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쏙! 인권 - 인권 변호사 김예원의 주머니 쏙! 시리즈 1
김예원 지음 / 노란상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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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쏙! 인권
인권 변호사 김예원의 인권 이야기
김예원
노란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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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폭력, 착취, 억압, 혐오.
이 모든 것들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찾아보면 사람을 사람으로 존중하고 사람답게 대하는 자세의 부재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우리 모두 인권을 가진 소중한 존재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한다면 세상의 평화에 좀더 가까이 다가서지 않을까? 인권이라는 개념을 성장기에서부터 바르게 체득한다면 후회하거나 각성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마치 인간이 살아가면서 필수적으로 인권을 인지한다면 세상 뿐만 아니라 우리 각자의 삶도 훨씬 편안하고 행복하지 않을까.
사회 이슈들마다 인권에 대한 고민이 뒤따르기에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인권에 대한 바른 이해와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권 변호사 김예원 작가의 주머니쏙 인권은 인권에 대한 첫번째 책이 될 수 있겠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고민들을 인권이라는 주제로 쉽게 풀어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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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저마다 나름의 사회적 소수성을 가지고 있어요. 어느 누구도 완전히 주류에 속하지도, 완전히 소수에 속하지도 않기에 이 세상이 다양한 모습으로 빚어지는 것 같아요."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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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예원 변호사는 시각 장애인이면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을 소개하면서 소수자성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 장애인이 소수자라면, 장애인 변호사는? 사실상 우리도 마찬가지다. 주류와 비주류적 성격이 있으며 소수성이 혼재되어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소수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안의 사회적 소수자성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넓어진 시야로 포용할 수 있는 것이 인권을 대하는 첫번째 자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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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지만 그 범위는 매우 폭넓고 세상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게되는데 충분하다. 그럼에도 아주 간결하고 쉽게 내용을 전한다.
집회나 시위를 이기적인 집단행동으로 보는 시각에 인권 차원에서 문제제기하며 장애인 인권 문제를 생각하게 하도 난민과 미등록 이주 아동에 대해서도 문제를 바라보는 인권적 시선을 넓히게 한다. 디지털 시대의 인권 침해, 촉법소년, 학생의 시위 등 청소년이 인권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지점들이 알차게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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