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현대사회와 정치 사회적인 이슈로 언론의 역할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어느때 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언론이 문제다"라는 말이 빈번이 나오는 요즘, 언론 즉 저널리즘에 대해 비판하기 위해서는 저널리즘을 정확히 아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이 책은 언론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현장의 실상을 통해 언론이라는 질문에 가장 정확한 답이 되고자 노력하는 연구서이다. 연구의 독립성을 지키려는 노력에도 특정 언론사(조선일보)를 중심으로 연구한 점에서 독자들의 견해 역시 중요하지만 연구의 수행의 목적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된 부분은 머리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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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언론이란 무엇인가라는 개념 규정에서부터 시작한다. 개념에 접근하기 위한 역사부터 학자들의 견해가 이어진다. 그럼에도 질문에 답을 바로 하기보다는 대답을 탐색하면서 언론의 방향을 고민하는 방식이다. 언론의 개념 못지않게 언론의 필요성 또한 의구심을 갖게하는 요즘이다. 많은 매체들이 등장하도 뉴스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적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언론의 역할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시각 역시 문제를 가속화한다. 여러 입장중 학자 셔드슨의 견해는 가장 설득력있는 대답이 된다. "전문적 언론에서 시민언론으로, 인쇄 언론에서 디지털 언론으로, 스토리에서 데이터 베이스로, 하향적 소통에서 공감적 소통으로" 새로운 방향에서 언론의 역할을 새롭게 모색한 점이다.
그럼에도 언론이 위기인 것은 사실이다. 독자와 영향력이 감소되었기 때문이다. 질이 저하되도 디지털로의 전환도 문제가 된다. 또한 특정 언론사들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 역시 지적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한 답을 현장에서 찾고자 한다. 동시에 독자들은 언론의 생산과정을 밀접하게 알 수 있게 된다. 뉴스 생산 공간에 대해 설명하고 뉴스 생산 주체 간의 상호작용 역시 가시적으로 보여줘 편집국, 논술위원, 경영진 간의 관계,업무를 보여준다. 또한 언론생산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개념인 게이트키핑과 데스킹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론적인 학술서지만 여러가지 시각자료를 제시하여 이해를 높인다. 기자들의 일상을 밀착 관찰하여 객관적으로 전달한다. 사회부와 정치부를 나눠 보여주는데 실감나는 전달이 돋보인다. 이후에 편집을 거치는 과정으로 뉴스가 생산되기 때문에 편집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룬다.
이 책은 500장이 넘는 벽돌책이거 학술서지만 언론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의미있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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